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0:14-29,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이문열 작가의 소설이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에 대한 묘사에 대한 표현입니다. 날개가 있는대 왜 추락합니까? 날개가 없으면 추락도 없습니다. 이말은 욕망이 가져다 준 결과를 묘사하는 말입니다.
솔로몬의 모습이 점점 위험해집니다. 솔로몬은 재산과 지혜가 그 어느 왕보다 컸습니다(23절). 본문은 솔로몬을 표현할 때 재산이 지혜보다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혜가 재산에 압동당하였습니다. 지혜가 재산을 축적하는 도구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666달란트입니다. 상징적으로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주변의 나라에서 무역을 통하여 엄청난 물질을 가져옵니다. 그런데 이 재산으로 솔로몬이 한 일은 자신을 치장하는 일이었습니다.
금으로 방패를 만듭니다. 상아로 보좌를 만듭니다.보좌에는 여섯층계가 있고, 여섯층계에는 12개의 사자상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만든 것은 어느 나라에도 없었습니다(20절). 사람들이 좋아하는 세계최고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신났겠습니까? 그래도 남은 금으로 자신이 마시는 그릇을 금으로 만듭니다. 금이 너무 많아서 은을 귀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금,은, 상아, 원숭이와 공작등 희귀한 것을 사드립닙니다.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된 것입니다. 당시의 만수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보고자 각종 예물을 가지고 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솔로몬의 지혜를 통하여 부를 얻고자 함입니다.
솔로몬은 더욱 신나서 병거와 마명을 모읍니다. 이것은 지혜를 주신 하나님의 의도를 점점 넘어서는 것입니다. 하늘로 높이 올라가면 날개가 녹을 수 있다는 말도 무시하고 더 높이 올라갔던 이카루스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은을 돌같이 여긴 솔로몬은 말도 수입하여 든든하게 지킵니다. 그리고 말 무역을 통하여 엄청난 이득을 가집니다. 끊임없는 욕망을 볼 수 있습니다. 욕망은 추락해야 끝이납니다.
솔로몬의 모습은 시편 저자의 고백을 생각하게 합니다.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시20:7)"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리에서 점점 병거와 마병을 의지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솔로몬을 보게 됩니다. 사람에게 영광을 받고, 인기를 얻고, 부자가 되고, 큰 교회로 새워질 질 때 조심해야 합니다. 추락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가진 재산과 지혜가 그리 기쁘지않 은 것은 추락하는 날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전도서가 슬프지만 따갑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을 섬기고 창조적인 삶을 살면서 자발적 불편을 감당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함을 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 말씀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능력주의를 이길 수 있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