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사람 맘이 참 그렇죠?
모두 지나친 욕심인걸 알지만...ㅎ
문제는..
그 여자가 연락을 해 온다는 거죠~~~
어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남편 졸업앨범에서 사진을 모두 봐서 얼굴을 알거든요...
짜증나게두...모두 한 미모 하더라구요...
사실 저두 남한테 뒤지는 외모는 아니지만...
기분 별루 안좋더군요...ㅎ
그래서 저는 최진실, 김하늘을 싫어한답니다.
옛 사랑들과 좀 닮았거든요...
그리구, tv에서 똑같은 이름만 나와도 맘이 뜨끔하답니다.
좀 웃기죠...ㅎ
--------------------- [원본 메세지] ---------------------
너무 많은걸 알고 계시네여...
모르는게 약인것도 있는데 말이져...^^
저도 불행하게도(?) 제신랑의 과거를 알고 있답니다.
얼굴만 못봤져...
울신랑 용이주도해서 사진을 모두 없앴더군여...
그리고 신랑 친구중에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울 신랑이 그여자를 만나게된 계기가 그사람이더군여...
어쩐지 처음부터 꼴비기 싫더라니...^^
그친구랑 그여자 집안이랑 잘아는 사이라 지금도 연락이 된다고 하네요.
일산에 산다고하고,남편은 연구원이라던가?
한번도 보지도 못한 여자에 대한 질투...정말 사람 초라하게 하져...
그리고 게다가 그들의 연애담을 너무 많이 들은탓에...
머릿속에서 상상도 되고...ㅋㅋㅋ
근데 자기만 첫사랑 있나여?
저도 애틋한 첫사랑 있답니다...님도 있나여?
만약에 지가 첫사랑을 만나서 제 속을 썩인다면...
전 열배 백배로 갚아줄라구여...
그리고 신랑들을 믿어줍시다...
첫사랑보다 나를 더 사랑해서 결혼했겠거니...
최후의 승자는 나다...이러면서..ㅋㅋㅋ
뭐 그여자들이 우리 신랑들보다 더 좋은 사람과 결혼했다고 해도...^^
참..제신랑이 자기 첫사랑이 양미라를 닮았다고 하더군여..
아시져?버거 소녀...ㅋㅋㅋ
제가 그말 듣고 그게 얼굴이냐?그랬지만서두..그뒤로 양미라가 싫네여...^^
--------------------- [원본 메세지] ---------------------
그냥...
답답한 맘에 선배님들께...도움을 청해 봅니다. ㅎ
저희 남편은 작은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답니다.
그곳에서 오랫동안 자라다보니...
여러가지 추억들이 있겠죠.
제 고민은...
다름아닌...남편의 첫사랑...때문이예요...
중학교 동창이라고 하는데...
(남편은 학교 다닐때 꽤 인기가 있던 모양이예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쭈욱...여자가 있었죠...)
남편은 단지 중학교 동창일 뿐이라고 하는데...
순수한 첫사랑이라고 하죠...
사건의 발단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창 찾는 사이트 있잖아요...
신랑은 컴맹이라서...제가 가입시켜 줬거든요.
그래서 남편 메일 확인도 제가 직접 한답니다.
근데,
그 중학교동창 첫사랑에게서 쪽지가 온거예요...
처음 쪽지를 보내고 답장이 없자,
왜 답장이 없냐고...다시 쪽지가 왔더군요...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
그 이름은...
남편의 수첩에 적혀 있던 그 이름이었거든요.
그냥 중학교 친구라며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더군요,
결혼까지 했고, 아이가 둘이나 된다고...저를 안심시키며...
저는 그저 믿고 있었죠...지금도...믿습니다만...ㅎ
첨엔 쪽지를 그냥 지워버리고,
혼자 답답해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남편에게 말해버렸어요.
"그 여자에게서 쪽지가 왔더라"
얘기를 하니...
남편은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냥 웃어넘기더군요...
그땐...
그래 그냥 좋은 중학교때 추억이겠지...하고 넘어갔답니다.
근데,
얼마전에 시댁에 갔다가 그 여자친구가 보낸 편지를
보게 됬죠...나이가 22살때 쓴 편지였어요.
"고등학교 때도,,,또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아직도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는둥...
하지만, 이제는 너를 잊어보겠다는둥..."
뭐 그런 내용이었죠.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그 친구분은 왜 남편에게 연락을 했던걸까요...
그냥 남편이 미워지고...
이런 제가 싫어지고 그렇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네요.
남편의 첫사랑,
뜨거웠던 두번째 사랑,
결혼까지 생각했던 세번째 사랑...
이젠 내 머릿속에서 모두 잊어버렸으면 좋으련만...
내 맘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카페 게시글
주제토론 / 고민상담
Re:Re:남편의 첫사랑...
진패밀리
추천 0
조회 147
02.06.14 23:0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