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7/13~8/1) 쿵스레덴 트레일Kungsleden trail
(7/21, 트레킹 Day-7) 살토루옥타Saltoluokta.
- 산장 주변에 있는 룰렙 키에루카우Lulep Kierkau(1,139m, 스토라 쇼팔레트 국립공원 너머 사렉Sarek 과 케브네카이제Kebnekaise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수 있다. 왕복 14km, 8hrs) 트레킹을 계획하였으나, 남은 10여일의 일정을 고려하여 온전히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다.
- 오후에 산장 내에 엘크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사진 찍느라....
- 다른 산장과 달리 일반인들의 방문도 많은 곳이라, 우편/택배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 꼭 필요한 옷과 식량만 남기고 택배로 스톡홀름의 호텔로 보내기로 하다. 옷(패딩 부터 속옷/양말 까지)/랜턴/보조배터리/간식 등을 박스에 가득 담으니 10kg(2명 분).... 배낭이 한결 가벼워졌다... 12.5kg. 크로스백 포함 14kg에 못미칠거 같다.. 날아갈거 같다...
스톡홀름 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하니 기간도 충분하다...
- 각 산장에는 트레커들이 남는 물품/식량 등을 남겨놓고 가곤 한다. 대부분 부엌 선반에 넣어두는데... 우리도 뭐 필요한게 있을까 싶어 살펴봤더니 오크밀이 있다... 누룽지 보다 맛있을까 싶어 한번 끓여 먹었는데... 조리도 쉽고 맛도 훌륭하다... 일단 오트밀 봉투를 챙기고....
(7/22, 트레킹 Day-8) 살토루옥타Saltoluokta, 바코타바레Vakkotavare 산장. 31km(보트/버스)
- 오늘은 트레킹이 없이 내일 출발지인 바코타바레 산장 까지 보트/버스로 이동하는 일정이라, 늦게 까지 산장에 머물다 오후 4시 배를 타기로 하다.
- 보트와 버스를 이용하여 호수 옆의 바코타바레 산장 바로 앞에 하차하다.
산장에 체크인 하는데... 나이많은 산장지기이다... Guest는 달랑 우리뿐... 다인실에 우리 둘만 있다..
산장지기 할아버지는 너무 적적한지 밖에 걸터앉아 다른 비예약 트레커가 오는지 기다린다... (과거 태국여자와 결혼하여 태국에서 몇년 살다가 이혼하고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왔다고 함)
@ 쿵스레덴의 산장은 개인 소유가 아니라, 기관(회사, 협회?)이 관리하며, 산장지기는 급여를 받는 직원이며, 근무지(산장)는 고정적이지 않다.
작년 부상으로 구조헬기로 탈출한 첵챠산장의 노부부 산장지기를 위한 작은 선물(양모 머플러 2개)을 이태리/스위스 여행부터 갖고 왔는데......
(6/7) 살토루옥타 산장, 8) 바코타바레 산장, 12) 작년 헬기 탈출했던 첵챠 산장))
(7/23, 트레킹 Day-9) 바코타바레Vakkotavare. 테우사 산장Teusajaure. 15km. 8hrs. 25천보.
@ 바코타바레 - 구올반요카Guolbbanjahka 현수교 - 디에브사야브리Dievssajavri 호수 - 테우사 산장
- 오늘은 길지 않은 코스라 좀 늦게 10시에 출발하다. 마지막에는 보트로 호수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시간(515 pm) 관리를 잘해야 한다.
- GPS 지도 상의 거리를 참조해서 걷는데.. 생각처럼 여유가 없다... 시간은 점점 촉박해지고...
무릎통증으로 걸음이 늦어진 동반자를 뒤에 두고 먼저 걸음을 재촉하다... 연신 시계를 보며 걷는데.. 동반자가 시간에 맞춰 도착할수 있을까 걱정이다.. 비가 내린다...
(돌/나무에 주황색 표식이 쿵스레덴 트레일 표시(summer path)이다)
(나무데크 길은 너무 편하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