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0. 금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리더가 해야 하는 기본적인 일은?" 여호수아 20장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묵상을 올리긴 하지만 때로는 잠 자기 전에 다음날 묵상을 미리 해 두기도 한다. 이유중 하나는 내가 글로 쓴 묵상을 목소리로 녹음을 하는데 아침에 하게 되면 목소리가 잠겨 있기 때문에 목소리 깨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에 묵상을 하고 녹음을 해서 편집하는 분에게 보내 놓고 아침에 일어나게 되면 묵상도 녹음도 이미 다 보냈으니 나는 막바로 기도를 하면 된다.
그래서 "통성기도 때 듣는 찬송"을 틀어놓고 기도를 한다.
그때 나는 보통은 방언으로 기도를 하고 중간 중간 중보 기도제목들이 떠오르는 대로 기도를 하기도 하고 나의 사역에 대한 기도도 한다.
나는 재정에 대해서 이 때 기도를 하는 편인데 들어온 재정을 어떻게 사용해야 주님이 기뻐하시는지.. 그렇게 기도를 하는 편이다.
그리고 사역에 대한 계획(?)들은 거의 이 때 기도하는 시간에 주님이 생각나게 해 주시는 일들로 계획을 한다고 하겠다.
그러니 나는 사역의 방향도 그렇고 사역을 추진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내 생각으로 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하겠다.
기도할 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대로 실천하는 편이니까 말이다.
하나님은 그 때 그 때 마다 나에게 지혜를 주시고 어떤 일은 어떻게 하라는 디테일한 것까지도 알려 주셨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내가 사역의 방향이라던가 어떤 부분에 재정이 필요하다고 묵상에 올리면 그야말로 나를 100% 신뢰해 주시는 분들과 한결같은 중보기도의 자리의 모든 분들의 기도와 격려를 통하여
추진한 모든 일들이 순적하게 모두 다 잘 이루어졌다고 하겠다.
하나님이 많은 분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심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제 아침에 기도하면서 든 생각을 옮겨본다.
SAM 사역에 관한 것이다.
SAM의 약자는 (Students Arise Movement)
으로 한국말로 번역할 때는 "아프리카 기독청년 운동"이라고 한다.
아주 쉽게 설명하면 한국에서 C.C.C 와 같은 대학교 캠퍼스 사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이 단체의 대표이다.
이곳은 사단 법인이기 때문에 헌금 하는 모든 분들이 이 기관을 통해서 기부금 영수증을 받게 된다.
그러니 헌금하시면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고 싶으신 분들은 내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오병이어" 헌금 계좌로 보내지 않고 이 곳으로 보낸다.
이곳에서 하는 사역은 케냐의 대학생들 대상의 사역이다. 매년 1,000명 가량 대상으로 하는 큰 규모의 컨퍼런스를 케냐에서 그야말로 탑 강사들로 구성된 강사진과 전문분야 강사들을 초청해서 아주 수준있는 컨퍼런스를 만들어 주고
1년에 4,000만 원의 대학생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매해 21일 동안 합숙하면서 제자훈련을 시켜 주고 각 대학 캠퍼스에 성경공부 동아리를 만들어 공부를 인도하는 리더들로 양성 한다.
내가 교회 사역도 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들어오는 헌금으로 교회 사역, 식량 보급 사역, 기술학교 운영 사역 역시 함께 한다.
이 사단법인을 운영하려면 기본 조건으로 이사들과 정회원들이 있어야 한다.
지금 이사님들 6명과 정회원 모두 해서 30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내가 SAM의 대표가 되면서 이사들과 정회원들 조성이 급히 필요해서 내가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에게 부탁을 했다.
그 때는 나도 SAM 의 법적인 절차나 요구 조건을 잘 몰랐는지라 무조건 정회원이 되겠다고 승인만 받으면 되고 그에 따르는 회비가 있어야 하는 것은 몰랐다.
그래서 아무 회비 필요 없고 그냥 "정회원"만
되어 주시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2년인가 지난 것 같다.
