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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리온 에드워드(레이)
주인공 아버지 : 이리안 에드워드
아버지 심복 : 에반
아버지 부하 : 루크, 하룬, 수키, 라투
라이벌 귀족 : 루이온 다루
황제 : 루프프 미루한 3세
3화 출전
이틀이 지났다.
루크의 선발부대는 출전했고, 다루의 최전방 방어선을 격파했다는 첫 승의 전보를 올렸다.
첫 전투의 승리는 꽤 좋은 성과였다.
모든 병사를 모아놓고 이리안은 말하였다.
자신의 바람의 기로 목소리를 모두에게 전해지도록 하였다.
"제군들은 들으라! 오늘 아침 좋은 소식이 들어왔다. 바로 첫 승의 소식이다!"
"와~~~"
병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소리에 장군들은 몸에 전율이 흘렀다.
"루크장군이 적의 최전방 방어선을 뚫고 적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우리도 승리의 신의 가호를 받아 출전을 거행할 것이다."
"와~~~"
또 한번의 환호소리가 들렸고 뒤쪽에서 큰북소리가 웅장하게 울렸다.
"모두들 멋지게 싸워 나와 우리 에드워드 가문의 힘이 되어주도록 그리고 그대들에게 영광을!!"
큰북소리가 더욱 웅장하게 울렸고 모든 병사들은 출전을 행했다.
힘찬 병사들의 발소리가 땅을 울렸다.
길게 늘어선 2500여명의 병사들은 무서울 것이 없어 보였다.
잠시 뒤 점심 무렵에 돼서는 루크가 무너뜨린 최전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병사들은 무너진 적의 최전방 방어선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곳이 루크장군님께서 정벌하신 곳이지?"
한 병사가 옆의 병사에게 말 하였다.
"그런 거 같아. 이 무너진 잔해들 속에 저 당당하게 꽂혀있는 에드워드가의 가문기를 보라고"
옆의 병사는 맞장구를 치며 좋아하였다.
이리안은 다시 한번 큰 소리로 말 하였다
"전 군은 들어라. 여기가 바로 루크장군이 섬멸한 곳이다. 우리는 남은 두 번째 방어선과 본진을 칠 것이다. 마지막 본진을 우리 손안에 넣으면 너희는 승리에 취하게 될 것이다"
"와~~~~"
"점심때가 다 되었으니 식사는 여기서 하지"
이리안이 옆의 하룬 에게 말 하였다.
"여기서 식사를 한다 모두들 막사를 세우고 식사준비를 하도록. 식사만 하고 갈 것이니 빠르게 움직여라"
막사가 세워지고 식사가 준비되자 모두들 식사를 시작하였다.
이리안은 막사 안으로 들어가서 라투, 하룬과 함께 루크에 대하여 칭송하였다.
"정말 대단한 듯 싶소. 이렇게 빨리 첫 번째 방어선을 뚫어버리다니."
이리안이 말 하였다.
"예 맞습니다. 역시 루크장군님은 정말이지 돌격대장으로는 최고인 듯 싶습니다."
라투가 동의를 표하였다.
"하지만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요."
하룬은 뭔가 찜찜한 듯 말 하였다
그때였다. 좋지 않은 말은 잘 맞아떨어진다고 했던가 막사 안으로 전령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루크장군이 졌다고 합니다."
"?!"
막사 안은 고요해 졌다.
"자세히 말해보거라."
하룬이 독촉하였다.
"루크장군은 헬름 협곡을 지나다 거기에 매복하고 있던 자들에게 기습공격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어찌 됐다고!!"
하룬이 소리쳤다. 평소 루크와는 앙숙관계이지만 그만큼 애증의 감정이 쌓였던 것이었다.
"루크장군은 한쪽 눈에 화살을 맞고 협곡 아래로 실족 하셨고 나머지 병사들도 대부분 죽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입니다."
"오오...이런..."
막사 안에 다시 침묵이 감돌았다.
