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 처음으로 네이트 톡에 글을 써보네요. 아!!! 이 설레임... ㅈㅅ
평소 톡을 즐겨보는 풋풋한!!-.- 20살 청년 입니다.
톡중에서 사기 당했다는 글을 많이 봐왔는데 저와 같은 사기 당하신분은 없었던것 같아서...ㅠ
이야기는 한 4년 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중3 때 였져.... 그때 당시 아마 겨울방학으로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입학이 얼마 안남았는데 공부는 커녕 추워서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서 키보드만
두드리며 게임에 미쳐살때였죠. 아마 왠만한 분들은 아실거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온라인게임이라고 하는 바람의xx ..... 동생 친구놈이 어느날 우리집에 와서
컴퓨터 게임으로 다람쥐같은 귀여운 몬스터를 잡길래 따라 시작했죠.
게임을 시작한지 1달쯔음? 됐을때 렙도 낮고 아이템도 안좋아서 맨날 죽고.......ㅠㅠ
정말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크나 큰 결심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현금으로 아이템을 사겠다 !!!!!!!!
세뱃돈 같은거 조금 조금씩 통장에 모아둔 돈을 보니 한 50만원 돈 되더군요.
그렇게 전 현금으로 아이템을 사기로 하고 아이템을 알아 보던중 정말 좋은 아이템인데
싸게 판다는 귓말이 오더군요. "오!오!!오!!! *.* 바로저거야"
그래서 전 그 판매자와 바로 거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제가 게임 현금거래는
잘 몰라서 무조건 만나서 직거래 해야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하는말이 계좌로 돈을 넣어달라더군요. 시간이 없다구여 -0-
그 사람 하는말이 뭐 아이템 넘겨주고 돈 못받으면 끝이다 근데 돈 부터 주고 아이템 안주면
경찰서 간다 자긴 뭐 50만원떄문에 쇠고랑 차고싶지 않는 등 뭐라 뭐라 시불딱 -.- 대더군요.
그러면서 집 전번 폰번호 집주소 학교 반 번호(ㅋ.ㅋ) 이름까지 다 깐다고 믿으라면서요.
저는 온라인상에서나 사람을 잘 믿지 못하기 떄문에 엄청 망설였죠.
그래도 좋은 아이템을 낄수 있다는 의욕이 너무 샘 솟아 일단 알아보기로 했쬬.
네이버지식검색을 해보았더니 게임 아이템 거래 라도 현금을 줬는데 물건을 안주면
사기죄가 성립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도계속 저의 아이템을 가지고 싶은 욕망을 이용해서 "사기싫음 마세요 이거 진짜
싸게파는건데" 님이 안사면 지금 다른사람한테 팔면되요" 라는등의 제촉을 하는
바람에 전 바로 은행으로 고고씽해서 그 사람과 전화통화를 하고 계좌에 돈을 붙여주었죠.
농협 @#$@#$@-!@#!@#- 금액 \500.000
그리고 전 이제 좋은 아이템을 낄수 있다는 들뜬 기분에 콩딱콩딱
매우 설레이는 심장을
조금 진정 시키며 판매자한테 전화를 걸었죠.
그런데 이게 왠일............................
아이템을 판다는 사람이 전화를 꺼놓고 받지를 않는겁니다.
아 완전 !@## 뒑ㅂㅂㅈㄷㅈㄱㄴ 저는 황급히 집으로 뛰어가서 컴퓨터를 키고
게임에 접속 하여 그 판매자에게 귓말을 했습니다.
근데 무슨 완전 절 모르는 사람마냥 누구세요? 뭔소리세요-.- 누구시냐구요? ...
그래서 전 계속 추궁을 했죠. 그러자 지도 성질이 났는지 욕을 해대기 시작 하는겁니다.
개새x.10새x 뭐 아는욕은 다 끄집어 내며 알수없는 이상한 신종욕으로 저한테 욕을 하더군요.
심지어 알수 없는 부모님 욕까지...........
니 엄마 성황령(캐릭터죽으면살려주는곳)에 월 게임머니 300만원 받고 취직
니 아빠 청량리전투에서 뒤돌아 막걸리 먹다 사망
완전 아가리파이터 더군요 -.-;;; 저도 맞받아쳐서 욕을 했죠. 근데 전혀 못이기겠더군요.
