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팔 동기회 글
(2023년 8월에)
그 형제의 카톡글은 그림책이다.
“무더위와 기나긴 장마, 뒤이어 불어 온 태풍과 되풀이 되는 찜통더위...
괴롭다.
그 가운데 무성하게 자라난 벼 포기는 뙤약볕 아래 꽃 피우고
이제 막 여물어 가는구나.
한적한 산길을 걸어갈 때면 풀숲에선 여치가...
저 멀리에선 매미가 울어 대는 여름...
아! 이 계절이 우리 모두를 지치게도 하지만
대자연에는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정열 왕성 청춘다운 계절이다.
그 여름도 이젠 막바지...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 대에 내려앉은 고추잠자리 한 마리...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려 날아 든 가을의 전령사인가 보다.”
짜증날 것 같은 내 마음의 불쾌지수!
이 한 폭의 그림으로 큰 위로를 받습니다.
환경이 우리를 괴롭히더라도 그것도 지나간다 라고 생각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견뎌 냅시다.
1.8동기들 힘내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소운 코너) 안녕! 친구들(119)
(앞 생략)
이번엔 하동 진교 포구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솔섬”에 새롭게 조성된 “하동 미라클 해상정원”을 소개하고 싶구먼.
청소년 야영장 및 여러 형태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섬을 일주하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사방에 툭터진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게 아주 일품이었었네.
벗님들도 근처 갈 기회되면 들러 보시길...
(중간 생략)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만나자 안녕!
素雲 이가
(유머, 상식) 미소 짓는 단막극...
오늘 지하철을 타고 동창들과 놀러 가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지루했는지 말을 걸어 왔다.
“나이 70먹은 남자하고 20대 처녀하고 같이 잠을 잤어.”
“.......?”
모두 무슨 이야기 하려고 그러나 싶어 서로 얼굴만 쳐다보는데...
“밤새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한 사람이 죽어 있더라네.”라고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내가 “그래서?”라고 박자를 맞춰주니
“죽은 사람이 70먹은 남자겠냐? 아니면 20대 처녀겠냐?”라고 물었다.
주변 친구들이 “그야 물론 70먹은 남자지.”
이구동성으로 말하는데...
바로 앞에 손잡이를 잡고 서있던 젊은 아주머니가 말참견을 해왔다.
“죽은 사람은 20대 처녀입니다.”
“왜요...???”
아주머니 왈
“왜냐하면...유효기간이 지난 것을 먹었으니 처녀가 죽을 수밖에 없지요.”
.
.
.
지하철 안은 한바탕 뒤집어졌다.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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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더운 날씨가 우리를 지치게도 하지만
그것은 곧 지나갈 것이요.진짜 우리를 지치게 하는 건 못된 인간들 인 것 같소.그것도 날씨 탓인가 ㅋㅋㅋ
짐승 만도 못한 못 된 인간들!
진짜 노년의 우리들을 서글프게 만드네!
외출하기도 어렵고. 사람이 무섭고 ...
우짜믄 좋노?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그것도 우리에겐 안 어울리고. 우짜늠 좋노?
아! 피곤해
그래도 친구가 있기에 난 촣고 고마워!!!
노트북 열 의욕도 없어 간만에 들어와 보니
'이신'의 주옥 같은 글이 떠 있군 그랴 ㅋ
'이신' !
그 연세(?)에 보호사 역활 할수있는 원동력을 오늘
나름 추측해보니 항상 '유머와 죠크'를 가까이 하니
활력이 넘칠 수 밖에 ! 내 우매한 소견 이겠지만 ㅋㅋㅋ
오늘도 화이팅 ! 하시게나 Ok
역시 소운의 통찰력은 대단하십니다.
늘 부족한 나를 응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유머와 노랫말에 왠지 관심이 많아
그를 통해 인생이 깨달아지고
그래서 불쌍한 이들을 돌보는 일이 지속되는가 봅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