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채소 순지르기
새털구름이 낮게 깔린 파란 하늘과 한껏 푸르른 산과 들녘, 그리고 산들산들 불어오는 하늬바람, 모든 것이 싱그러운 6월입니다. 6월을 맞아 탄현교육관 또한 싱그러움으로 가득합니다. 텃밭에는 강낭콩과 오이꽃이 피기 시작했고, 연못에는 수련꽃이 한창이며, 꽃밭에는 낮달맞이꽃과 하늘나리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농작물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잡초가 무성해지는 초여름이 되면 쉴 틈 없이 늘 일에 쫓기기 마련입니다. 김매기, 순지르기. 웃거름주기 등 뒤로 미룰 수 없는 일거리가 널려 있어 잠시라도 팔짱 끼고 한숨 돌릴 겨를이 없습니다. 그래서 팔을 걷어붙이고 부지런히 일해도 언제나 일손이 달립니다.
고추, 가지, 오이, 참외, 토마토와 같은 열매채소는 웃자라거나 가지나 덩굴이 많이 뻗으면 영양분이 부족해 열매가 부실해집니다. 그래서 줄기에서 뻗어 나오는 새순이나 곁가지를 줄여 줘야 열매가 튼실해집니다. 그래서 초여름에 접어드는 망종(芒種) 어간에는 일제히 열매채소의 순지르기를 해야 합니다.
6월 첫 번째 일요일인 6월 4일에는 법인의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탄현교육관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텃밭에서 열매채소 순지르기를 하고, 감자 이랑의 잡초를 뽑는 한편 상추, 아욱, 쑥갓 등 잎채소를 수확했습니다. 탄현교육관에서 어울려 열심히 일하다 보면 하루해가 짧게 느껴집니다.
첫댓글 성현희 동문이 부실한 몸을 이끌고 찾아와 온종일 땀흘렸습니다.
성회장 고생하셨네
복받으실친구가 틀림없읍니다
근데요
밭고랑사이에 무지포를 깔면 안되나요
올해는 비닐이 나왔더라구요
좋을성 싶은데요
아는것도없는 사람이
말하기는 그렇지만
사진으로는 그러네요
내년에도 보관만 잘하면
쓸수가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