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대학때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7년만에 만나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옛친구.
어쩜 변한것 하나 없이 그대로인지~~~ 저만 옆으로 늘었나봐요!
친구가 왔는데 줄것도 없고.. 해서 전에 만들었던 야채장과 작은 소품들을 챙겨주었더니 그리 좋아하는~~~~ 더 많은걸 못챙겨줘서 미안해, 칭구야~~~♬
그 야채장이 없어져서 저만의 야채장을 하나 얼른 만들었답니다.
봄이 올꺼 같은 느낌에, 빈티지함... 그리고 어설픈 스테인글라스를 넣어 만든 수납함입니다.
야채장으로 써도 좋고, 수납함으로 사용해도 좋겠죠?
확 벗겨버리고 싶은 마음을 굴뚝 같았지만 오래오래 사용해서 더 빈티지함을 끌어내고 싶어 이번엔 너무 과하지 않게, 조금 절제해봤어요^^
스테인 글라스 처음 해봤는데, 역시 세상에 쉬운건 하나도 없어요.
안에 동그라미는 찌그러지고~~~ 다음엔 다시한번 도전해볼래요^^
전에 저렴하게 야채함 반제 구입해둔게 있었네요. 블루레인언니가 유리한번 사용해보라며 주셨는데, 그 유리가 저 뚜껑보다 조금 작아서 크키를 줄여주었어요.
불필요한반큼 잘라주고,
다시 고정해주면 된답니다. 목공용본드 바르고, 안쪽에서 손타카 탕탕~~
밑에 이중기리로 구멍을 내고 피스 박아주면 아주 튼튼해요. 그리고 샌딩~~~
요 유리 이름은 머래요? 앞쪽에 살짝 무늬가 있는 유리. 검정색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반나절 말려줘요.
물감을 짜내고 면봉으로 조심조심 밀어내주면 끝!
말은 쉽지 정말 몇번의 수정을 거쳤는지 몰라요. 앞에서 보면 다 한거 같은데, 뒤로 돌려보면 구석구석 빈곳이 많더라구요~ㅠ
몸체는 먼저 칼로 모서리를 한번 다듬어준 후 본덱스스테인으로 2회칠.
겉에는 (라임그린색+초록색+검정색)페인트를 섞어 만든 페인트로 2회 칠해주고 샌딩~
실리콘을 이용해서 유리를 붙여주고, 유리 위에도 한번더 실리콘을 쏴줍니다.
종이원단에 스탬프 하나 찍어 막 구긴후 머리있는 못으로 박아줬어요~
제가 좋아하는 저렴한 주물 손잡이 하나 달아주기.
뚜껑은 속경첩으로 달아주기. (속경첩 달기... 쉬운건 아니지만, 만들고 나면 속경첩이 훨씬 더 예뻐요^^)
밑바닥엔 저 스티커 하나 붙여주면 기스방지도 된답니다.
바니쉬 발라 요렇게 완성이예요~!!
힝~~~ 헌데 안쪽이 진한브라운이라서 애써그린 스테인글라스가 안보여요. ㅠ 그렇다고 야채장으로 사용할껀데 흰색으로 다시 칠할수도 없고~~~
그래서 유리 안쪽에 딸래미 "스케치북 한장" 찢어 붙여줬어요.
오~ㅋㅋㅋ 종이한장으로 이렇게 인물이 살아나네요^^
종이원단은 언제봐도 예쁜거 같아요.
저 피스구멍 좀 막아줄껄~~~ 몰랐는데 지금 보니 눈에 막 거슬려요!!! 나중에 한번더 손봐줘야겟어요^^
군데군데 살짝 벗겨낸 모습이 더 좋은~~~ 살짝 그린빛이 도는 노란색이 너무 맘에 들어요^^
마음이 삐뚤어져설까요? 왜 동그라미는 삐뚤게 그린건지. ㅡ,.ㅡ
저 손잡이도 가격대비 너무 맘에 들어요^^
씽크대 뒷편에 있는 주방수납장 위에 올려두었어요.
조 안에는 무얼 넣어둘까요?ㅎㅎㅎ
아고~ 이뻐라. 내가 많이 사랑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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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선화네, 나무야 노올자~! 원문보기 글쓴이: 수선화
첫댓글 저도 하나 갖고 싶네요..이쁘게 잘 하셨네요^^
스테인글라스라서 더 예쁜거 같아요^^
2% 부족해도 이게 리폼의 즐거움이 아닐까요?예뻐요.
힝~~~ 동그라미만 좀더 잘 그렸어도....ㅋㅋㅋㅋ
다음에 다시 도전해볼래요^^
이쁘네요....
감사해요~~~~
이뻐요.
쫌만 더 잘하면 내놓을만 하겠어요^^
독특한 매력이 있네요
짝퉁이긴 하지만 매력이 있네요^^
실용적이면서 인테리어도 한몫~
나중에 유리만 한번 달아보고 싶어요^^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이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