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어떤 대화를 매일 하면서 살고 있는가?" 여호수아 14장
어제는 참 신기할 정도로 기쁜 일이 있었다. 나는 요즘은 동네에 있는 미장원을 다닌다. 나는 미장원에 가는 시간도 사실 아낀다. ㅎ ㅎ 너무 멀으면 시간이 넘 아깝다. 그래서 기도를 했다. 주님 동네에서 머리 잘 하는 미장원으로 주님 인도 해 주세요. 저는 시간 엄청 아끼는 것 아시죠? 미장원 오고 가는 길 저는 동선이 좀 짧고 그리고 머리는 잘 해 주는 곳.. 그런 곳 없을까요? 그렇게 기도했는데 동네에 어느 미장원을 찾은 것이다. 첫날 파마도 잘 나왔고 내 머리 컷 해 주는 스타일도 한번에 마음에 딱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여기를 단골로 다녀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이러면 나는 이 분이 예수님 믿는가... 그 분의 "구원"이 궁금해 진다. 이야기 해 보니 아직(?) 예수님 안 믿지만 어머니가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오우! 방가 방가! "어머니가 원장님 위해 기도 많이 하시겠군요!" 이렇게 말씀 드리고 다음에 내가 올때는 케냐 AA 커피를 좀 갖다 드려야겠다고 말씀 드렸다.
처음 머리 파마한 날에 팁으로 2만원 드렸더니 오우! 오우! 놀라시면서 이러지 않아도 된다 하셔서리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믿음!"이예요 그렇게 말씀 드렸다.
요즘 앞머리가 넘 빨리 자란지라 앞 머리 좀 다듬으로 미장원에 예약을 하고 갔다. 당연 지난번 말씀 드린 케냐 커피AA를 갖다 드렸다. 그런데 그 분 나를 너무 깜짝 놀라게 하신 말씀이 있다. 세상에나 이런 분이 있다니!! 나 넘 놀랐음!!
원장님에게 내가 선교사라고 이전에 말 해 두었고 내 이름이 임은미 라고 말씀 드렸는데 나는 그 분이 내 이름을 기억하고 유툽에서 찾아 보실것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원장님이 어느날 아침에 문득 내 생각이 나서 내 이름을 찾아 보니 내가 무척 유명한 선교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후원계좌도 뜨기에 얼릉 5000원 후원했다고 하신다.
"5000원이면 충분해요!"라는 그 말에 감동 받으셨다고 !! 5000원 그렇게 부담 가지도 않는 후원금이라 얼릉 후원금 보내고 당신 엄마께도 후원금 보내라고 해서 엄마도 보내셨다고 한다!
당신 숍에 이 후원계좌좀 올려 놓고 손님들 다 후원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세상에나!! 나 감동 엄청 받았다는 거 아닌가!
아니 믿음(?)도 없다는 분이 헌금을 하시다니!!!
암만 5000원이라는 후원금이 부담 안 가는 금액이라 하더라도 교회도 안 다니시는 분이 후원할 생각을 하셨다는 것이 넘 감동이었고 내 이름을 일부러 찾아 보았다는 것 역시 감동!!
내가 사는 곳은 신월동인데 이 미장원 이름이 "살롱드 봄"인데 내가 오늘 묵상에 이 미장원 이름 띄울거라고 했다 ㅎㅎㅎ
내 묵상 9만명이 읽는다고 자랑(?)까지 하면서 말이다.
겨우 5000원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냐고 하셔서 4000명이 넘는 분이 이 후원금을 하고 있으시다고 십시일반으로 이 헌금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니 그 분이 더 더욱 감동!
내 묵상도 읽고 싶다고 하셔서 오늘부터 내 묵상식구로 초대 해 두려고 한다.
사람의 만남에 우연이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제도 머리 컷 한 것은 1만원 밖에 안 받으시기에 팁으로 1만원 더 드렸다. 극구 안 받겠다 하셔서리 지난번과 똑같은 멘트 띄웠다.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믿음"입니다! 그랬더니 막 웃으시면서 알았다고 말씀 하시고 받으셨다.
이런 분들은 사실 "구원"이 그다지 먼 거리에 있지 않다.
곧 예수님 믿게 되실 것이다 !!
"유니스 (내 미국 이름)를 만났는데 예수님을 만나지 않는다면 아직 유니스를 만난 것이 아니다!" 나의 이 어록이 잘 지켜 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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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4장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but my fellow Israelites who went up with me made the hearts of the people melt in fear. I, however, followed the LORD my God wholeheartedly.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하는 말이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처음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보내진 정탐군이었다.
12명의 정탐군이 가나안 땅에 이전에 먼저 정탐하러 왔다가 10명의 정탐군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부정적인 보고를 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이 땅을 주실 것이라고! 믿음의 선포를 한 것이다.
여기서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매일같이 대화를 하면서 산다. 우리가 관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가까이에는 가족들 친척들 교회 지체들 직장의 동료들 학교의 친구들 등 등
우리는 어떤 대화를 하는 사람들일까? 누가 뭐라고 하면 내가 얼릉 하는 대답은 어떤 종류의 대답일까?
상대편의 기를 꺽는 그런 말들이 입에서 술 술 술 나오는가? 그래서 이야기를 꺼낸 사람이 더 이상 말을 하고 싶지 않도록 만들지는 않는가?
내가 들어 서면 사람들이 남 뒷 담화 하는 이야기를 멈추는가? 아니면 더 하고 싶어지는가?
내가 있던 자리에 내가 떠나고 나면 그 장소는 기쁨과 감사의 여운이 있는가? 아니면 실망과 좌절과 분노와 두려움과 걱정의 여운이 있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듣는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그런 대화를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내가 대화를 나눈 사람이 나랑 대화했기 때문에 기쁨과 감사가 충만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낙망되었다가도 힘차게 살아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화 하는 사람을 느을 "세우는" 그런 대화법이 나에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칭찬하고 감사하고 기쁘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저의 대화의 패턴에 아주 자연스런 습관이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청년 부흥집회"를 합니다!
"조국의 청년들을 나에게 주시면 제가 주님께 세계를 드리겠나이다!" 기도했는데 제 나이 60이 가까와도 여전히 청년 집회에 초청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 자신을 성결케 하라!"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할 때 우리 젊은이들 삶 가운데 성결하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들이 불 같이 일어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