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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달콤님 이야기 읽고 저도 지난주 토요일 신랑이 겪은 일을 써보렵니다.
신랑은 건설 쪽 일을 하긴 하는데
큰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예요.
그런데 토요일 일을 마치고(주말 도비입니다) 집에 오니
신랑이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오늘 죽을 뻔 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업중 글라인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중간에 튀어나온 나무에 부딪혀 글라인더를 손에서 놓쳤데요.
글라인더날이 신랑 허벅지 안쪽을 스치는 듯 떨어지며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답니다.
머리털이 쭈뼛해진 신랑이 얼른 확인해보니 바지안쪽이 확찢어진 상태였데요.
더 소름끼치는 일은 집에 와서보니 몸에 붙는 스타일의 드로즈(남성사각팬티) 안쪽도 찢어져 있었던거죠.
이야기를 듣는데 어찌나 가슴이 벌렁거리던지
놀라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일을 할 때 제발 제발 조심하라고 부탁하면서 아이고 하나님 했더니
하나님이 아니라 부적에 감사해야 한데요.
엥? 했더니 사고 며친전 시어머님이(근처에 사세요.)
신랑한테 부적을 주면서 아는 스님한테 받아왔는데 그냥 받아가면 효과가 없으니 천원내고 가져가라고 해서 돈 드리고 부적은 지갑에 넣었다는 겁니다.
부적의 힘이었든 하나님의 도움이었든 다치지 않고 무사해서 정말 정말 다행이고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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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 너무 무서워요ㅠㅠ 안 다치셔서 진짜 천만다행이에요. 글라인더 사진찾아보니 헉ㅜㅜ 진짜 놀라셨겠어요.
참말 무섭고도... 참말 감사한 순간이네요.
0.1초차이 0.1mm차이로 삶과 죽음이 갈리는 경우도 흔한거같아요.
그런 찰나들을 듣고 보고해선지
나이들어선지
요즘은 자꾸 god 에 기대게되네요.
어우, 소름 돋아요. 진짜 남편분 큰 일 날 뻔 했네요. 부적이 효과가 있었나봐요.
아찔하네요 ㅠ 정말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ㅜ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글만 읽어도 아찔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ㅜㅜ
정말 다행이네요.
부적이든 하느님이든
걱정하시고 아끼시는 달곰님의 염원이든
시어머님의 걱정이든
뭐든 하여간
잘 피해가서 다행이어라😭
정말 다행이네요ㅠㅠ
등줄기가 서늘해지네요
넘 다행이에요
듣기만해도 머리가 서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세상에 너무 다행이에요.
허벅지 안쪽이면 대동맥 지나가는 자리인데 정말 큰일날 뻔 하셨네요.
남편분도 크게 놀라셨겠어요.
천만 다행이네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아이고..진짜 천운이네요ㅜㅡㅜ
식은땀 네요;;;
천만 다행이네요. 가슴 쓸어내리셨겠어요.
헐.ㅠㅠ 얼마나 놀래셨을지... 천만 다행입니다.
헐...진짜 천운이네요...
아 진짜 다행이에요
남편분 많이 놀라셨겠어요
어우... 진짜 제 가슴이 막 울렁거리네요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옴마야.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진~~짜 다행이세요.
운이 좋으셨네요 찰나에 일어나는 사고라 ㅠ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큰일날뻔 하셨네요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