그렇게 얼마동안 욕을 퍼 붇고는 그 놈은 귓말을 닫아 버렸습니다. ㅠㅠ
전 사기당한 사실을 알고 세상이 무너질듯한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있는데... 히힝 ㅠㅠ
그때 어떤 사람한테 게임 귓말이 오는겁니다.
전 그 사람이 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까 싶어서
완전 구세주라도 만난 기분 이였죠. 하지만 .......
" 님 xxx 한테 사기당하셨어요? "
" 헉 네... 어떻게 아셨어요? ㅠㅠ"
" 너 같이 사기당하는놈은 허접 병x이야......"
그렇습니다... 전 그 사기친놈의 친구에게 까지도 낚였습니다.
저는 일단 50만원의 큰 금액보다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가 정말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그렇게 저녁을 먹을때쯔음 엄마의 이단옆차기냐...... 내 돈 50만원이냐 정말 큰 갈등을 한뒤
결국 엄마에게 낮에 사기당한 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전 이제 엄마에게 머리끄댕기기를 당할 생각에 자살주기도문을 외우고 있는데.......
역시 저희 엄마도 대한민국주부
입니다... 혼낼생각보단 돈을 사기당했다는
말에 저는 엄마손에 이끌려 경찰서로 달려갔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저는 경찰관아저씨에 설교를 들으며.... ㅠㅠ
" 요즘애들은 공부나 할것이지 게임에만 미쳐살어" "나이도 어린것이 게임에 무슨
그렇게 큰돈을 쓰니 " " 공부나 열심히 해라 " ......... 등등등.....
완전 저는 사기당해서 신고하러 왔다가 제가 죄
지은 사람마냥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쓰고
그렇게 신고 접수를 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그 후....... 7개월 뒤
사기당한건 다 잊고 지내던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자 오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예전에 그 50만원 사기친 범인이 잡혔다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범인이 지금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저와 엄마는 경찰서로 갔습니다.
저는 그때 그 사기당하고 낚였던 굴욕적인 순간을 되새김질하며 이새x 얼굴한번 보자 하는
마음으로 경찰서 문을 박차고 들어갔더랬죠.
그런데 예전에 그 신고사건을 접수받으셨던 경찰관 아저씨 앞에 왠 꼬마아이와 아주머니
한분이 계시는 겁니다. 저는 설마했지만 돈을 사기친건 저 초등학교3학년 꼬마라고 하더군요
그럼 지금은 1학년 올랐으니까 그땐 초등학교 2학년 9살 ...........
초등학교...
초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2학년한테 사기당했다...
제 자신이 더 챙피해 지더군요 저도 그당시 어렸지만 항상 초딩초딩 하던 초등학생에게
사기를 당하다니 ... 결국 그때 사기당한 금액 50만원을 어머니께 돌려받았습니다.
경찰관아저씨 하시는 말씀이 어린애라 그냥 돈 받고 게임물건 안주면 된다라는
생각에서 그렇지 정말 온라인상에서 사기 치는사람은 대포통장에
대포핸드폰을 써서 잡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고 말이죠
사기친 이유가 뭐냐고 하니 자기가 정말 가지고싶은 게임기가 있었는데 엄마가 안사줘서
였습니다... 정말 좀 황당하고 간단한 이유였습니다. 저랑 통화할떈 코막고 목소리 흉내냈
다고 하더라구요... 사기친 꼬마아이도 뭘 몰랐다 하더라도 잘못이지만 저도 정말
바보인가 봅니다 -.-;;;;;;;;;
솔직히 어린나이에 뭐 가지고싶은거 못가지는 마음 이해합니다. -.- 다들 이해하실거에요
저도 어렸을때 변신로봇 안사준다고 단식투쟁하고 했던거 기억 나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 저에게 했던 욕을 생각하면 정말 초등학교2학년 꼬마아이라고 믿어지지
않습니다....... 병x.개x.10x 무슨년....... 부모님 욕까지 ........
저는 그렇게 그 꼬마아이의 사기친행동에 대해선 용서를 했지만 욕한것에 대해서는
형으로써 혼내 주었지요. 그랬더니 엉엉ㅠㅠ 울더군요........
