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 어제 하루 도박과 음주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도박행위에 무력하며 위대한힘이 정상적인 생활로 인도해주시것을 믿고 의지와 삶을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양평동-상도동 // 안산-수암 // 수암-소래 // 월곶-안산 // 안산-온수 // 온수-오류 // 오류-분당 // 분당-면목동 //
며칠전 카센터로 탁송차가 수리완료되어 연락왔음..
이런경우 사무실에 수수료 20% 공제 안해도됩니다
단 대리운전 보험이 성립되도록 사무실에 연락은 꼭해야됩니다
일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해주신 위대한힘에 감사드립니다
지갑에 15만원정도 있으니 수수료공제하면 수입은 12만원정도
어제 서류 준비해서 안산에 사장님 뵈러갔는데... 하루사이에 마음이 변하셔서
골치아프게 법적으로 하지말고 얼마안되는돈이니 집에다 이야기해서 빨리 정리하자고 하십니다 ...
12월10일경에는 약속어음 950만원건으로 집으로 동산경매 강제집행이 진행되어
아내는 이제 더이상 못참겠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
같이 살수 있도록 집에 살림살이는 있어야 한다고 이모님이 해결해주셨습니다
12월 15일 저저번주 수요일 면접을 보았습니다 집근처 대리운전 사무실 영업사원모집
월200만원 1시부터 11시까지근무 음식점 노래방 술집등 여러가지 홍보물을 전달하고 홍보하는 업무입니다
하루에 80개 업소 이상 영업을 해야되고 영업수당도 있고 적당한 일이라 생각되어 지원하였습니다
12월 16일 목요일 첫출근 인수인계 받으면서 빚독촉 전화에 시달림
12월 17일 직장도 잡았으니 사채 급전 240만원만 해결해주십사 하고 본가에 들림
출근전 기쁜마음으로 이제 월급받아 이것저것 처리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였지만
어머니깨서는 10년동안 니가 내등에 칼을 꽂고 도박을 하고 다니고 있다고 ...
아버지는 화내시면서 500미리 생수병을 던지셔서 안경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이집 팔아라 ..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
집으로 돌아오면서 사무실에 결근한다고 전화하고 소주3병 사서 냉장고에 있던 햄과 초코렛을 안주로...
눈떠보니 오후 6시
어머니께서 내가 이말은 하지 않았지만 가서 죽어라.. 그냥 너를 내가슴에 품고 사는게 낫지
살아서 이렇게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냐 ..곱게 죽어라 ..
잘못하면 병원비에 돈이 더들지모르지 ... 굶어서 죽어라 ...
정말 죽으러 갑니다 죽으려고 한적도 한두번이 아니지만 ...
갑자기 오산리 금식기도원이 ... 금식하며 기도하며 죽으면
자살하는것보다 그나마 남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도원에서 기도 한마디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다음날 아침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면접본 회사에서는 나오지말라고 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집근처 또다른 대리운전 사무실에 찾아가 대리운전 기사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일시작하려 햿으나 토요일은 보험문제로 월요일에 보험가입하고 일할수 있어요 ...
충전 보조밧데리 대리 충전금 - 수입의 20% 공제금을 선납입을 해야함
딱한사정이야기 하고 10만원정도 벌어서갚아나가기로함
토요일저녁에 처형네 식구들이 온다고해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방황하다가...
아내와 딸아이는 출석교회도 나가지 않고
부모님도 교회가시는게 유일한 낙이실텐데 ....
여하튼 돈이야기는 이제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
제가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동안 글들 잘 읽고 저 역시 깊은 반성하고 갑니다.. 이 카페가 없어지는 날까지 아주 길게 오랫동안 뵈었으면 하네요
저도 제목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머님의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저역시 아버님께서 부자지연을 끊었었습니다. 아무리 도와줘도 안한다고하고 또 하고 또 하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였을 것입니다. 단도박모임에 나가면서 회복이 되어가면서 참회의 편지를 매일 일년을 썼습니다. 아버님의 답장은 기대도 못했습니다. 어느날 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왜 편지가 안오느냐고... 며칠 아파서 편지를 못썻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아버님이 제 편지를 즐겨읽으시고 많이 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하고 대화하고싶다고. 바로 아버님께 전화드리고 다시 부자의 연을 이을 수 있었습니다. 회복되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