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수업이다. 젠당 아는 넘 하나도 없네... 내 아무리 무대뽀 철판이라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힘을 낼수가 없구나ㅠㅠ 아니 무슨 학교가 이런가 내가 아무리 여자를 좋아한다지만 이건 여학교도 아니고 120명 정원에 남자가 3명이라니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다. 거기다가 건물전체에들어와있는과들이 모두 여성교양학.식품영양학,유아교육학과등등이다. 도저히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갈수가 없다. 식당에 들어서면 여인들의 수천개의 눈동자가 일제히 나를 향해 집중된다ㅠㅠ. 이거 살떨린다. 남들은 부러운 소리 하지말라지만 이건 격어보지못한 사람은 이 상황 잘 모른다. 옛부터 남자 여럿에 여자 하나면 그여잔 잘 적응해나가지만 여자 여럿에 남자하나면 그 남잔 미쳐 버린다. 왜일까? 이제 그걸 이해할것 같다. 암튼 힘든 학교 생활이 될것 같다. 우씨 배거파ㅠㅠ
암튼 이렇게는 못산다. 적응 해나가자 우선 저 끝에 앉아있는 넘부터 공략해 나가야 겠다. 그래도 남자 부터 친해 져야 밥이라도 같이먹을것 아닌가 살기위한 생존 전략이라 생각하자ㅠㅠ
"저기요(밥맛이다. 존댓말 왕짜증나지만 그래도서리ㅠㅠ)학교에 여자가 많아서 적응이 안돼지않아요? 이러다가 학교 생활 펴보지도 못하고 여자들의 종이 되기전에 우리 몇안돼는 남자끼리 뭉쳐 봅시다"
ㅋㅋ 내가 생각해도 참 멋진 대사다 저넘시키를 내편으로 만들어서 학교 생활 한번 펴봐야 겠다. 원래 지존밑에는 깔치가 있게 마련 ㅋㅋ
"오호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군! 설치지 말고 조용히 지래라 아그야"
뭐라@@ 뭐 이런 것이 싫으면 싫지 왜 태클걸고 지랄이지? 글구 존심구기고 존댓말 썼더니 저시킨 왜 반말이야!!
"그럼 넌 여자들의 종이 돼겠단 말이냐? 이 넘 시키야!!"
강하게 밀어부쳐야 겠따. 이런넘 한테는 큰소리가 약이지 그럼 그럼''
"얌마 우리 남자끼리 뭉쳐서 학교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자는데 왜 태클이야 태클은//"
날 쳐다본다 무섭다. 저 싸나운 눈초리ㅠㅠ 지면 안됀다. 지면 안됀다.
아무래도 날 한대 칠것같다. 준비하고 있어야 겠다. 역시나 손이 날라온다. 준비하고 있는자 지지 않는다고 한다. 멋지게 피해서 저넘시키 존심을 구겨놔야겠따ㅋㅋ 그넘의 오른손 펀치를 멋지게 피했다.영화 매트릭스처럼 허리를 구부려서 내가 봐도 넘 멋지다.푸하하하
그넘이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나의 멋진 승리다. 그럼 나도 한방 먹이려는데 그넘이 나한테 넘어진다. 이쿠 ... 쿵 물컹...!!
우씨?? 응??? 물컹이뭐냐??? 저넘 이상하다. 가슴이 있다. 기분 드럽다. 설마 여자는 아니겠지 설마 저렇게 생긴 저잔 세상에 없다. 있을수가 없다. 있어서도 안됀다. 신이시여ㅠㅠ 여자다. 젠당 알고보니 또한명도 여자란다. 우리과엔 남자같은 여자가 2명있다. 젠당 남잔 나 혼자다 이럴수는 없다. 무슨 학교가 이러냐ㅠㅠ 그뒤로 며칠동아 난 점심한번 못먹었다. 글구 여자들이 날 우숩게 본다. 밥못먹는건 그래도 괜찮다. 여자들이 날보는 눈빛 못참겠다. 울고싶다ㅠㅠ 역시 졸라구린학교다. 이게 무슨 학교냐.. 아아아앙ㅠㅠㅠ 내캠퍼스꿈이 사라진다. 내꿈들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