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집중 투어
2017.6.22
가우디는 지중해 연안에 있는 카탈루냐 지방에서
비천한 집안의 구리세공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연로한 아버지와 조카딸과 함께 살았다.
일찍부터 건축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여 건축을 공부하려고
1869~70년에 스페인의 가장 근대적인 도시이자 카탈루냐 지방에서
정치와 지식의 중심지였던 바르셀로나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군복무와 다른 활동 때문에 8년 뒤에야 졸업할 수 있었다.
가우디( Antoni Gaudí )는 어렸을때 몸이 허약해 당나귀를 타고 학교에 가고
관절염으로 하루 2시간씩 산책하라는 의사의 권고로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져
자연과 빛에 친숙하게 지내게 되었고 종교에 의지하게 되었다.
따라서 가우디 건축의 3대 코드는
1)자연
2) 종교
3) 곡선임
가우디는 말하길 직선은 인간영역이고 곡선은 신의영역이라 함
까사 바뜨요(Casa Batllo)
방금 동화속에서 튀어나온것 같은 기이한 외관을 하고 있는 까사바트요는
가우디가 지은 개인주택으로서, 집주인 바트요의 요청에 따라
기존의 평범한 집을 가우디가 약 3년에 걸쳐 리모델링한 건물입니다.
에이샴플라지구에 부자들이 몰려들었는데 까사 바뜨요 옆에는
바로 이 까사 마뜨예르라는 집(아래 사진 왼쪽)이 있다.
아마뜨예르 씨의 집이라는 뜻인데, 이 집이 이렇게 예쁘게 지어지자
바뜨요 씨가 가우디에세 더 예쁘고 튀는 집을 지어 달라고 의뢰했고,
그 결과 태어난 것이 까사 바뜨요라고 한다.
까사 마뜨예르 역시 건축 거장으로 꼽히는
호세프 푸이그 이 카다팔츠크의 작품이다.
전체적 테마가
1. 용을 닮았다(지붕).
용을 죽이고 공주를 구한 바르셀로나 수호성인 산죠르디를 연상
2. 사람의뼈를 닮았다. 발모양 골반뼈모영 갈비뼈 등
3. 지중해를 형상화 했다는설
가우디는 한번도 자기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아 추측할 뿐
까사 밀라
까사 밀라는 가우디가 설계한 당시 아파트로서
190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약 4년후 완공되었 습니다.
100년 전에 지어졌다고는 보기 힘든 급진적인 요소들이 집안 곳곳에 가득하며
모서리가 없이 둥글둥글한 집 내부에서 입주자들이
어떻게 가구를 배치하고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재미난 건물입니다.
이 건축을 주문한 사람은 페레 밀라(Pere Milà)라는 사업가였는데,
자신의 가족이 거주할 공간, 세를 줄 공간 등을 만들기를 원했다.
당시 이곳은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와 그라시아 지구를 연결해 주는 곳이면서
가장 부유한 계층이 사는 곳이기도 했다.
건축주의 이름 때문에 이 집을 카사 밀라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건물의 외부 모습이 커다란 바위산에서 돌을 캐내는 채석장 같다고 하여
‘라 페드레라’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이곳 역시 카사 바트요처럼 외벽이 구불구불하며
환기를 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탑들이 옥상에 솟아 있다.
관광객에게 개방된 옥상에 올라가면
병사들의 얼굴 같은 모습을 한 굴뚝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바르셀로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훗날 가우디는 이 병사 얼굴의 모티프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도 이용했다.
구엘 저택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 구엘의 의뢰로
람블라스 거리 남쪽에 가우디가 지은 도시형 저택입니다.
구엘은 아름다운 형태에 실용적인 구조로 된 건물을 원하였고
이에 가우디는 1886년부터 약 4년 동안 건물을 완성시킵니다.
구엘저택은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구엘 가문을 상징하는 독수리 모양의 입구 철제장식과
옥상의 아기자기한 굴뚝이 압권입니다.
가우디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후원자였던 구엘의 저택으로,
구엘 가문이 대대로 살았던 자리에 지어진 가우디의 첫 번째 대작이다.
외관은 가우디가 잘 다뤘던 철로 만든 출입구가 인상적인데,
이곳에서부터 시작된 가우디 건축의 특징은
마지막 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까지 이어지게 된다.
나란히 있는 두 개의 입구 중에서 하나는 지하 마구간으로 이어지는 입구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들어가는 현관이다.
