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Long Train journey of Life -※ 인생[人生]이라는 긴 기차 여행[旅行] 인생은 긴 기차여행[旅行]과도 같습니다. 생명(生命)이 탄생하여 죽음으로 끝이 나는 약 8-90-100년의 무한[無限]한 긴 여행[旅行] 그것이 우리의 인생[人生]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나의 영원[永遠]한 집이 아닙니다. 얼마동안 머무르다가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한때의 여인숙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육체의 장막[帳幕]은 나의 영원[永遠]한 몸이 아닙니다. 얼마 후에는 벗어 놓아야 할 일시의 육[肉]의 옷이요 죽으면 썩어버리는 물질[物質]의 그릇에 불과 합니다. 우리는 지상[地上]의 나그네라
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죽음 앞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죽음에서 도피[逃避]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순례[巡禮]의 길에 어떤 이는 고독한 기차여행[旅行] 을 하고, 어떤 이는 행복한 기차여행[旅行] 을 하고, 어떤 이는 괴로운 기차여행[旅行] 을 하는가하면 어떤 이는 즐거운 기차여행[旅行] 을 하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짐승은 사람의 길을 갈 수 없고 사람은 짐승의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 인간[人間]이 인간[人間]의 양심[良心]과 체면[體面]과 도리[道理]를 저버리고 짐승처럼 추잡하고 잔악한 행동[行動]을 할 때 그는 짐승의 차원으로 전락[轉落]하고 맙니다.춘하추동[春夏秋冬]의 네 계절의 순서는 절대로 착오[錯誤]가 없고 거짓이 없습니다. 봄 다음에 갑자기 겨울이오고 겨울 다음에 갑자기 여름이 오는 일은 없습니다. 우주[宇宙]의 대[大] 법칙[法則] 대자연[大自然]의 질서[秩序]에는 추호도 거짓이 없고 부조리가 없습니다. 옷이 나의 몸에 맞듯이 인[仁]이 나의 몸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인[仁]은 덕[德] 중에 덕[德]이요, 남을 사랑하는 것이며, 참되고 거짓이 없는 것이요 진실[眞實] 무망[無妄] 한 것이며 사리사욕[私利私慾]을 버리고 인간[人間]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이며 꾸밈이 없이 소박하며 굳센 것입니다. 나 자신[自身]을 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나의 설자리를 알고, 나의 나아갈 길을 알고, 나의 분수[分數]를 알며, 나의 실력[實力]을 알고, 나의 형편[形便]과 처지를 알고, 나의 책임[責任]과 본분[本分]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 ◈- 詩人 :안병욱님의《명상록》 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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