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중동에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천시는 10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시가 상정한 '중동신시가지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를 통과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된 원미구 중동 1142 일대 5만6500여㎡는 특별계획 1·2·3·4구역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중동 1155번지 일대 특별계획1구역(3만4000여㎡, 호텔부지)에는 객실수 120실 규모의 특2등급 호텔이 들어서고, 인근 1153번지 일대 문예회관 부지는 용적률을 1000%까지 허용해 고층 건물의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11월 일반에 부지 매각 계획
특히 시는 민간업체가 두 부지 사이에 있는 상업지역(8155㎡, 사유지)까지 매입해 개발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1200%까지 올려 주기로 해 이곳에 지상 14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물꼬를 터 줬다.
부천시는 시의회의 공유재산 매각 승인을 받아 호텔부지와 문예회관 부지를 오는 11월 초에 일반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부지를 매입한 업체가 인근 상업지역(사유지)까지 함께 인수해 개발할 경우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동 1150번지 일대 특별계획2구역 7200여㎡와 중동 1147번지 일대 특별계획3구역 5500여㎡, 중동 1142번지 일대 특별계획3구역 9400여㎡ 등에는 지상 35층(16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 도시계획과 지구단위팀 관계자는 "특별계획2ㆍ3ㆍ4구역은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대상서 제외됐다"며 "조만간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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