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10일)
<마가복음 13장> “철저히 파괴될 예루살렘 성전과 전무후무한 대환난”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를 인하여 너희가 관장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저희에게 증거되려 함이라.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막13:1-10)
“이는 그 날들은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조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어늘 자기의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막13:19,20)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마24:37-39)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5:3)
『마가복음 13장은 마태복음 24장의 감람산 강화와 동일한 내용으로서, 예루살렘의 멸망과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처럼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과 인류역사의 종말에 대해 말씀하신 까닭은 예수님께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의 논쟁을 통해 예루살렘 성전이 더 이상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소로서의 역할을 못하게 되었음을 암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오히려 예루살렘 성전의 화려함에 압도되어 성전을 자랑스럽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헤롯 대왕이 40년에 걸쳐 증축한 것으로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그처럼 크고 화려한 성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곳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계시며 거기서 드려지는 예배를 받으시고 복을 주신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보시기에는 그 성전을 강도의 굴혈이 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소위 성전 건물을 크고 화려하게 건축하고 그 건물을 거룩하게 여기는 것은 초대교회 이후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의 기독교 역사 속에서도 흔히 있어 온 일이며, 한국교회에서도 건물을 성전으로 부르며 거룩하게 여기는 비성경적인 경향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전 건물을 보고 감탄하는 제자들에게 그 건물들이 완전히 파괴되고 말 것을 예언하셨고, 이 예언은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면서 실제로 실현됩니다.
예수님이 성전 건물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철저히 무너지리라고 하시자 제자들은 그런 성전 파괴와 종말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를 묻는데,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때란 곧 세상의 끝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하신 예수님의 말씀들은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과 주님께서 다시 오실 종말의 날에 대한 예언들이 복합되어 있습니다. 즉 이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일어날 예루살렘의 멸망은 인류 역사의 마지막 때에 있게 될 종말론적 사건의 예표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장차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조부터 한 번도 없었던 대환난이 있을 것을 말씀하시는데, 이 대환난은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로마 군대에 의해 멸망을 당할 때 예루살렘 성내에 있었던 유대인들이 당할 참혹한 대살륙에 대한 예언으로서, 이런 대환난이 예수님의 재림 적전에 있을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들은 예수님의 종말 예언에 대한 잘못된 해석입니다. 종말에 대한 다른 말씀들을 참고한다면 오히려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의 세상은 의외로 육신적으로 평안한 때가 될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마24:36-39; 살전5:3).
믿는 자들이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일은 소위 종말 대환난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우리가 세상에 취하여 영적으로 잠드는 일이야말로 경계해야 할 일로서, 이 시대의 거짓된 평안에 속지 않고 깨어있는 것이 올바른 종말적 신앙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세상의 거짓된 평안에 취하여 영적으로 잠들지 않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44
첫댓글 아멘
바른 종말론적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