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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가 한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카페에서 검색해서 요즘 새로 생긴 곳이고 술도 반값이라길래 다녀와봄.
<음식>
옛날통닭 1980엔. 가성비 괜찮았음.
파전 천엔 이하. 바삭한 식감이 좋았음.
매운치킨(이름 기억안남) 반마리 1700엔. 평타.
해물두부찌개 1200엔. 이건 솔직히 좀 많이 놀람. 솔직히 가격에 비해 재료, 양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낌. 기분탓인가.
김밥 800엔인가 900엔. 일본에서 김밥이 워낙 비싸다고 들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음. 8개 나와서 좀 놀라긴 햌ㅅ음. 맛은 괜찮았음.
냉면 천엔? 나중에 친구가 추가한거라 잘 기억안남. 친구가 한국이랑 맛 비교해달라길래 한국에서 파는 2개 오천원짜리 인스턴트 맛인데 토핑을 신경썼네 라고 말해줬음. 나쁘지 않았음.
김치 3종. 일본 온 지 거의 2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김치를 돈주고 사먹는 건 적응이 안됨😂 가격은 다른 곳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음. 평타.
<분위기>
깔끔하고 괜찮았음. 2층도 있는데 올라가보진 않음.
일본 친구들이 음악이 너무 큰 것 같다는 얘기를 몇 번 반복했음. 목소리를 조금 키워야 대화 가능. 케이팝만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 아쉬웠다고 함. 한국 노래 중에서도 발라드나 랩등 여러 장르 섞어 나오는게 좋을지도.
카페글 봤을 때 헌팅술집인가요? 이런 질문들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음. 손님은 절반이 한국인 절반이 일본인이었고 그냥 술집 느낌이었음.
<가격>
한국 음식점을 일부러 찾아다니진 않아 비교하기 어렵지만, 술 반값 행사 덕에 소맥 꽤 말아 먹고도 5인 17,000엔 정도 나옴(행사중 소주 500엔 맥주 작은 사이즈 300엔)
행사 중에 간다면 꿀 빨 수 있다고 생각함. 직원분께서 전 음료 다 반값이라고 하셨음.
행사 끝나면 1인 오천엔 정도 들듯. 평범한 수준인듯.
오유모 보고왔다고 하면 서비스 아이스크림 있다고 했는데 까먹고 말 안함😂
<접객>
서버 분들 친절하시고 웃는 얼굴로 접객하시는 부분이 좋았음. 홀 직원분들은 다 한국인 인 것 같았음.
단, 한가지 ㅈ같았던 점이 있는데 화장실에 누가 이미 쓰고 있길래 아이코스 피며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소변 보고 나왔는데, 주방일 하는 복장을 입은 사람이 ㅈ같은 표정으로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면 됩니까? 이런식으로 시비를 텀. 아이코스였고 재가 남는다던지 더럽힐 일도 없을 것 같아 피우는 거 멈추고 그냥 들어가서 일보고 나오던 도중이었음. (남자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일 볼 때 두 손 쓰기 때문에 피우고 싶어도 못피움. 아이코스 기계 무게가 있어서 입에 문 채로 피우지도 못함)
일본 친구들도 있는 자리이고, 본인이 원래 술 먹으면 혹시모를 실수도 하기 싫어하는 타입이라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고 그걸로 시비트는 게 싫어서 “아 죄송합니다. 금연인지 몰랐고, 밖에서 피우면서 기다리다가 잠깐 일 보고 나왔습니다” 라고 사과를 했음에도 당연히 금연 아니냐, 가게에서 피울 수 있는데 왜 화장실까지 와서 피워대냐고 재차 면박을 줌.
그 때 좀 성격 터질 뻔 했는데, 같이 온 친구들도 있고 내가 술을 마셔서 판단이 안될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 귀찮은 일 만들기 싫어서 일단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함. 그 주방사람은 끝까지 ㅈ같은 표정을 지으며 감.
2년동안 일본 살면서 카페도 아니고 전체 흡연석인 술마시는 곳에 가서 화장실에서 담배폈다고 시비트는 곳은 여기밖에 없었음. 술 깨고 다시 생각해봐도 크게 내가 잘못한 점은 없는 것 같음. 화장실이 금연이라면 보이는 곳에 금연 표시라도 붙여두면 당연히 안필거라고 생각하는데 표시도 없었던걸로 기억.
내가 일본인이어도 그런 말투와 표정으로 손님한테 쏘아댔을지 궁금해짐. 일본인한테도 혐한 당해본 적 없는데 한국인한테 당한 느낌.
다른 일하시는 분들의 접객은 친절했기 때문에 그 사람 하나 때문에 안가진 않겠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런 접객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화장실이 금연이라면 금연이라고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셨으면 함. 흡연자들도 피면 안되는데서 피워서 피해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후기 끝.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글에 내부에서 피웠다는 말은 없습니다. 들고 들어가서 일 보고 나왔다고 적었고요ㅎㅎ 물론 일 보는 와중에 냄새가 배어나올 수도 있다는 건 인정하기에 일단 정중히 사과부터 했는데 그 뒤에도 이어지는 질타가 과연 접객태도에 어울리는 지가 의문이었다는 내용입니다.
@J0ker 확실히 담배를 피고있었어도 과한 대응같긴하네요 ... 가래를 바닥에 뱉은걸 본거도아니고 죄송하다 하는데 그런태도인거는 다신가고싶지않겟다 ㅜㅜ
오픈 했었나요 거기? ㅋㅋ
예전에 보니깐 11월 중순정도에 오픈이었던걸로 기억해서 글 찾아 보니깐
지금 글 찾아보니깐 제목하고 본문은 11.11일 오픈인데
본문 내 사진에는 11.1일 이네용..
사진에 날짜가 써있나요?!?! 글 보고 일본 친구한테 말했더니 예약 된다해서 아무 생각없이 갔어요 ㅋㅋ 아직 프리오픈인거 같네요! 가보고 싶으셨으면 지금이 좋을거 같아요 술이 완전 싸요!👍🏻 한국에서도 소주 한병 5-6천원인데 지금 혜자네요
김밥 심하디 심하네여..
일본이 김밥이 비싸더라고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ㅠㅠ 맛은 괜찮았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10 16:41
@ハナ 아 그래요?! 코리아타운은 가 본 적이 없어서 ㅠㅠ 일본 친구랑 한식 먹으러 가면 친구가 먹고 싶어하는 거 주문하라고 하다보니 🤣 한국인끼리 가면 김밥이랑 김치같은 건 사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10 19: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10 22:48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본에선 비싸서 한국 가면 꼭 먹고 오는게 김밥이라는...
저도 얼마전에 갔다왔는데 술값 반값이라서 엄청싸다고 느꼈어요 치킨맛 음식맛은 뭐 워낙 별 큰기대를 안해서 이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괜찮다고 느꼇고요 담배는 저는 일반 담배를 피는데 술좀 마셔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냥 담배 물고 화장실 사용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ㄹ
아 그리고 아직 오픈초기라 그런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기름이 깨끗해서 치킨색은 오사카에서 젤 깨끗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