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17개국 한인회장 및 관계자, 한상 임원 등 참석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 / 중부루손한인회 아시아한인회 및 한상에
위상 높아져…
아시아 한인총연합회(회장 심상만)와
아시아 한상대회(회장 심상만)가 주최하고 필리핀 중부루손한인회(회장 이창호)가 주간한 ‘2019 아시아한인회장
대회 및 제14회 아시아 한상대회’가 앙겔레스에 위치한 헤베아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려 폐막됐다.
지난 18일 오후 2시
헤베아 호텔에서 2019년 2/4분기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
정기 이사회가 시작을 알렸으며, 오후 6시 대회장 근처 팔라조
로얄 대연회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아시아 총연 소속 17개국 전.현직
회장들과 한상 관계자 한동만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 윤만영 세계한인 체육회장,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필리핀내 한인 단체장, 앙겔레스 시장, 세부시장 등 내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변재홍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필리핀 국가가 연주되었으며, 중부루손한인회직전회장인 김기영 대회준비위원장(현 아시아총연 부회장)이 참석한 내빈을 소개했다.
또한 이대회를 주관한 중부루손한인회 이창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에 뜻 깊은 행사를 앙겔레스에서 개회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이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심상만 아시아총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선언과 추진에 따라 그 실행 주체로 우리
아시아 한인회총연합회와 한성연합회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지난 3월에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가 외교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후 이번에 필리핀에서 첫 대회를 갖게 됐다. 아시아 동포사회의 미래 비전과 목표를 논의하고 회합과 결의를 다짐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동만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는 만찬사에서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아시아한인회장, 한상대회가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참가해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로 필리핀과 한인사회는
모두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의 노력으로 치안도 좋아지고 특히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투자도 강화되고 있어 한상 여러분들의 투자
증대도 기대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의 모든 동포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재외동포 재단 기획이사는 “아시아총연과 한상연합회는 세계 동포사회의
귀감을 이루고 있다”면서 “특히 모국과의 상생, 모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면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를 대신 전했다. 앙헬레스시장 당선자인 카르멜로 라자틴 주니어도 단상에 올라
아시아 각지에서 온 한인회장과 한상들을 환영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기원한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그동안 아총연의 발전과 이번 대회 준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심상만 회장은 이번 대회 준비에 기여한 한동만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 김기영 2019아총연대회 준비위원장,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장, 변재흥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카르멜로 라자틴 주니어 앙헬레스 시장과 메리 테레제 시스토아-최코르도바 세부 시장, 고상구 아총연 고문(2019세계한상대회장), 박호성 전 아시아한상연합회장, 국중열 몽골한인회장,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임완순 어반 레미콘 회장(중부루손한상후원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제 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고상구 회장도 시간을 얻어, 여수 한상대회를 홍보했다. 그는 "올해 대회는 기업전시에 중점을 두고 준비되고 있다"면서 아시아 한상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1부 순서가 끝나면서 한동만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 주최 만찬과 함께 2부 순서가 진행됐다. 외부 홀에 전시된 뷔페 음식을 가져다 즐기는 사이에 앙헬레스 시립 무용단이 필리핀 전통무용과 무용극을 선보였으며, 가수 겸 MC 향기의 진행 아래 향기 본인이 '땡잡았아요' 등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고, 이어 서지호, 김상배, 정수라 가수가 나와 '여기서' '몇미터 앞에 두고' 등의 노래를 열창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정수라는 국민가수답게 객석을 사로 잡으면서 마지막곡인 '아 대한민국'을 부를 때는 참여자가 모두 일어나 큰 원을 두르며 함께 합창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이끌어냈다.
대회 둘째 날인 19일 오전에는 한동만대사 초청 리더쉽 특강이 있었고, 오후에는 아시아한인총연합회 총회와 한상 이사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아총연이 지난 3월에 외교부의 사단법인 인가를 받음에 따라, 사단법인이 가존 아총연을 승계하는 절차와 과정을 논의하고 처리했다. 20일에는 세계에서도 성공적인 한인회를 운영중인 중부손한인회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현지 관광과 골프 모임으로 회원들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변재흥 필리핀 한안총연합회장 주최 환송만찬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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