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글입니다^^...먼지라이더님 회원정보에 24살 맞나요?..바이크에 대한 식견이 아주 좋으십니다
네, 맞습니다...90년도 초반부터 발칸750과 500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몰려들어오기 시작했죠
사실 제가 열렬페이퍼 라이더 시절인 84년 부터 발칸700과 454가 미국시장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81년도인가?..야마하가 하레이 스포스터 개념으로 비라고700 을 내놓았을때 부터, 나머지 일본 3사들도 아메리칸 모델개발에 들어갔죠!
야마하와 달리, 개인적으론 그때부터 가와사키 700 발칸에 완전히 맛이간 상태였습니다...성능은 알바없었고 그냥 외모에 맛이 갔단말이죠..그 다음에 454의 당당함에 한번더 맛이가고...그때 당시엔 제눈엔 분명히 이 두놈이 저의 선망에 대상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군제대후 cb250 을 타게 되었는데...힘은 확실히 좋지만, 어이구...연비가 12정도 입니다..거의 포니랑 맞먹었죠..제거만 그런게 아니었습니다..거기다..힘만 좋았지...잘안나가고 90 이상 에선 솔직히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다 96년식 크루즈125를 타고선, 물론 힘이야 비교됴 안되지만, 첫째 달릴수록 가라앉는 이놈에 너무 감격했습니다..이후 cb750을 타게 되었습니다...어찌나 cb250과 그 느낌이 똑같던지!!!..역시 힘은 좋은데...좀 안나가는 편이고(배기량에 비해)고속에서 안정감도 역시 떨어지더군요..cb250과 너무 닮었더군요
그리고서, 퇴계로 늑대들을 공략...선수는 선수를 치는법, 무려 100만원을 디스카운트 해서 제껄로 그 꿈에 그리던 당당한 발칸454LTD 의 후예 500을 인수하게 됬습니다...70년대 부터 바이크를 꿰차고 있는저에게, 제아무리 퇴계로 눈탱이들도, 겨울불황엔 당해낼 장사가 없더군요...저의 잔인한(?) 후려치기로 업자들도 내놓게 되었습니다...밑의 사진보다 더 깨끗한 상태의 명마500을!!!!!!!!!!!!!!
키를 건네 받고 땡기는 순간...이건 정말 cb750 이 얼마나 잘못만들어 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더군요...후다다닥...튀어 나가는거에 관한한, 정말 개성있는 스타트임에는 틀림없습니다...연비도 투어시 23 이상은 나오더군요...대만족 입니다
초기에 캬부 찜빠가 있었지만...연료탱크의 노화로 추측했는데..그 추측이 적중했습니다..그냥 드레인플럭으로 주기적 으로 소주잔반잔 정도로 빼주기만 하면 탈이 없더군요...내구성?......공냉식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내구성 좋습니다
정비성?...크루즈125 보다 더용이합니다
완성도?...부속 하나하나를 보세요...고 품질입니다
왜 이런걸 모르고 굳이 유행에 처진다고 값이 싸졌을까요...ㅎㅎㅎ...하여튼 그 덕분에 저는 엄청 호강하는거죠...엄청난 효율과 고성능의 편안하고 깨끗한 아메리칸을 얻었으니!!!!!...여러분들께도 적극 추천 합니다...다만 물건은 잘 고르셔야갰죠...
아마도 퇴계로에선 다시찿기는 힘들겁니다...제가 잔인하게 휘두른 이후는 그들도 대비책이 있겠죠?^^
참!...그리고 바이크는 값으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바이크 자체를 즐길줄 알아야죠, 얼마짜리 던지간에..그럼 25만원짜리 크루즈로 110% 즐거움을 만끽하는 저같은 사람은 뭐 돈이없어서 그런겁니까?..그 즐거움을 101% 끝까지 끌어낼정도로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가격이 아니구요...현재 라이더들의 가장 잘못된 의식이 겉치레 라이더들입니다..오직 돈으로만 바이크의 잣대를 하는, 정말 바이크를 모르는 사람들이죠!...
발칸에 대한 오해를 한다면 바이크를 잘 몰라서 그런겁니다..또 고장 잘난다고 쉽게 포기할 정도면...바이크 탈 자질이 부족하다고 볼수있죠
바이크...돈을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125라도..지금의 125는 20년전의 250보다 월등우수합니다...그런 널려있는 머신들을 왜 느끼지를 못할까요?
먼지라이더 님이 지금의 세태를 잘 꼬집어 주셨네요...이건 환자만이 꼬집을수 있는건데...어쩌다 그렇게 되셨어요! ^^;
ㅎㅎ, 요즘은 발칸500도 최소 150정도 시세가 하데요...어째 썩은놈들도 퇴계로에서 끌고온 최상품보다 더 비싸네요^^...여름이라 그런가!...겨울에 한번 노려보세요..상태좋은놈으로...저같으면 100에도 쇼부를^^..정비에 자신이 있다면 750 도 좋을듯 합니다..당근, 750이 명차죠!
캬~ 다시 눈에 광이 나기 시작합니다. 바이크마트 게시판에 워낙 발칸(750과500)에 대한 악평이 많아서 걍 사정업이 접어버렸지요. 현님 처럼 저도 발칸에 완전히 마생이가 갔었거든요. 안양시와 수인산업도로를 누비고 다니던 발칸들...^^! 이번 겨울에 업어와야 되겠네요...^^!
첫댓글 명언이십니다.감동먹엇습니다.
자꾸 뽐뿌질을 하시는구뇨.. 돈도 없는데 ㅎㅎ
ㅎㅎ, 요즘은 발칸500도 최소 150정도 시세가 하데요...어째 썩은놈들도 퇴계로에서 끌고온 최상품보다 더 비싸네요^^...여름이라 그런가!...겨울에 한번 노려보세요..상태좋은놈으로...저같으면 100에도 쇼부를^^..정비에 자신이 있다면 750 도 좋을듯 합니다..당근, 750이 명차죠!
업자 후려치기. 부럽습니다..ㅜㅜ
캬~ 다시 눈에 광이 나기 시작합니다. 바이크마트 게시판에 워낙 발칸(750과500)에 대한 악평이 많아서 걍 사정업이 접어버렸지요. 현님 처럼 저도 발칸에 완전히 마생이가 갔었거든요. 안양시와 수인산업도로를 누비고 다니던 발칸들...^^! 이번 겨울에 업어와야 되겠네요...^^!
좀 연식 있는 중고차엔 서비스메뉴얼과 파츠리스트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