1층(우리나라 2층)부터 천장까지 뚫려 있는 홀의 위쪽은
환기구와 채광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빛이 들어올 때면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
레알 광장
광장 중앙에 야자수가 심어져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광장으로서
가우디의 첫 작품인 가로등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한때는 이곳이 마약거래와 도박, 홍등가 등으로 인해 음침한 느낌이 강했으나
요즘은 가우디의 가로등을 보러 오는 다양한 관광객들을 비롯하여
유명 식당, 플라멩코장, 째즈바 등이 자리하고 있어
밤낮이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아주 활기찬 광장입니다.
일요일에는 옛날우표와 동전을 파는 재래시장이 열리기도 합니다.
레알광장의 가로등
가우디 첫 작품으로 바르셀로나시와 협업한 작품.
즉 바르셀로나시 가로등 제작을 계약.
4개월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으나 계약이 전면 백지화됨
이유는 당시 가스로 등을 밝히는데 등이 6개나 있어 비용이 많이 발생된다는 것
게다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금액의 7분의 1만 받음
이후 크게 상처받은 가우디는 시에서 요구하는 어떤 협업요구도 받아 들아지 않게 됨
까사 비센스
1883년부터 약 4년 동안 지어진 건축물로 가우디의 처녀작이다.
돈 마누엘 비센스라는 타일 공장 사장의 의뢰로 지어진 개인 저택으로,
처음 의뢰를 받고 찾아간 집터에 거대한 종려나무가 서 있고
노란 금잔화가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철 세공업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철을 잘 다뤘던 가우디는 철로 종려나무 잎을 만들었고,
집주인이 타일 공장 사장이라서 타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던 덕분에
금잔화가 그려진 타일로 화사하게 장식했다.
집을 짓기 이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집으로 옮겨 놓으려는
가우디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타일로 마감되어 있어서 햇살을 받으면 빛이 나는 만큼,
날씨 좋은 날에 방문하면 특별함이 더할 것이다.
다만 개인 소유의 저택이라 내부 방문은 할 수 없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초기작품으로 자연 종교 곡선중 곡선코드는 도입 안됨.
길가에 동그란 것이 묵주알 표현
구엘 공원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구엘의 자본과
가우디의 기발함이 만나서 완성된 독특한 공원입니다.
원래 목적은 영국풍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자 하였으나
그 취지가 당시 상황과 맞지 않아 사업은 실패하였고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시 소유의 공원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입장료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선뜻 돈을 내고 들어가보고 싶을만큼
꿈속을 걷는 듯한 가우디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서
신비로운 타일벤치, 도마뱀분수, 신전을 본딴 시장, 파도 모양의 통로 등
성가족성당과 더불어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유산중 하나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
(Basílica de la Sagrada Família)
바르셀로나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우디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직도 공사중에 있는 성가족 성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는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늘 성가족 성당과 함께 했으며
죽어서도 무덤 속에서 성당을 짓고 있다는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가우디의 혼이 담긴 건축물입니다.
가우디의 급작스런 사고로 결국 성당은 미완성으로 남겨졌지만
후대에 와서 다시 재건이 되고 있습니다.
성가족 성당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은 아직도 완공까지
100년 이상이 남았다는 이야기에 혀를 내두르지만
전 세계인들의 입장료를 포함한 성금으로 오늘도 돌 하나를 쌓고 있는 이 성당은
미완성이란 타이틀로 더 유명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우디가 생전에 건축한 파사드 <그리스도의 탄생>, 후대 건축가가 완성한 <그리스도의 수난>,
게다가 아직 공사 시작 단계인 <그리스도의 영광>까지 숨겨진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가우디는 성경의 내용(신약)을 성당 내부가 아닌 외부에 표현함으로써
누구든지 볼수 있도록 조각함.
조각으로된 성경이라 할수 있음
크게 3부분 탄생의 문, 고통의 문, 영광의 문으로 구성.
가우디는 탄생의 문도 완성하지 못하고 죽음
고통의 문은 수비라치에 의해 만들어 졌고 영광의 문은 골조 작업중임
첨탑은 종탑으로 건설중이며 가장높은 예수님탑이 완성되면 높이가 176미터가 됨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임
유튜브로 떠나보는 가우디 투어 '가우디 편'
첫댓글
그러니요
각지역의 그 나라의 특별한 건축 물을 저는 잘 봅니다
세잎 클로버 님
추억은 참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추워졌네요.
가을이 오는 가 싶더니 벌써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