아줌마홀로자전거여행[송도-소래습지생태공원-관곡지-안양천-양재천] 호미숙
호미숙 1박2일 자전거여행 1일차: 서울 천호동-동서울터미널.아산터미널(점프)-곡교천-현충사-아산탕정‘블루크리스탈’ 2일차: 송도 점프-소래포구-시흥관곡지-안양천-인덕원-과천-양재천-천호동 자전거:MTB(까망블루) 카메라(소니 알파 77, 칼자이즈렌즈)
[아산여행]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가을 입은 현충사 http://homibike.blog.me/150176646387 [아산여행]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아산 탕정 지중해마을(블루크리스탈) 제이모닝 무료공연 http://homibike.blog.me/150177003748 [인천여행]소래습지생태공원-이국적인 풍차가 반기는 가을풍경 http://homibike.blog.me/150176757375 [시흥여행]관곡지(연꽃테마파크)에서 빅토리아 연꽃을 http://homibike.blog.me/150176833462 아산에서 자전거여행을 하려다가 비가 와서 송도로 점프 후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서울로 돌아오는 가을빛 완연한 날 -아줌마홀로자전거여행-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 이사장댁이 있는 송도에서 이틀밤을 묵고 비가 그친 다음날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즈음, 무엇보다 먼저 변화한 것은 짙푸른 하늘색이요 몽글몽글 구름이 가을이라고 확인도장이라도 찍는 듯 하늘에 하얗게 색인을 하고 있는 9월 어느 날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을 나섭니다.
참고로 블로그 새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쪽에서도 많은 소통을 주고 받겠습니다.
그럼, 8시간 동안 두 바퀴 여정을 함께 해볼까요~
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여행 - 영상과 자막여행
송도1교 다리를 건너 호수공원길을 달려 소래포구로 향하는 길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곳으로 그다지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막 잡은 새우를 직거래를 하는 소래포구의 싱싱한 아침풍경. 젓갈을 담으려는 아주머니께서 소금을 뿌리지 않고 생새우 보관 시간은 두 시간까지라고 알려주네요. 소래포구나는 서울서 그리 멀지 않아 자전거여행가들이 자주 찾는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햐! 이국적 풍경이 반기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 내부 산책로는 자전거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홍보관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에 두고 염전을 둘러보고 습지에 형성된 호수 위에 탐조대에서 새들의 비상도 볼 수 있습니다. 탐조대가 외국 바닷가 수상가옥이나 방갈로처럼 멋진 풍경이네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상징이 된 '풍차'
여기 풍차는 여전히 돌고 있습니다. 소니 알파 77로 연사로 촬영후 구글 플러스에서 자동 편집 된 움짤입니다. 이국적인 풍경 속 주인공 풍차, 소래하면 포구와 바로 이 풍차가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인데요. 풍차 덕분에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많은 사진동호인들이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소금창고 갈색 지붕과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가 조화롭게 어울려 가을 느낌은 더욱 깊게 하고 웬지 모를 세월 맛이 짭쪼름할 것 같습니다.
6층 높이의 전망대. 자전거를 밑에 세워두고 가기보다 오르는 길이 계단식이 아니라 일부러 자전거 끌고 전망대 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갔습니다. 내려다 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풍경이 시야를 확 트이게 하고 드넓은 규모가 장관을 이룹니다.
관곡지(연꽃테마파크) 빅토리아연꽃
여름 끝자락 가을 초입의 9월. 관곡지에 연잎들이 빛도 바랬지만 마지막 우아안 자태를 뽐내는 백련과 홍련을 만났고 낮은 자리 물꽃처럼 피어난 수련이 가을 햇살에 청초함으로 아름답게 반기네요.
-빅토리아연꽃(큰가시연꽃)-
특히 너른잎에 가시를 돋힌 둥근 잎 옆에 작은 연꽃을 피운 빅토리아연꽃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지요.
큰 가시연꽃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연꽃입니다.
황금들판 속으로 두 바퀴 자전거 탄 풍경은 또 하나의 가을 풍경을 만듭니다. 우연히 만난 여성라이더분은 서울까지 간다고 하니까 그저 놀라시네요.
자전거 입문자들이라도 꾸준히 자전거를 타면 요령과 근력이 생기면서 장거리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칠리제저수지-서독터널-안양천
찻길을 이용해야 하는 구간을 피해 지름길을 선택해서 관곡지 그린웨이를 지나 칠리제 저수지에서 잠시 머물다가 비닐하우스 촌 농로길을 달려 서독터널을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광명시 KTX역을 지나 안양천으로 go~
안양천으로 들어서서 잠시 안양천 자전거도로 위의 찻길 인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일찍 떨어진 벗나무 낙엽에 자전거 세워두고 가을마중 기념 촬영으로 움짤도 담아 봅니다.
자전거는 바퀴로 굴러가지만 저 페달을 밟아야만 전진할 수 있습니다. 핸들과 페달, 두 바퀴의 자전거는 우리네 삶과도 많이 비슷하지요.
크레용팝 허수아비
안양천을 따라 인덕원을 지나 과천에 들어서서 좀 색다른길을 선택한다고 잘 못 들어선 길은 과천어린이대공원으로 가는 길이었네요. 차들이 얼마나 쌩쌩 달리는지 얼마 되지 않는 거리를 초긴장하고 달렸네요(이쪽은 절대로 가지마세요.) 결국 좀 빨리 가려다 한참을 돌아 경마공원 앞을 달려 과천의 양재천으로 들어섭니다.
마침 벼농사 체험학습장의 재미있는 허수아비들을 사진기에 담으며 재미있는 크레용팝 허수아비를 만나즐거운 마음으로 사진기에 담아
타워팰리스가 푸른 하늘을 찌르고 있는 양재천길은 양편으로 나뉘어 자전거는 일방통행입니다.
이런 도심 속에서 유년의 추억을 떠오르는 허수아비와 흔들리는 깡통줄이 정겹습니다. 서초구 벼농사 학습장은 봄엔 이 곳에 개구리나 두꺼비알을 풀어 놓고 관찰하도록 하는 곳입니다.
맑은 하늘 한강변을 달리는 자전거 탄 사람들, 송도에서 본 구름이 여전히 서울에서도 아름답게 수를 놓았네요.
한강변은 이렇게 강바람이 불어 시원하게 가을을 폐부 깊이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70여 km를 홀로 여행하면서 송도에서 두 바퀴 궤적을 그린 곳마다 사진에 담고 주행 속도보다 무엇을 보고 느낄 것인지에 신경을 쓰다보니 무려 8시간에 걸쳐 천호동에 도착합니다.
가을입니다. 가을은 곧 자전거 계절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야외로 나오고 있는 요즘 안전 주행이 최고입니다. 안라하고 즐라하세요~~
-자전거여행 주행구간- 송도-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관곡지-안양천-양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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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