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9-10
응답받는기도
오늘 말씀은 기도에 대한 가르침의 말씀입니다.
첫째로:기도를 드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는 응답의 확실성과, 응답받는 기도가 되기 위하여 인내와 끈기로 기도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친구 집에 가서 늦은 밤에 문을 두드려 빵을 구한 사람은, 그 친구 집에 가면 빵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늦은 밤도 마다않고 찾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는 사람만이 기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응답받기 위한 간절한 기도행위, 즉 신앙적인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 친구에게 가면 분명히 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는 확신은 있지만, 가는 것이 귀찮아서 친구 집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친구가 빵을 줄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지 못하였다면 그 사람은 빵을 얻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가 확신을 가지고 빵을 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했고 인내하며 기다렸기 때문에 비로소 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찾는 사람도 분명히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찾는 것입니다.
두드리는 사람도 분명히 문이 열릴 것이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한두 번으로 끝나는 행위가 아니라,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간절하게 매달릴 때 응답받는 기도가 된다고 예수님은 가르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 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고 말씀하십니다.
부르짖으라는 말은 대충하는 기도가 아니라 생명 걸고 드리는 기도, 하나님께 집중하여 간절하게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예배의 모양세를 맞추기 위한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신앙인의 구색을 맞추기 위한 장식품인 기도가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대화하는 그래서 그분의 응답을 이루어내는 능력의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