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pursHolic입니다.
지금까지 저가형 이어폰이나 번들 이어폰으로 쭈욱 들으시다가
'한번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 하는 욕심이 생길 때가 있으실겁니다.
그래서 중가 이상(약 8만원 이상)의 이어폰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평소에 이어폰 - 이하 '리시버'라고 부르겠습니다. '리시버'는 inner-ear headphone=이어폰, headphone, speaker 등등 시그널을 받아 출력시키는 모든 기기를 통칭합니다. -
..........에 대해 꾸준한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께서는
'무얼 사야 할까..' 하고 고민이 무지~하게 드실겁니다. 추천글을 봐도 사람마다 추천하는 것이 전부 다르고..
왜냐면 각 리시버마다 성격과 특색이 다릅니다. 사람들은 자기 취향에 맞는 것을 '더 좋습니다' 라고들 하거든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각설하고요..
그럼 수많은 중가 이상의 리시버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느냐! 비싼 돈 주는건데 제대로 고르셔야겠지요?!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신 몇 가지의 추천 리시버들이 있을겁니다.
이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스로 직접 들어보고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되는 것이고,
서울 내에는 직접 들어보고 살 수 있는 청음 매장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주로 세 군데를 가는데, 각기 보유하고 있는- 그리고 청음해볼 수 있는 리시버의 종류는 비슷합니다.
1. 대학로 "Earphone shop" (http://www.earphoneshop.co.kr)
4호선 혜화역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1번 출구쪽으로 나오시는게 편하구요,
"천년동안도" Live jazz club 건물 1층에 있습니다.
2. 용산 "Headphone shop" (http://www.headphoneshop.co.kr)
용산 아이파크몰 전자점 5층 154-155호에 위치해있습니다.
1호선 용산역으로 가시면 되구요, 역과 바로 연결되어있으니 찾기 편하실겁니다.
3. 시청 "Earphone world" (http://www.earphoneworld.com)
1-2호선 시청역 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음할 수 있는 시설이 가장 잘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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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각 샵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시버를 구매하실 때 염두에 두실 것들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자신의 성향을 파악합시다.
- 사람마다 취향이 있습니다. 묵직한 저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날카로운 고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저중고음간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시버에도 성향이 있습니다. 저음이 사는 이어폰이 있고 고음이 사는 이어폰이 있구요.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먼저 파악해보신 후, 그것에 맞는 리시버를 구입하시는 게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실겁니다.
2. 청음매장에 가실 땐, 자신이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을 mp3 플레이어에 넣어 가시거나 CD로 준비해갑시다.
- 몇 가지의 리시버를 두고 고민이 되실 때, 혹은 그 리시버의 성향을 좀 더 쉽게 파악하고 싶으실 때
자신이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을 재생시켜보면서 그 리시버의 특색을 파악하시는 게 좋습니다.
똑같은 곡을 틀어놓고 A 리시버로 들어보시고, 이번엔 B 리시버를 물려서 들어보시고 하다보면
각 이어폰의 음색 차이와 성향을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3. 청음하실 때는 mp3플레이어나 CDP의 음장효과 혹은 EQ를 모두 Off 상태로 두고 들어봅시다.
음장효과나 EQ가 적용되면 그 리시버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외 많은 고려하실 점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세 가지만 말씀드렸습니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랑 궁합이 맞는 녀석이 최고!' 라는 것이지요.
저는 Inner-ear headphone로는 E888, K324p, EP800, cm700, cm7ti를 사용중이고
Headphone으로는 Sony Z700, 오디오테크니카의 PRO-700, AKG의 K701 을 사용중인데
가격이고 뭐고 다 떠나서 자신의 성향과 딱! 맞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 녀석을 주로 사용하면서
다른 애들은 서브로 듣고 다니는것이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리시버를 구입함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e888은 정말 많이 쓰는듯...
이어폰 보니까 제일 싼게 7만원 정도네요 ;;; 제 mp3 가 6만원 짜린데...ㅎㅎㅎ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고장 잘 안나는 튼튼한 이어폰 추천해주실만한거 없을까요? ㅎ
그렇다면.. 젠하이져의 MX500을 스을쩍 추천해봅니다. 가격대는 3만원 안팎이구요, 가격대 성능비도 꽤나 괜찮은 제품입니다. 이쁜 흰색 색상이라 코디하시기에도 좋으실듯?! 조금 더 쓰시겠다면 크레신의 E700 권해드립니다. 5만5천원 정도 해요~
앗 감사합니다~ ㅋ
E700은 오히려 가격이 세월이 지나도 오른다는... ㅋ
B&O A8 추천..이래저래 말많은 제품이지만 몇년째 버텨주는 내구성과 깔끔한 음질과 아이팟과의 괜찮은 궁합
저도 가끔 A8의 날이 서 있는 날카로운 고음이 그리워질 때가 있더군요 -_ㅠ
mx400 이건 어떻게 만들었길래;; 뭐길래 이렇게 싸죠? 최저가가 칠천원 이네요
정품이 아니거나 벌크 제품일 수 있습니다. mx400은 최저 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되어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튼 mx400 가격대 성능비 좋지요. 좋은 저음,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다른 부분들이 있으나 그 가격대에서 그 성능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cm7ti를 2년 넘게 쓰고 팔았지만 그 묵직하고 탄탄하던 저음을 잊을 수가 없군요. 아이팟 구매 후 가장 매치가 좋았던 리시버 같습니다. 나노 구매 이후로 번들이어폰을 전전하다 1년 전 구매한 e700으로 계속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나노와 매치가 좋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ㅋ
근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다 보면 젠하이져 제품 같은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있던데 싼 건 아무래도 짭이라고 봐야하는건가요? 특히 cx300같은 경우에는 27000~75000정도까지 다양한 폭의 가격이 존재하더군요 -_-;;
젠하이져 제품의 경우, 벌크형 모델이 존재합니다. 케이스도 없고 보증서 등등도 없이 그냥 대량을 뽑아서 그냥 파는 형식인듯 한데요, 아무래도 벌크형 모델은 비추천입니다. 제가 친구 주려고 mx500 벌크를 하나 사서 줬는데 금세 고장나고.. 성능도 본 제품보다 떨어집니다.
한창 음악 들을때 88쓰던 기억이...새록새록..
JBL사 3.9만원 제품 하나 봐둔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전 소리가 너무 밖으로 안 새어 나왔으면 하는데...
음.. 어떤 모델인지 몰라서 답변을 확실히 드리기가 힘들겠네요 ^^; 그렇지만 오픈형 이어폰은 소리가 어느정도 샐 수 밖에 없답니다. (물론 오픈형 이어폰 사이에도 차음성이 좋은 것이 있고 나쁜 것이 있지만;; ) .. 차음성이 좋은 이어폰을 고려하신다면 커널형 이어폰을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JBL Reference 210BK 인데요. 커널형 쪽으로도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와우 감사합니다~유용한 정보인듯 ㅎㅎ
좋은 정보 감사...
역시 비스게엔 다방면으로 모두 고수님들이 계신듯~~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전 많은 분들의 추천 받고 MX90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가격도 착한것 같고 오늘 주문했는데 기대기대~~ 아 그리고 Spursholic님 에이징에 관한 이야기도 한번 기회 되실때 해주시면 안될까요?? ^^;;
기회가 되는대로 .. 허접한 지식으로나마 한번 해보겠습니다 ^^;
비스게 지식인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