역시 어린 아이는 어린애인가 봅니다....... 결국 전 마음이 약해지고 그 꼬마아이 부모님과
원만히 해결 잘하고 경찰서에서 나왔지요. 이렇게 결국 저에 초딩사기사건은 끝이 났습니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제 초등학교때 생각을 해보면(몇년 차이는 안나지만ㅠ) 그당시 천원으로도 떡볶이
사먹고 과자 사먹고 오락실에서 오락하구 정말 큰 돈인것 같았는데 흠 -.-...
요즘은 피시방1시간만해도 천원이 넘고 과자도 천원으로는 먹을게 별로 없구
잘 못느꼇지만 정말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거 어렸을때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오른것 같습
니다. 그만큼 어린애들도 돈에 대한 개념이 커지는것 같네요...
50만원이란 큰돈을 사기칠 생각까지 하고.... 요즘 초딩들 정말 무섭습니다
- 그꼬마..(IP: MDA0MDcyZjc8)
- 2008.11 .27 22:37
- 동감(47)
신고(1)
-
근데 무슨 완전 절 모르는 사람마냥 누구세요? 뭔소리세요-.- 누구시냐구요?
해놓고 안했다고 하는것이
커서 정치 하겠군요.
안웃긴가여
첫댓글 저도 중고사이트에서 책좀 싸게 구해보려고 했다가 동년배에게 사기당했어요 -_-ㅋ....내만원..! 2개월 넘게 걸려서 결국 받아냈답니다. 후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웃겨요 근데 에휴............... 한편으론 저런놈이 정치가 되면 진짜 큰일나요 ㅠㅠ
그래서나는 아이템보다는 실력으로 하는 게임을 합니다.... 사기가거의없죠 ㅋㅋ 건즈 , 스타 등등 실력이 우선인 게임 ㅋ
게임에 돈발라본적이없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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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초딩때....큐플........친구한테사기치다걸렸는뎈ㅋㅋㅋㅋㅋ
아 레드 학교간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도.ㅡㅡ 사기당한적있음.. 3자 사기..였나? 암튼 그걸로해서 저만 손해 왕창먹었죠 그뒤로 현질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 반갑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치 .... 그래서 우리나라가 기울어 간다 ...
초딩도 어이 없지만 글 쓴 사람도 심하게 어이없네요 헐~
ㅎㅎ...씁쓸하다
ㅎ......쩝..50만원...
어려서부터 사기 치면 커서 어떻게 할려구..........에효
헐 나같으면 경찰서에서 궁뎅이 까가지고 막 팼을텐데 뭐 그딴놈이 다있냐 어리다고 봐주면 안되는데 말야
ㅎ씁슬하네요.. 답글도 "커서정치하겠다"란것도 웬지 틀린말도 아닌것같고, 전 그래서 현질잘안합니다.. 물론 사기친놈도 괘씸하고 밟아주고싶지만, 일단 게임업체입장에선 현금거래를 합법적으로 받아들이지않으니까, 웬만해선 하지않는쪽이 옳다고 봅니다. 정말 해야한다면, 전화받는것과 게임상에서 거래와, 입/출금확인이 동시에 이뤄져야 그나마..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의나라,,,,,,, 50만원씩이나 현질을...
저도 게임에 그렇게 돈을쓰는타입은아니라서 ..이해는못하겠지만... 그래도 돈받은건 다행이네요
허헉 근데 성황령은 마법이구 성황당 인듯..ㅋㅋ
리xx같은경우 수백 수천마넌 현질도 하는데 ㅡ.ㅡ
레드 학교간다 비켜줘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ㅋ.......................나는..나는ㅜㅜㅜ 45만원짜리 템 팔다 사기당했는데^*^...쿄 바람의xx잊지 못하지..암.. 그럼............. 썩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가리파이텈ㅋㅋㅋㅋㅋㅋㅋㅋ넘웃김 ...ㅋㅋㅋ
그돈으로 옷을 사겟다 !!!!!!!!!!!!!!!
바람의나라 그냥 마법배우는 재미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템은 거지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222222222222222222222젠장..............
헐 게임에 50만원';;;;;
게임에 50만원씩이나 현질하나요?;;; 그럼 얼마나 버는거지;;
봉황서버 라스치오 ㅇㅇ 귓해주세요
정말 게임아이템을 사고팔고하는사람들은 몇백까지 거래를 해요
난 솔직히.. 게임에 5만원 이상 투자하는 사람들 보면..쫌 한심하다는 생각이..
22...전 1000원도 아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