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1박 2일로 금련산수련원에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를 탑승하자마자 아이들이 안전띠부터 착용하네요. 출발부터 칭찬합니다. 캠프장에 도착해서 단체사진부터 찰칵!!!~
이후에 안전교육을 위해서 대강당으로 이동하여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1박2일 동안 사고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청소년지도사 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시네요.
3개의 센터가 같이 생활하니 안전에 더 신경을 써야겠지요. 친근감 형성을 위해 몸으로 훌라후프 이동하기, 컵에서 컵으로 탁구공 옮기기, 자리 바꾸기 게임, 친구들에게 짝지 소개하기 등 많은 게임을 했습니다. 우리아이들 승부욕이 불타오르네요~
똑같은 게임은 아니지만, 평소 센터에서 체육활동으로 많이 했던 게임들로 민첩성, 협동력, 협응력이 발휘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친구들에게 짝지 소개할 때도 처음 보는 친구들 앞에서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춤도 추는 모습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평소 체험하지 못한 클라이밍 체험 활동입니다. 처음에는 무섭다고 하던 아이들이 한발짝 한발짝 올라서더니 어느새 성큼성큼 올라가네요. 각자 올라가는 정도는 다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센터에서 유일하게 15m정상까지 올라가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멋집니다. 근력강화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니 여유가 되시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쪼물쪼물 문질러 가면서 치자물을 들인 예쁜 손수건 염색체험도 했습니다.
져녁시간에는 대강당에 모여 우리아이들 장기자랑도 했어요~
어찌나 열의를 보이는지 머리모양도 같이하고 옷도 맞춰 입고 무대에 올라 가서 춤실력을 뽐내네요~ 귀엽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팀 외에도 여러팀의 무대도 보고, 함께 춤추고 맘껏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평소 내성적이었던 아이들도 이런 다양한 경험과 단체활동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이 천체관측이었는데 날이 흐려 아쉽게도 못했습니다. 대신 천문대 및 천체 투영관에서 별자리 수업과, 돔형태의 투영실에 누워 수많은 별을 감상했습니다. 이렇게 평소에 체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번 캠프를 통해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맘껏 뛰어놀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