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차 (제654회) 봉사활동
※일시 :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08 : 00 ~ 16 : 30
※장소 : 광주시 동구 소태동,
※내용 : 급식 (점심) 봉사
※대상 : 동구 소태동 삼태경로당 40명
용광탕 뒤 정자 마을 20명
※봉사자 : 심정희, 허승자, 이요님, 이춘숙, 조형희, 최정민(조형희자)정미정,
정무남. 류은심.이종찬(류은심자) 백민정. 외 4명
메뉴 : 밥, 된장국(애호박, 두부, 감자). 김 자반 묻힘. 오이 무침
*** 김대호 특별회원 (광산구 월곡동 월곡시장 앞 우와 돈 경영)기증
--- 순창 고추장 1통. 순창 된장 1통 ***
봉사활동을 마치고
마음 한켠이 복잡하다 못해 머리속까지 어수선 했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급식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던
청소년 수련관 주변 120여명의 어르신을 향해죄송하기도 하고... ??? 하고
정미정회원이 남편분과 또 참여해주었습니다.
무거운 밥 솥과 국솥을 차에 옮겨주고
설거지 할 때 힘든 일을 도맡아 해주며 여성봉사단의 어려운곳을 다 감당해주셔서
그 감사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은 동구 청소년 수련관을 중심으로 급식을 하느라
송영심 동구 지부장 소속 차량의 도움을 받아 실시해 오던 삼태 경로당과
인근 정자마을 어르신들의 급식을 오늘은 우리 봉사단의 차로 갔습니다.
몇번을 물어 물어 찾아 도착한 곳은 꼬불꼬불 깊숙한 골목안에 자리한 작은 경로당 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께서 각기 다른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동네에서 오신 부녀회장님도 땀을 뻘뻘 흘리시며 배식을 함께 돕고..
방이 좁아서 상을 펴지 못하고 방 바닥에 식판을 놓고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또 한번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렇게 허리를 구부리고 식사를 하시다가 혹시 체하시기라도 하면 어쩌지?"
배식이 끝나고 다른 동네 부녀회장님의 안내로 다시 이동을 해서 도착한 곳은 길가에
있는 초라하면서도 정이 담겨있는 작은 정자였습니다.
때 맞춰 바람이 불어 이마의 땀을 식혀주고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닐 지라도 여름 한 철은 견딜만 하고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또 걱정이 앞섰습니다.
" 날씨가 추워지면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식사 봉사를 다 마치고
집에 오늘 길에 쏟아지는 굵은 소나기도 감사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김현정팀 회원들이 설거지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날에 비교하면 얼마되지 않는다며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설거지를 마치고 마시는 차 한잔에 또 다른 애정을 담아 친목을 다지고
오늘도 작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사단법인 한빛여성봉사단 회장 심 정희
첫댓글 ㅎㅎ 우리 민정이는 다녀오자마자 회장님댁에 화장지 사드려야한다고...ㅋㅋ 양파 써느라 눈물콧물 다 흘려서 화장지 많이 쓴 모양이에요. 다음에 화장지 사갖고 갈께요... 우리 민정이 보람찬 날이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런 ~ 민정학생에게 많이 미안하네요.
얼마나 의젓하고 예뻣는지 엄마는 모르실 겁니다.
우리 어른들이 미쳐 신경을 쓰지 못해줘서 우리 민정이가 고생했겠네요.
엄마가 마음이 아프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