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피를 마시며 회의할때는 떠오르지 않던 아이디어가 술을 마시며 얘기할때는 왜 그렇게 잘 떠오를까?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유가 있다. 창조성이란 두뇌 속 기존 생각들 사이의 연결고리에서 독창적인 뭔가를 생각해내는 것이다. 이 작용을 통제하는 것이 아데노신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아데노신은 두뇌의 배터리 상태 모니터 역할을 한다. 몸 에너지가 떨어지면 아데노신이 두뇌 작동을 늦추기 시작한다. 신경 많이 쓰이는 일을 몇 시간 하고 난 뒤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이 나아지고 힘이 솟는 듯한 느낌이 든다.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 두뇌로 하여금 에너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혈류로 들어가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각성 효과가 나타난다.
이에 비해 술은 창조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 작동 기억을 감소시켜 집중력이 떨어지게 한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신경이 무뎌진다 근데 이것이 창조적 사고에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든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7일 때 특히 문제 해결에 창조적인 상태가 된다고 한다.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걱정거리를 잊게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더 창조적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두뇌를 풀어준다
알파파(α波·alpha wave)가 급증하면서 통찰력을 관할하는 오른쪽 귀 위쪽 작은 두뇌 부분 즉 전측 상측두회를 활성화해 그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 쉬워지는 것이다. 산책을 하거나 샤워 중 또는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술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커피는 이미 초기 아이디어나 프로젝트 윤곽을 얻은 후 이를 실행에 옮기는 작업을 할 때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항상 소주한잔 후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 아이디어와 지시를 카톡으로 보냈던 나의 베프 채모모씨에게 이 기사를 바친다.
2. ‘인원제한 알리미’? (canwemeet.us )
고려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김준태(24)씨가 만든 사이트다. 사이트에서는 날짜, 시간, 지역, 장소, 가족 여부, 모임 인원 수, 백신 접종자 수 등 7가지 항목에 답하면 모임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수시로 변하는 복잡한 방역 지침 때문에 혼란이 일자 김씨가 직접 12시간 만에 제작해 지난 7일 공개했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는 1만5000여명, 동시 접속자는 200~300명 수준이라고 한다.
5만원 안팎의 월 운영비는 김씨 본인의 사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청년 김준태군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3. SPC삼립에서 김연경을 모델로 한 신제품 ‘식빵언니’를 출시했다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특징으로 한 제품이며 김연경의 사진과 메시지가 담긴 24종의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다.
가격은 1800원이다.
식빵의 가격이 1800원인것이 신의 한수다 ㅋ
4.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테슬라 차량의 모습이다.
화장실 바로 10m 앞에 전기차 충전시설도 있었지만 테슬라 차주는 충전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공중화장실 내부전기를 무단 사용했다.
진짜 꼼상하다 😡 꼼상하다는 약았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다.
5. 비엔날레 부자?
당초 비엔날레의 취지는 비상업적 실험성과 젊은 예술가 발굴이었지만 점차 지자체 홍보를 위한 지역 축제 성격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많다. 예술계를 뒤흔드는 파격도 없이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혈세 낭비와 환경 파괴 등의 온상으로 지적되는 이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4년부터 비엔날레 평가를 시작했지만 관람객 만족도 등을 종합한 결과 지금껏 1등급을 받은 비엔날레 행사는 전무하다.
비엔날레가 소문난 잔치가 되었다.
6. 400여개의 빈 모더나 백신 병으로 만든 샹들리에의 모습.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카운티 공중보건 간호사인 로라 와이즈가 만들었다 와이즈는 이 샹들리에 이름을 ‘감사의 빛 (Light of Appreciation)’이라고 지었다. 일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한 의료진과 백신을 맞는 사람들, 백신 접종을 돕는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샹들리에를 제작하는데는 꼬박 한 달이 걸렸으며 안전하게 소독한 빈 병을 치과용 드릴로 구멍을 내고, 구슬과 수정 등을 끼워넣어 작업했다고 한다.
왠지 뭉클하다.....
7. [그림이 있는 오후]
정선 ‘경복궁(慶福宮·1754년경)’ 비단에 담채, 16.7x18.1㎝,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