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산 적멸보궁 법흥사
2012.12.23(일) 오전 9시 30분경 법흥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구봉대산 산행에 앞서 약 40여분간 먼저 적멸보궁 법흥사를 탐방한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422-1번지에 위치한 사자산 법흥사(法興寺)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나라의 흥륭과 백성의 편안함을 도모하기위해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興寧寺)로 하였다.
징효절중(澄曉折中)이 886년 이곳에 선문을 여니 이것이 바로 라말여초 구산선문 중 하나였던 사자산문(獅子山門)이다.
현재 법흥사의 유적으로는 옛 흥녕선원의 위세를 짐작하게 하는
3개의 석탑과 1개의 수호석불좌상,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 적멸보궁,
사리탑(강원도 유형 문화재 73호), 흥녕사 징효대사 보인탑(보물 612호),
징효대사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72호), 흥녕선원지(강원도 지정 기념물 6호)가 있고
종이가 없던 시절 인도 영라수 잎에 범어로 기록한 패엽경 등의 소중한 삼보종재가 남아있다.
법흥사 주변에는 금강송림으로 우거져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다구리가 서식한다.
2층 누각으로 세워진 원음루(圓音樓)
누각 1층에는 금강문이란 현판이 보이고 2층에는 법전사물 중에 법고, 목어, 운판이 걸려있다.
법흥사 종무소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다향원
임시 대웅전 뒷편에 있는 징효대사 보인탑비(보물 612호)와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2호)
뒷쪽의 보호수는 높이 16m에 수령이 200년이나 된 밤나무
가건물로 지어진 임시 대웅전과 흥녕대탑(興寧大塔)과 그 뒤로 범종각
'흥녕'이란 말은 자장율사가 이곳에 처음 절을 세울 때 붙였던 법흥사의 옛이름이라고 한다.
삼성각(三星閣)
불교가 민간에 뿌리를 내리면서, 고유의 토속신앙과 불교가 합쳐져 생긴 신앙 형태가 삼성각이다.
범종각 맞은편에 위치한 자장율사를 모신 전각인 조사전(祖師殿)
법흥사 범종각
법흥사 하대에서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 위치한 만다라전
만다라(Mandala)는 우주 법계(法界)의 온갖 덕을 망라한 진수(眞髓)를 그림으로 나타낸 불화(佛畵)의 하나이다.
산신각
제2보궁 약사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5대 적멸보궁은 이곳 영월 사자산 법흥사를 비롯하여,
경남 양산의 영축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의 평창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인제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정선 태백산 정암사(淨巖寺)로 알려져 있으며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돌아와 모신곳이 적멸보궁이다.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29호인 적멸보궁은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의 궁'이란 뜻이며,
적멸보궁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까닭에 전각 내에 별도 불상이 없다.
적멸보궁 뒤에는 자장스님이 불사리를 봉안하고 수도하던 곳이라 전해지는 토굴과 사리탑이 있다.
토굴의 외부는 뒷편의 낮은 언덕으로부터 내려오는 완만한 경사를 이용하여
그 흙으로 석실을 엎었는데 남향한 입구 쪽 정면만 높고 뒷편은 경사 때문에
약간 봉긋한 모양의 원형으로 마치 무덤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 석관을 안치하여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하고 경첩을 간직하던 곳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적멸보궁 뒤 축대 위에 석조 사리탑이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됐다고 전해지나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