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인사
갑진년(甲辰年)새해 앞자락 에서...
계묘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갑진년(甲辰年)새해 아침이 되었네요!
계묘년을 평정한 노장들의 한서린 인생길 한토막
그 소중한 스토리 마음속 깊은 곳에 갈무리하고
이제 다시 베일속에 가려진 갑진년 신비한 비밀속에
숨겨진 신의 섭리를 찾아 또 다른 길
한토막 스토리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쉬지않고 달려온길 고락을 함께 했던
그 길위에 한토막 한토막 만들어 쌓아 놓은
내 인생의 벽돌이 칠십 중반이라는 붉은 벽돌이되어
세월 이라는 모진 바람을 막아 주고 있습니다.
이젠 풍성한 희망을 품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흘러가는 속내 깊은
강물 처럼 묵직한 우리내 인생..
조용히 눈감고, 살아온 삶을 되돌아 봅니다.
이제 그 추억속에 새겨진거 떨쳐 버리지 못하고
억척스레 매달고 있는 슬프고 가슴아픈 사연담긴
눈물방울 하나 툭하고 땅위로 튕겨 보내고..
세월의 세찬 바람이 목을 휘감고 소꿉장난 치며 놀던
한줄기 외로운 바람이 하얗게 서리맞은
귀밑머리 스처 지나가며 속삭입니다
건강하게 살아 있음에 만족하고
우리들은 무병장수라는 작은소망이지만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 그 자체만 으로도
우리 에겐 큰 행복이 아닐까요?
그러나 세월이 만든 한토막 인생 스토리속의 주인공들이
하나 둘 잊혀져 가고 또 낙엽되어 떨어져간 안타까운 인연도 있지만...
그나마 세월과 함께 즐기며 정답게 걸어갈 수 있는 건
비록 돈 한푼안드는 카페와 카톡으로 당신과 함께한
계묘년 한해가 즐거웠고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병원,은행에서 만난 상냥하고 예쁜 아가씨들의 애교섞인 호칭이
어르신으로 불려지는것이 처음엔 좀 서운 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지요!
요즘은 늙어 가는 내 모습이 안타깝고 부끄러워 사진 찍기 조차 두려워 집니다.
인생의 종착역이 가까워지고 있음이 분명한데
그 종점을 알 수 없다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인생 저녁노을이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사회로 부터
또 가족으로 부터 점점 소외 되는 느낌이 외로움으로 변해
슬며시 내게 다가 온다는 사실에 오싹 소름이 돋습니다
요즘내겐 '요양원'이란 말만 들어도 살짝 두려운 마음마저 듬니다
뒷방 늙은이라도 좋다, 건강하게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소서' 라는 한소절이
내가 소망하는 기도 제목이 되었으면 합니다.
잊기 어려워 가슴 앓이 하던 아픈 추억도 다 내려 놓고 내 삶의 원천이된 인연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내 가슴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함께 했던
잊기 어려운 아름다운 추억 그 소중한 무개가 너무커 쉽게 내려 놓을 수가 없습니다.
계묘년 한해동안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고 베풀어 주신
호의와 관심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2024 푸른용의 갑진년 새해에도 새 희망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51토끼들의 카페에서 동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모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 하면서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