그런데 나중에 내가 알게 된 것은 모든 정회원은 내야 하는 회비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처음에 사람들을 "정회원"이 되어 주십사 초대를 할 때 아무런 회비가 없다고 했기 때문에 정회원들에게는 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내가 매달 200만 원씩 내 자비량으로 회비를 냈었다.
아마 적어도 1년은 그렇게 내가 거의 모든 정회원님들의 회비를 낸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계속 이렇게 해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어제 기도 가운데 주셨다.
그래서 오늘 묵상을 빌어서
SAM의 정회원님들을 더 모으려고 한다.
딱히 필요한 자격은 없다.
한 달에 "3만 원"씩 정회원의 회비를 내 주시면 된다.
그리고 1년에 한번 정기모임을 갖는데 꼭 와 주시면 감사하지만 못 오실 경우는 정회원의 과반수만 참석하면 된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생각이니 나는 오늘 이 글을 읽고 "SAM 의 정회원"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개인 카카오톡 아이디는
eunice 825이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개인톡을 주시면 감사 감사!!
여 호 수 아 20 장
4. 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
When they flee to one of these cities, they are to stand in the entrance of the city gate and state their case before the elders of that city. Then the elders are to admit the fugitive into their city and provide a place to live among them.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러니 성읍의 리더들인 장로들이 해야 할 일이 "들어주는 일" 이었던 것이다.
도피성으로 도망 온 사람들마다 사연이 없을 리가 있을까?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수 있었던 상황이니 그 상황에 대하여 설명을 하려면 짧은 설명일 리도 없다.
그런데 성읍의 리더들인 장로들의 하는 일이 바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었다고 하는 것!
나도 남들이 "리더"라고 말해 준다.
그러면 나 역시 해야 하는 일 중 어쩌면 가장 기본 되는 일이 "들어 주는 일"이 아닌가 한다.
답을 주려고 느을 가르치는 자리이기보다는 한사람 한사람 그들의 상황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자리가 바로 "리더의 기본이 되는 자리"라고 하는 것!
우리는 "리더"라고 하면 일단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사람"으로 쉽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리더는
"지시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얼마 전 어느 분이 꼬옥 꼬옥 상담을 하고 싶다고 부탁을 해서 아주 다급한 상황인 것 같아 어제 상담을 해 주게 되었다.
거의 한 시간 그 분과 대화를 했다.
물론 거의 다 "들어주는 시간"이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사람마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
한 시간 동안 상담해 드리고 기도 해 드리고 전화 마치고 난 다음에는 잘 견뎌 주는 그분에게 "칭찬 케잌" 보내 드리고
그리고 시편 139편 전체에 "너"라는 명칭 대신에 그 분 이름을 따로 넣어서 힘 내시라는 문자를 보내 드렸다.
그 분은 얼릉 새 힘이 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문자를 보내 주셨다.
나도 시간이 좀 많이 있다면 상담을 부탁하는 모든 분들을 잘 "들어 드리고" 싶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24시간인지라..
부탁해 오는 모든 분들을 상담해 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묵상 구절을 읽으면서 "들어주는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어서 감사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들어 주기만 해도" 마음의 자유와 평강과 위로를 받게 되는 케이스가 참으로 많이 있는데 우리는 이웃을 향한 "경청과 관심의 귀" 보다는 혼자 무엇인가를 보고 듣고 "자기만의 세계"에서 다른 이들을 돌아보는 일에 인색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알려 주는 "리더쉽"은 "경청"이 기본이 된다는 것을 잘 명심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허리 치료 받는 5일째 입니다.
토요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제자훈련 강의가 있어 오늘 서울로 올라갑니다.
주일날 설교하고 월요일 또 다시 전주로 내려 와서 나머지 6번의 치료를 받습니다.
저 완전히 나아야 하는데요! ㅎㅎ
이렇게 시간도 많이 투자하는데 꼬옥 낫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여기 있는 동안 호텔의 아가씨들에게도 호텔 청소하는 분들과도 "관계"를 잘 맺어 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호텔 떠날 때 전도용 덧신 놓고 세 사람이 일을 한 것 같으니 세 사람에게 각자 팁을 드리고 퇴실을 합니다.
꼭 예수님 믿는 결신들을 하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