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안 성당 환경분과장 신태영 보니파시오입 니다. 저희 성당에서 환경 회복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하늘땅물벗’ 단체를 만들어 환경을 돌보는 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구에서 실시하는 환경교리학교를 지속적으로 수강하면서 공부를 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늘려 가고 있습니다. 고동수 바오로 주임 신부님께서 환경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홍보해주시고 강사들을 초빙하여 전 신자들이 환경교육을 받게 해 주신 덕분에 신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맨 먼저 전 신자들이 일회용 컵에서 개인 컵을 사용하게 되었고, 올해는 폐건전지 60kg을 모아 주민센터에 보내 새 건전지 200세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도 6kg을 모아 보건소에 보내어 안전하게 처리하였습니다. 올해 3월부터 플라스틱 이삭줍기 운동에 동참하여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를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작다는 이유로 쓰레기 선별장에 서 선별되지 못하고 대부분 소각된다고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전 신자들이 함께한 결과 현재까지 83kg을 모아 재활용 업체로 보냈습니다. 또한 정부에 서 추진하고 있는 무상방문 가전제품 수거에도 신자 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구 환경사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원순환가게를 도입하여 플라스틱을 7가지 재질별로 모아 자원을 순환하는 활동에 신부님과 모든 신자들 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자원순환가게는 깨끗한 상태로 잘 분류된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유리병, 철 등을 무게에 따라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입니다. 자원 순환가게야말로 원천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본당에 창고가 없어 신자들이 성당에 올 때마다 재활 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져오면 환경분과에 서 깨끗한 상태와 종류별로 분류 상태를 점검하고 환경사목부 자원순환가게로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운송차량 1대 분량의 자원이 모이면 지정된 수거업체가 공장으로 운반해주고, 공장에서는 95% 이상 재활용 상품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불편하고 손이 가는 일이지만 이런 노력으로 쾌적하고 좋은 환경을 후 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되기를 바라 봅니다.
신태영 보니파시오 · 해안 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