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눅4:1-13)-사순절 첫째 주일 메시지, 주님이 시험당하신 의미와 적용을 나눠요.

[peter]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눅4:1-13)

갈등

1. 거친 바람이 얼굴을 스쳤습니다.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 한가운데, 한 남자가 조용히 걸어갔습니다. 발끝마다 모래가 날리고, 갈라진 입술 사이로 바람이 스며들었습니다. 그의 옷자락은 먼지에 뒤덮여 있고, 얼굴엔 깊은 그늘이 졌어요. 40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몸은 쇠약해졌고, 배고픔이 속을 태웠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멀리서 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그림자처럼 스며드는 어둠, 낮게 속삭이는 소리로요.“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라!”광야의 침묵을 깨뜨리는 유혹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마른 입술이 열리고, 눈동자가 빛났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여러분은 주님과 같이 광야와 같은 시간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시험과 유혹이 여러분의 귀에 속삭일 때,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오늘, 우리는 예수님처럼 시험을 이길 수 있을까요? 이제, 광야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주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3:22)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공생애 데뷔가 이뤄졌어요.

2.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생애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40일 금식 기도를 하셨습니다. 1-2절,“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주님은 세례와 하늘로부터 음성을 들으시고 성령에 충만하셨습니다. 이후 주님은 성령에게 이끌리시어 유대 광야-사막에서 40일 금식 기도를 하셨어요.

예수님이 공생애의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시기 전 먼저 금식 기도를 하셨습니다. 주님의 생애는 제자들과 오늘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습니다. 복음서를 읽으며 주님의 언행을 보면서 우리는 오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세상 누구도 우리의 완전한 모델과 스승은 없어요.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참 스승이요 모델이 되십니다. 저도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 기도원에 가서 금식과 기도를 했고, 또 교회 개척을 하기 전에 3주간 금식 기도를 했어요. 주님의 40일 금식 기도 가운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귀는 주님과 대결할 수 없는 약한 존재인데, 왜 주님이 굳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을까요?

갈등 심화

3.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은 첫째 3-4절,“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으니라.”마귀의 기세가 대단해 보입니다. 주님을 향하여 감히‘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고 말했어요. 이 돌들이 빵이 된다면, 너의 배고픔이 사라지겠는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능력이 있지 않은가? 기적을 베풀어라! 마귀가 주는 시험은 유혹입니다.(넘어지게) 시련이나 연단이(자라게) 아닙니다. 주님은‘기록된 바’성경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신8:3을 선포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면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예수님은 마귀-사탄을 향해서 길게 답변하지 않으셨어요. 이 말씀을 인용하시며 사람이 사는 것은 떡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탄은 아무 말 없이 두 번째 시험을 했습니다. 5-7절,“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4. 마귀가 금식 가운데 있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거짓말을 하면서 유혹했습니다. 너는 이 길을 가야 할 필요가 없다. 내가 너를 왕으로 세워주겠다. 너에게 모든 나라의 영광을 주겠다. 단 한 번, 내게 무릎을 꿇어라! 사탄은 모든 권위와 영광을 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할 때도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했어요.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고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 마귀가 자기에게 절하면 세상 모든 권위와 영광을 주겠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주님은 마귀의 거짓 유혹에 속지 않으시고 8절,“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으니라.”주님이 마귀의 시험에 신6:13을 선포하시며 물리치셨습니다.

마귀가 예수님께 세 번째 시험을 했습니다. 9-11절,“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똑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이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를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으니라.”마귀가 한 번 더 주님을 시험하였어요. 주님이 동일하게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이번에는 신6:16,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을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의 3전 3승입니다. 마귀가 이렇게 세 차례 주님을 시험한 의미가 궁금합니다. 왜 주님은 굳이 이런 과정을 친히 가지셨나요?

실마리

5.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마귀는 주님과 비교할 수 없는 피조물에 불과해요.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40일 금식 후 마귀의 시험을 받으신 것은 의도된 일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인류의 구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은 첫째, 아담과 달리 마귀-사탄의 시험을 이기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새 인류의 대표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롬5:19,“한 사람(아담)의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예수님)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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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시험을 이기셨기에, 우리도 주님으로 인해서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둘째, 주님은 인간이 감당하는 모든 시험을 직접 경험하셨습니다.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주님은 시험을 이기심으로, 우리에게 승리의 길을 보여주셨어요. 셋째, 주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기 위해 먼저 마귀를 이기셨습니다. 요일3:8,“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예수님의 공생애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이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시기 전, 광야에서 마귀를 이기셨습니다.

