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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유럽 원산의 '토끼풀(White Clover)'
콩과/달구지풀속의 여러해살이풀
꽃말 '약속', '행운', '평화'
학명 Trifolium repens L.
개화시기는 5~7월로, 흰색의 꽃이 피고 긴 줄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모여 공모양으로 달린다. 키는 20∼30cm로 자란다.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끝은 둥글거나 오목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열매는 콩깍지인 협과로서 줄 모양이고 9월에 익으며 4∼6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속명인 'Trifolium'은 라틴어로 '세 잎(葉)'이란 뜻이며, 종명인 repens는 '덩굴식물, 밑으로 낮게 자라는 것'을 가리키는 라틴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다. 원산지가 유럽임에도 극지와 정글, 사막을 제외하고는 다 퍼질 정도로 환경 적응력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에는 원래 서식하지 않았으나, 근세에 외국에서 전해진 귀화식물이다. 1907년 경기도 수원에 있던 권업모범장에서 사료로 쓰려 도입한 것이 야생으로 퍼졌는데, 철도를 따라 무성하게 자라 '철도풀'이라 불리기도 했다.
'토끼풀'이라는 말의 어원으로는 토끼가 잘 먹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토끼에게 해가 되는 독성이 있어 많이 먹이면 좋지는 않다. 콩과 식물이기 때문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으며, 지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때문에 윤작에 이용되기도 한다. 땅을 갈고 클로버를 심으면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흰색과 붉은색 클로버 모두 말려서 차로 마실 수 있으며, 잎은 샐러드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잎을 말리면 바닐라와 비슷한 향이 나서 바닐라 대신 과자에 넣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황산화작용과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축 사료 및 비건의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꿀을 따는 밀원식물로도 활용된다. 클로버 꿀은 빛깔이 맑고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꽃내음을 띠어 인기가 좋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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