"하지만 루크장군을 공격한 것이 누구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령은 빼먹은 것을 전하는 듯이 긴장한 말투였다.
"뭐라고!"
이리안이 급하게 되물었다. 벌써 황제가 참전한 것이면 암울해 지는 것이었다.
"다루공작은 루크장군에게 패배한 후 방어하기에만 급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군은 이상한 생물을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젠장..!! 오성장군이 참전한 것이 틀림없군. 빨리 서둘러야겠어."
루크를 잃은 슬픔도 잠시 이리안은 막사를 박차고 나왔다.
"전군 출전준비. 일정이 급해졌다. 빠르게 움직인다."
라투장군이 크게 소리쳤다.
모든 병사는 서둘러 짐을 싸고 출전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소문을 들었는지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자내는 즉시 병사 200을 이끌고 정찰을 시작하게. 반드시 본부대가 한 시간 안에 도착할 범위 내에서 움직여야 하네."
이리안이 라투장군에게 말하였고 라투장군은은 빠르게 군사들을 이끌고 선봉으로 나섰다.
부대는 이전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노선은 바뀌었다.
오성장군이 참전한 것을 안 이상 지름길을 택하여 기습당하는 일을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노선보다는 조금 멀지만 그래도 훨씬 안정적인 길로 접어든 이리안은 더욱 속도를 올렸다.
잠시 뒤 눈앞에 두 번째 방어선이 보였다.
'저기만 뚫으면 다루의 본진이다.'
이렇게 생각한 이루안은 잠시 군 열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크게 소리 쳤다.
"저기가 바로 우리를 모멸했던 다루의 제 2 방어선이다. 저기만 뚫으면 본진은 우리 손 안에 있는 것이다."
모든 병사들은 긴장했고 다시 한번 흥분에 차 올랐다.
"다루를 죽이면 우리 모두는 살 수 있다. 병사들이여. 돌격하라~!"
"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들 적의 방어선을 향해 돌격하였다.
적의 제 2방어선의 병사들은 겁을 먹은 듯 보였다.
막상 2500여명의 병사를 보자 질린 듯이 보였다.
"전군 겁먹지 말고 공격준비 하라"
적의 진영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하지만 그 말은 통하지 않는 듯 했다.
잠시 뒤 2500여명의 병사들이 들어 닥치자 모두들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 2 방어선의 800병사들은 모조리 섬멸되었고 그 곳의 총 책임자의 머리가 이리안 앞에 놓여 있었다.
"역시 주군이십니다. 적장이 보이자마자 칼을 빼시더니 바람의 검기를 날려 적의 목을 베어버리시다니 말입니다."
하룬이 이리안을 칭송하였다.
"단지 요행이 통했을 뿐이지."
이리안은 답하였다.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한다. 전쟁터이니만큼 모두들 긴장하고 있도록"
이리안이 병사들에게 소리쳤고 그에 말에 병사들은 일사 분란하게 움직였다.
"비가 오려나?"
이리안이 하늘을 쳐다보았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 끼어 있었다.
한편 영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는 에반이 빠르게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빠르면 내일 아침엔 도착하겠지?"
근처 용병센터에서 전쟁상황을 전해들은 에반은 그 근처로 가보기로 결심했던 것 이였다.
타고 갈 말을 빌린 에반은 리온을 품에 안은 채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달리기 시작한지 3시간째 에반은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한 무리의 병사들이 죽어있었고 주변에는 여러 깃대가 부러져 있었다.
불길한 생각에 에반은 그곳으로 뛰어들어갔다.
부러진 가문의 기는 에드워드가의 가문 기였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중 한 명이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는 게 보였다.
에반은 그에게 다가갔다. 바로 수키였다.
"수키장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에반은 다급하게 물었다.
"주군이 위험합니다. 주군이. 어서 주군을......"
수키는 숨을 거두었다.
에반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에반은 수키의 시신을 뒤로한 체 다시 달리기 시작하였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앞쪽에서 불길이 일었다.
