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발표회 댓글에 간다고만 올려놓고 회사선배 눈치보느라 못가고
토요일에는 피곤해서 못가고
이유만 찾자면 백가지가 넘는것 같습니다
섹소폰 배워보자 맘먹은게 올해 초인데 벌써 2009년의 절반이 갔습니다
맨날 섹소폰나라 와 happy saxophone에서 눈팅하고 부러워만 하다가 두달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섹소폰나라에서 공동구매하고있는 섹소폰 질렀습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자리잡지 못하여 63만원도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서른넷 살면서 악기라고는 피리,딱딱이,트라이앵글... 그것도 선생님이 준비하라고 해서 사본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내일이나 모레 배송될 섹소폰을 생각하니 잠도 오지 않습니다.
악보도 볼줄 모릅니다 코드도 운지법도 모르지만 이미 머릿속에선 워렌 힐의 헤이주드를 멋드러지게 부르고 있습니다 ㅎㅎ;
앞으로 많이 많이 도와주시구요 활동하시다가 제가 오늘의 초심을 잃은것 같다고 느껴지시면 여러 선배님들의 충고 달게 듣겠습니다 많이 많이 도와주세요 (^ ^) (_ _) (^ ^)
허접하지만 나름대로 장고한 제 인생의 첫악기 올려봅니다 (광고 아닙니다 ^^)
첫댓글 대단한 결심을 하셨습니다. 사실 범인이 악기를 구입해서 배워 본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백구님은 용기가 대단하신 분입니다. 악기구입 드리구요. 아주 좋아보이네요. 머지 않아 멋진 소리를 뿜어낼 것 같습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작이 반입니다 ,, 어제 색나라에서 본것 같은데 .. 괘찬은것 같네요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부럽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