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산 님이 쓰신 글입니다.
1929년 11월 3일 전남 광주에서 타올랐던 광주 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십니까? 과연 우리들의 기억 속에는 어떤 의미로 남아있습니까?
최초, 광주와 나주 열차간에서 조선인 여학생을 희롱하는 일본학생을 조선 남학생들이 응징한 사건이 발단이 되었지만 그 배경과 파급효과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한 장을 장식했습니다. 나아가 해방이후 '억압과 불의에 저항하는' 학생운동사의 모태로써 중요한 전통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날을 기념해서 11월 3일을 학생의 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인들의 기억속에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는 그날의 기억들이라 더더욱 안타깝기만 합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의 기만적인 문화통치 아래서 나라 잃은 식민지 백성의 우민화 교육을 반대했으며, 나아가 자주독립을 요구하기 까지 그 생생한 기록들이 인터넷에 올랐더군요.
자~ 오늘 11월 3일 학생의 날을 기념해서 관련 사이트를 꼭 한번씩 가봐야 겠죠.
공식홈페이지가 있고, 정리가 무척 잘되었더군요. 꼭 방문해 보세요. 아울러 각자의 소감도 남겨보시길.
http://1929.or.kr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사업회)
* 주의 : 11.3 학생독립운동의 생생한 발발과정을 읽다보면 매우 사실적인 현장기록에 그만 '피가 부글부글 끓거나, 거꾸로 솟는'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점 건강을 해칠수도 있으니 특히 주의할 것. 후유증으로 때만되면 끓고 마는 싸구려 '냄비기질'도 주의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