에반은 그곳이 잘 보이는 산등성이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였다.
모든 병사들은 쓰러져 있었고 이리안은 포박되어 있었다.
앞쪽에는 루이온이 뒤에는 오성장군이 버티고 있었다.
루이온이 이리안을 향해 무언가 말을 건네었다.
이리안은 충격과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짓고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루이온의 뒤에 있던 한 낭인이 이리안의 목을 베었다.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하였다.
며칠 전부터 조금씩 그치다 내리다를 반복했지만 이렇게 거세게 내린 적은 없었다.
천둥과 번개가 하늘을 수놓았다.
에반은 다리가 풀려 주저앉았다.
이것으로 이리안주군은 이제 끝난 것인가?
에반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준 주군 그 주군이 죽은 것이다.
얼마 뒤 이리안이 죽은 현장에서 모두들 떠났다.
에반은 자신의 품을 보았다.
한 아이가 울고 있었다.
며칠째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못하여서 꼬질꼬질해져 있었다.
'그래 이 아이만은 죽일 순 없어. 주군의 마지막 명령을 지켜야 된다.'
에반은 마음을 다잡아 먹었다.
다시 말에 올랐다.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앞쪽에 막사가 보였다.
에반은 말에서 내려 깃발을 확인해 보았다.
기에는 칠성대를 나타내는 황금빛 별 다섯 개가 빛나고 있었다.
에반은 조용히 몸을 숨겨 가장 커다란 막사 안으로 숨어들어갔다.
슬픔은 가시지 않았지만 주군의 명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누구냐?"
오성장군이 뒤를 돌아보지도 않은 체 나지막이 말하였다.
"내 목을 따러 왔느냐? 에반."
에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 목을 따러 왔으면 검부터 뽑아야 하지 않느냐?"
갑자기 막사 안에서 바람이 생성되더니 날카로운 예기를 지녔다.
에반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오성장군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를 맡아주십시오. 오성장군님"
바람이 잦아들었다. 그리고 오성장군은 뒤를 돌아 아이의 얼굴을 보았다.
"에드워드의 아이인가? 이 아이는 곧 죽을 운명이야. 왜 나에게 대려 온 것이지?"
"죽을 운명이기에 대려 온 것입니다. 그 죽을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당신이기 때문이지요."
"그래? 그렇다면 그렇게 하지 하지만 내가 그 아이를 맡는다면 너는 내게 무엇을 해 줄 것이냐?"
"나 에반 당신이 이 아이를 맡아주신다면 당신을 죽을 때까지 보필하겠습니다"
에반은 고개를 숙였다.
"나 역시 이리안과 친분이 있는 터. 이번 일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지. 그래 맡아주지."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명하신다면 뭐든지 해 드리겠습니다."
"단. 조건이 있어. 너는 이 아이를 아는 척을 해서도 안되고 따뜻한 눈빛을 보내서도 안되. 이 아이에 대해서는 냉정해져."
"그건......"
"그게 나의 조건이야."
"네......알겠습니다."
힘없는 에반의 목소리가 막사 안에 맴돌았다.
"그래. 어디 보자 너의 아비를 닮아 씩씩하게 생겼구나. 오늘부터 너의 이름은 레이다."
하늘의 천둥 번개는 잦아들고 비는 점차 그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에반의 가슴에 남은 상처는 에반이 죽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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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름 짓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네요...
주인공 가명이 몇번이 바뀌는지..ㅎㄷㄷ
일단 지어 놨다가도 써보면 어감이 별로 좋지 않아서리...ㅜ.ㅜ
그래도 일단 결정하기는 했습니다.^^
어찌보면 여기까지가 프롤로그로 볼 수 있겠네요.
이제 다음화부터는 진짜 주인공인 레이가 나옵니다.
더욱 재밌어질 반란군 기대해 주십시오^^
앞으로 더 재밌는 반란군으로 찾아 뵐께요^^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ㅋㅋ(←댓글 구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