6. 넷째, 예수님은 시험을 이기는 방법을 제자들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신적 능력이 아니라 말씀으로 싸우셨습니다.‘기록된 바’이것이 예수님의 무기였습니다. 마귀는 감정을 흔들고, 상황을 이용하고, 쉽게 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다섯째,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시험을 통해 준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히2:10,“그가 많은 아들들을 영광으로 이끌어 가시는 일에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되심이 합당하도다.”주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시험을 통해 연단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기 전에, 먼저 마귀의 시험을 통과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순종을 증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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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마귀의 시험을 세 번 받으셨고, 세 번 모두 승리하셨습니다. 이 시험들은 단순한 유혹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명과 인류 구원의 본질과 깊이 연결된 사건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굳이 이 세 가지 시험을 직접 받으셔야 했을까요? 첫째, 예수님의 사명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주님이 받으신 시험은 단순한 유혹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어떤 메시아가 되실 것인지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어떤 길을 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세 가지 시험을 하면서 끊임없이 주님의 정체성을 흔들려고 했습니다. 주님은 이 시험을 통해“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7. 둘째, 주님은 사람이 받는 모든 시험을 대신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상황에서 시험을 이기셨기에,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어요. 세 가지 시험은 육신의 정욕(배고픔, 생존 문제, 물질주의), 안목의 정욕(성공, 권력, 세상의 영광), 이생의 자랑(자기 과시, 교만, 하나님을 시험함)입니다. 요일2:16,“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예수님은 사람이 받는 시험을 대신 겪으셨고, 시험을 이기시고 우리가 승리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십자가 없는 영광을 거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고난을 거부하고 막으려는 베드로를 향하여

마16:23,“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책망하셨습니다.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이라고 선언하셨어요. 마귀는 주님께 십자가를 피하고, 쉽게 왕이 될 길을 제안했어요. 주님은 고난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수 없음을 아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넷째, 마귀의 시험은 끝까지 지속됨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이후 공생애 동안 여러 차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오병이어 기적 후 왕이 되라,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그러나 예수님은 끝까지 승리하셨고, 십자가에서 마귀를 최종적으로 무너뜨리셨습니다!

복음 제시

8. 예수님은 우리가 단순히 육신의 필요(떡)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다.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예수님)으로부터 온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은 단순히 육신의 배고픔을 해결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러 오셨습니다.“내가 곧 생명의 떡이다.”(요6:35)고 말씀하시고, 주님은 우리의 참된 양식이 되셨습니다. 주님은 오직 하나님만이 경배받으실 대상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은 세상의 영광과 권력을 얻기 위해 타협하지 않으셨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의 유혹을 거부하고 하나님만 경배해야 함을 말씀해주셨어요.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는 유일한 길이 되셨습니다.(요14:6)

하나님은 시험받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해야 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끝까지 순종하셨고, 십자가에서 완전한 순종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예수님의 순종을 따라가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주님은 시험을 완전히 이기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를 이기셨고, 십자가에서도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을 때, 우리는 그분의 승리를 함께 누리게 됩니다!

기대

9.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세 번 받으시고 모두 물리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시험을 이기셨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가 왔어요. 우리도 세상의 유혹과 시험 앞에서 예수님처럼 승리할 수 있을까요? 우리도“기록된바”라고 선포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이기셨기에, 그분을 따르는 우리도 이길 수 있습니다! 시험이 올 때마다 예수님처럼 승리하는 삶을 기대하십시오! 시험이 올 때 당황하지 맙시다. 시험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시험이 오면 주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고, 삶에 적용하십시오.

마귀는 쉬운 길, 편한 길, 타협의 길을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길, 순종의 길,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때,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겪고 있는 시험은 무엇입니까? 그 시험을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이깁시다.“기록된 바”라고 선포하며 믿음으로 승리합시다. 시험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이기셨습니다! 우리도 이길 수 있습니다! 말씀을 붙잡고, 성령을 의지하며,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십시오! 주님과 함께, 3전 3승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 시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