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쌍희(Shanghai Double Happiness :DHS)는 중국인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탁구 전문 브랜드로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초기 08, 032 블레이드부터 오늘날의 허리케인 킹(Hurricane King : 왕리친 선수 사용모델), 허리케인 하오(Hurricane Hao : 왕하오 선수 사용모델)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 세계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사용되어 왔고 우승이라는 무수한 영광을 누리고 있다.
DHS는 ‘홍란조합장’기자재 설계를 도입하면서부터 사람들에게 더욱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한 DHS 고유의 끈적끈적한 탑시트와 특수한 하드 스폰지를 개발해냄으로써 러버 포지셔닝에 있어서도 용품 시장을 잠식할 거라 전망한다.
순수합판인 천극(TG, PG 시리즈) 블레이드와 광풍(허리케인/스카이라인 시리즈) 계열 러버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전 세계적으로 "중국식" 내지는 "중국풍"이라는 트렌드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카본 파이버 블레이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데 대체로 카본 파이버의 블레이드의 문제는 너무 빠른 시간내에 공을 튕겨내 버린다는 것이다. 목판과 러버가 양 쪽 모두 단단한 조합은 공이 목판에 머무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지기 때문에 프로레벨의 선수들은 이러한 조합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DHS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상급 선수들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다.
지금 까지의 DHS 기술력으로는 천극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광풍계열 러버와 잘 어울리는 카본파이버 블레이드를 양산해내기가 쉽지는 않다고 판단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브랜드에서 내놓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장시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력한다면, 이것이 단순 희망사항에서 끝나지만은 않을 거라 믿는다.
어쩌면 내일 아침 우리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루어져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 DHS was estimated by 中國 乒乓世界, 2008 -
위 글은 중국의 탁구 저널인 乒乓世界(탁구세계)에서 시행 된 탁구 전문 브랜드에 대한 평가 중 DHS 부문입니다.
상기 내용에서는 당시 DHS에 대한 평가로 퀘스쳔 마크가 흐릿하게 남아있기는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우승컵을 거머 쥔 마롱의 셀카와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발매 된 PG 블레이드 시리즈가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허리케인 계열 러버는 전 세계를 강타했으며 이제는 DHS 고유의 점착러버와 어울리면서도 더 빠른, 더 강한 카본 파이버 제품인 "허리케인 롱5" 까지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위의 전망대로 DHS는 이미, 세계 정상급 상표가 되어버렸습니다.
DHS의 용품이 점점 더 알려지면서 특히 시합구 역시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데 현재 ABS D40+(일명 딩닝공)는 ITTF 국제 프로투어 공식구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대한탁구협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의 공식구로도 채택되었기 때문에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탁구닷컴이협력중에 있습니다.
[DHS ABS D40+ 보러가기]
1. 팡보 B2 ALC
DHS는 2015년, 팡보 선수와 정식 계약을 했고 자연스럽게 선수의 이름이 붙은 전용 블레이드를 제작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정상급 선수들의 네이밍 스폰이 된 블레이드는 고가품으로 내놓는 것이 보통이지만 팡보 B2 ALC는 조금 달랐습니다.
팡보 선수는 B2 ALC 사용 전 허리케인 롱5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허리케인 계열로 팡보 블레이드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해보았는데요 그 예상과 다른 소소한 출시에 조금은 의아해 하기도 했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사실은 아니지만, DHS 측에 의하면 팡보 선수는 DHS와 계약 후 본인의 전용 라켓이 없었기 때문에 마롱 선수의 스페어를 빌려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경기중이었다면 각 셋트 휴식 시간마다 둘의 라켓이 바뀌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었죠. 지금은 그럴 일이 없겠죠. 이제는 팡보 B2 ALC 라는 블레이드가 출시되어있으니깐요.
