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38. 미래에셋 64 : 45 한국타이어
양 팀의 에이스들이 결장하면서 격돌을 했는데 탄탄한 개인기와 팀웍을 유지한 미래에셋이 한국타이어에게 19점차 로 낙승하면서 5연승을 구가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안타깝게도 이번 대회에서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한 상황.
미래에셋은 주전센터 인 박진서가 결장을 했지만 신지수(1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규진(12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황재준(4득점 9리바운드), 오영진(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중심이 되어 총 4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총 리바운드 35개에 그친 한국타이어를 골 밑 싸움에서 압도하여 박진서의 공백을 메운 것이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임민욱, 김동옥, 박정엽 등 주전들이 결장하면서 정학재(20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를 앞 세워 저항했으나 초반부터 골 밑을 놓친데다가 득점을 제대로 이어 가지 못하며 전반전에서 이미 38 대 18의 더블 스코어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나며 승부를 예견케 하였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 한국타이어는 정학재와 라선중(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그리고 +1선수인 채희동(6득점 5리바운드)의 득점과 임성연(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정섭(7득점 8리바운드) 등의 골 밑 사수로 리바운드를 대등하게 해 냄으로서 더 이상의 점수 차이를 주지 않은 것은 많은 경기 경험을 통한 저력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후반전의 스코어는 오히려 27 대 26으로 한국타이어가 1점을 앞섰습니다.
경기 종료 점수는 64 대 45로 미래에셋의 승리.
미래에셋의 장점은 역시 너무 서두르지 않은 경기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지수와 오영진 그리고 오규진이 이끄는 백 라인의 경기 성향이 오랜 경험을 통해서만 만들어 낼 수 있는 진지함과 여유 그리고 정확성인데 이런 부분이 이 팀의 최대의 강점입니다.
더구나 이 세 선수의 야투 성공률이 아주 높아서 이 경기에서와 같이 이 세 선수의 득점의 합계가 46점으로 전체 득점의 71.8%로 대단한 비중인데 이 역시 정확성에서 나오는 안정된 득점 분포입니다.
이 경기에서는 장신 주전 센터인 박진서가 출전을 못했지만 박진서와 이 세 선수의 조합은 지난 주 경기에서 POLICE를 무너뜨렸을 정도로 막강해서 과연 이 팀이 최종 우승까지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