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三峰山 삼봉산
산지: 지리산
규격: 35 x 10 x 5
소장자: 조현태
위 산수경석은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있는 산을 말합니다
갈색 계열의 모암은 지리산 계곡의 바위
틈에 숨어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모래에 갈리고 물살에 연마가 잘 되었고
좌측에는 쌍봉이 터를 잡았고 우측에는
단봉이 연결되어서 세 개의 봉우리가
대조를 이루며 명산을 만들었나 봅니다
쌍봉은 낮고 단봉은 높고 쌍봉은 작고
단봉은 크고 쌍봉은 35도 경사로
산등성이를 길게 내려앉았고 단봉은
45도 경사로 짧게 바닥에 와 닿았습니다
쌍봉과 단봉이 만나는 고갯마루가
잘록하게 생겨서 일품인 삼봉산은
좌우의 조화가 황금비를 이루고 있고
축경의 미가 돋보이는 산수경석은
밑자리도 반듯하여 안정감이 좋고
전면의 배들이까지 완벽하여 삼면법에
합당한 실경을 연상시키는 大味必淡
(대미필담)의 진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수석 해설 장 활유
大味必淡 : 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하다는 말입니다.
첫댓글 채가길면서 밑자리가 반듯하고 우에서 좌로 능선이 춤을추듯 내려와서 마리가좋고 배드리도 돋보이는 걸작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예. 좌로 뻗어나간 능선이 힘이 있어 보이는 수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