팡보 B2 ALC는 허리케인 롱5와 거의 유사한 구성을 갖고 있지만 팡보 선수의 요청으로 일부 요소들이 미세조정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HS 제품 중 가성비로는 팡보 B2 ALC가 단연 최고라고 볼 수도 있지요. 팡보 선수는 블레이드 전체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블레이드 손잡이에는 "Y" 라는 문구를 새기기도 했는데요(분홍색 바탕에 하늘색 라인), 이는 '승리'를 뜻하는 Ying 의 Y 라고 합니다. 롱 5와 또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팡보 선수는 마롱 선수보다 좀 더 하드한 감각을 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롱5 에 사용된 표층 목재(림바)보다 조금 더 억세고 질긴 목재가 사용되도록 DHS 측에 피드백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립에 사용된 목재와 사이즈 역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팡보 선수는 개인적으로 무난한 하늘색 그립 보다는 좀 더 진취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분홍색 손잡이와 비싸지 않은 가격을 원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롱5와 팡보가 도대체 무엇이 다르냐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이미 감각적으로 예민하거나 정말 세밀하게 관찰해 보신 분들, 그리고 직접 두 개의 블레이드를 모두 사용해 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팡보 B2 ALC가 롱5보다 탑스핀에서 좀 더 강하고 단단하게 걸리는 느낌이 있다는 것을요.
[팡보 B2 ALC 보러가기]
2. 팡보 B 7겹
팡보 B 7겹 블레이드는 가지치기 식의 제품 출시가 아닙니다. 팡보 선수를 알고 있는 팬들이라면 그가 허리케인 롱5를 사용하기 전 까지 TG506 블레이드를 자신의 주력 무기로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는 2012년 중국 전국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그때 팡보가 사용했던 블레이드가 바로 TG506 입니다. 따라서 팡보선수의 네이밍이 된 블레이드로 7겹 합판도 함께 출시 된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상이한 점이 하나 있긴 합니다. 팡보 B 7겹과 TG506에는 구성상 차이가 있지요~
첫 번째 차이는 TG506 에서 목재를 코토로 바꾸면서 블레이드의 반발 속도가 전반적으로 상승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립 역시 변경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했던 TG, PG 시리즈의 교차형태의 빗금은 팡보 시리즈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블레이드를 사용해보면 506보다 팡보 B 7겹이 전반적인 밸런스와 파워가 증강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이러한 특장점은 팡보 선수와 마찬가지로 중진에서 플레이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강한 매력으로 다가 올 거라 생각됩니다.
[TG506 보러가기]
[팡보 B 7겹 보러가기]
오늘은 팡보 블레이드 까지만 적어보구요...
다음번에 허리케인 블레이드 시리즈로 이어가겠습니다.
(본 게시물은 中國 乒乓世界와 Shanghai Double Happiness 본사로 부터 제공받은 내용으로 작성 된 컨텐츠입니다.)
첫댓글 H301에 대한 글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아쉽네요,, 이번에 작성해 본 글에는 301 내용은 포함을 안시켜서요~ 다음을 기약해보겠습니다.
B2가 관심이 몰린편이지만 관심이 높지않은 팡보 B -7겹이 실제 쳐보니 물건이던데요!
합판인데 중국러버와 조합좋고 합판인데 상당히 잘나가고요 ^^
B2 ALC의 인기에 가려져 B7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죠 ^^?
B-7과 허롱3가 비슷하지 않을까 기대해는데 TG506과 비슷한가보군요^^
루프님이 만약 실제로 사용해 본다면 B7과 롱3의 차이점을 바로 아실 겁니다~
팡보7겹에 급 호감이 가는군요
주마가편님의 큰 한방 스윙과 B7이라면 엄청나겠는데요 !
팡보가 마롱의 라켓을 빌려썼었군요...그런 뒷 이야기가ㅋ
비하인드 스토리죠^^
팡보7겹이 정말 물건입니다.손에 전해지는 감각도좋고 러버 조합만 잘하시면 중진에서도 밀리지않습니다.
정확하게 느끼셨습니다 ^^
h301 내용 기대합니다
301은 다음 번에요...^^;;
팡보는 WCCT 2위를 했음에도 국제 출전 기회를 갖는게 쉽지 않았죠
최근에는 자국에서든 국대에서든 성적이 좋지 않은거 같고요...
쟁쟁한 선수들이 워낙 많다보니 안타깝네요 ...
잠깐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거 보니 압도적이던데
아이러니 하게 성적은 팡보 라켓 출시된 이후보다 마롱 라켓을 빌려 사용 할 때가 좋았다는게 참....
중국에는 팡보 선수 외에도 너무 압도적인 선수들 사이에 가려진 선수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 ?
팡보 ALC블레이드라고 하는데, 아라미드 카본이 채용된게 아닌가요? 보통 ALC하면 아를레이트 카본으로 알고 있고, 아라미드는 aramid carbon일텐데 L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