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영은 박태환 이외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다들 잘 아시는 사실입니다.
그나마 여자 수영은 2010년도부터 평영(백수연 정다래 양지영 정슬기)과
접영(안세현,최혜라) 개인혼영(김서영) 등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같이 국제 메이져 대회에서 준결승정도까진 꾸준히 진출시키곤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수영은 박태환이란 거물을 벗기고 나면
전멸인 상태죠. A기준기록 통과하는 선수를 찾기 힘들정도였으니까요
평영200m 강자로서 세계대회 파이널까지 진출했었던 최규웅마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나가리 되면서 남자수영은 정말 전멸이였죠.
그런데 이번에 고등학교 1학년 2명이 예사롭지 않은 기록을 냈습니다
박태환의 주종목이라 할 수 있는 자유형 200m 에서
고등학교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호준(17)과 장동혁(17)선수입니다.
이 둘은 5월 14일에 열린 2017년 세계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학, 일반부 선수들을 다 제치고 당당히 1,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은 이호준이 1분 49초28, 장동혁이 1분 49초64입니다.
이 기록은 종전 2005년 박태환이 똑같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세계선수권에서 세웠던 1분49초70(당시 한국신기록)을 경신한겁니다.
즉, 현재까진 박태환의 동 나이때의 기록보다 빠른 페이스라는 겁니다.
물론 박태환은 2005년부터 올림픽 은메달을 땄던 2008년까지
3년만에 5초를 단축하는 괴물같은 페이스를 보여줬죠.
한가지 다행으로 생각하는 것은 라이벌이 생겼단 거죠
기존에 이호준이 잘 알려져있던 유망주라면
장동혁은 정말 올해 샛별처럼 등장한 선수거든요
박태환도 그랬고 다른 유망주들도 대부분 홀로 잘하는 거라서
경쟁자가 없었다는게 아쉬웠는데(여자는 2~3명의 경쟁자가 항상 있었습니다)
드디어 라이벌이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나와서 기대가 됩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쉽게 A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해서
출전은 불가하지만 2018년 아시안 게임때는 메달은 힘들지 몰라도
충분히 파이널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선수들의 성장세는 내년 까지 1분 47초대에 진입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만약 진입을 한다면 정말 제2의 박태환 소리를 들을 만한 선수가 나오는 거죠.
첫댓글 신체조건이 어떤가요?
저도 신체조건이 궁금하네요
이호준은 186이라 알려져있고 장동혁도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규웅 무슨사건인가 했더니 여선수 탈의실에 몰카 설치......
뭐 할말 없는 사건이죠.
농구가 아니라면 남자선수는 관심 없음
글쓴 분 기분 나쁘시게 이런 댓글 뭡니까. 관심 없으시면 댓글 쓰지 말고, 스킵하세요. 이 분 가끔 쓸데 없는 댓글 툭툭 남기시네.
ㅋㅋㅋㅋㅋㅋㅋ 비꼬고 싶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