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그래도 공기가 좋아서 괜찮습니다.
ㅡ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할머니는 지난해에 한쪽 마비가 와서 반신불수로 꼬집어도 반응이 없고, 할아버지가 조석을 해서 근근이 살아가신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 보니 부엌이었다. 나무타는 냄새가 모처럼 구수했다. 벌써 일년을 다니는데 변변히 도움도 못되어드리고
가끔씩 간식거리를 사다드리는 편이다. 반가워하시며 올 때 집앞에 심은 맵지않은 고추도 할어버지께 따드리라고 채근하신다.
운명을 사랑하라! 늘 수긍하시며 살아가신단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한 줄의 글을 써서 뒷산 오르는 이들에게 고한다. 남을 도와주면 백배로 돌아온다고ㅡ .
오늘도 롯데마트에서 간고등어 한손을 사들고 갔다. 개犬가 있으니 머리, 꼬리도 넣어달라고 ㅎㅎ
강아지 한마리도 어찌나 순한지 오가는 등산객들에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해바라기 하던 할머니께서 앉아 계시던 의자에 한참 앉았다고 왔다.
오늘이 절기상으로 소설小雪이다. 눈은 내리지 않고 강풍마저 잠든 날, 푸근해 한결 마음이 놓인다.
87세 연로한 두 내외분을 저 컨테이너가 올겨울 너끈히 막아줄 수 있을까 걱정이다.(11/22 德田 이응철)
첫댓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회장님 자상하신 마음 쓰심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