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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수봉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논산, 전주, 영진5만지도 347, 348, 37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금남기맥이 금남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금남기맥수봉단맥이 天壺산(△500.2) 남측 약0.1km지점(490)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놋짐재 도로(330, 0.5)-362봉-시목동고개 도로(290, 1.3/1.8)-369봉-水峰산(426.5, 1.5/3.3)에서 북동쪽으로 화산단맥을 떨구고 남동방향으로 내려가 능바위봉(346)-능바위고개 도로(250, 1.8/5.1)-도로(210, 1.3/6.4)-7번군도 뱀재(현내고개, 130, 2.2/8.6)-△217.4(1.2/9.8)에서 비봉면과 고산면의 경계를 만나 그 경계를 따라 19번군도 눈기러기재(110, 3.6/13.4)-비봉면 화산면 고산면의 삼면지점(130, 0.1/13.5)에서 남쪽으로 화산면과 고산면의 경계를 따라 가다 등고선상110m(0.8/14.3)지점에서 경계는 동쪽 고산천변으로 가고 고산면내로 들어와 관덕마을 도로(90, 1/15.3)-신17번국도(90, 0.3/15.6)-백현사(국선사, 90)-△123.9봉(0.6/16.2)-17번국도(70, 0.4/16.6)를 지나 고산면소재지를 관통하며 741번지방도로(50, 0.3/16.9)-중리도로(50, 0.2/17.1)를 지나 논두렁 농로로 진행해 만경강변 독촉솔다리(50, 0.5/17.6)에서 끝나는 약17.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남기맥수봉단맥종주 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논산, 영진5만지도 347, 348, 376쪽
금남기맥수봉단맥종주 입문기 지도
진행경로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마을 천호성지 피정의집 입구-놋짐재삼거리-분기점-천호산-분기점-놋짐재삼거리-362봉-임도-시목동고개 도로-369봉-수봉산-능바위봉-능바위고개 도로-원소농길-완주군 비봉면 원소농마을 비봉초교
언제 : 2017. 2. 12(일) 맑음
누가 : 계백 고송부 신경수
어디를 :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마을 천호성지 피정의집 입구에서 금북기맥상 분기점을 확인하고 천호산으로 올라 빽을 해서 분기점에서 금남기맥수봉단맥을 따라 수봉산을 지난 능바위고개 도로에서 비봉면소재지 비봉초교까지
천호산(△500.2) : 익산시 여산면, 완주군 비봉면
수봉산(426.5) : 완주군 비봉면
구간거리 : 9.2km 접근거리 : 1.3km 단맥거리 : 5.1km 하산거리 : 2.8km
구간시간 5:3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2:20 하산시간 0:40 휴식시간 1:30
단맥치고는 꽤 긴산줄기라 어차피 오늘 답사가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에
평소 같으면 갈데까지 가보자고 하는 것이 정석인데
오늘은 이상합니다 일찌감치 끝내자는 이야기에 비중이 실리는 것 같습니다
설마 하면서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알아본 그 백반집에서 간단하게 해장으로 속을 달래고
택시로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마을 피정의집 입구에서 내립니다
포장도로라 택시로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는데 더는 못가겠노라 내리라는데 어찌해야하나요^^
2개의 이정목에
2차선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천호성지(피정의집)고
우측으로 1차선 도로따라 올라가면 산수골1.3km 어름골2.5km 라고 합니다
안내판에 이곳 일대는 천호성지품안길 도보순례길입니다
이렇게 너른 포장길인데 왜 못올라간다는 것인지 진정 모를 일입니다
230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마을 피정의집 입구 : 9:00
초장부터 너른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는데 죽을 맛입니다
가끔 나오는 장의자에 앉아 기사 성토를 합니다
도대체 왜 못올라간다는 거야 춘양에 가면 비포장도로고 알지도 못하는 산판도로를 따라
청옥산 밑에 까지 알아서 가주는 기사님도 계시는데 이건 너무 하지 않느냐 등 등.......
놋짐재로 올라서면 삼거리길로 너른터에
유래판 이정목 등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많습니다
각기 다른 이정목 두개에
좌측길로 가면 산수골 어름골 되재성당지 가는 길이고 온길은 천호성지며
거리 표기가 다른 천호산 방향입니다
놋짐재 유래
공소를 사목하는 사제를 따라 동행하는 복사들이 미사짐을 인수인계하던 곳
(예 산수골공소 복사와 천호공소 복사)
올라온 천호성지는 330, 0.5
놋짐재 임도 삼거리 : 9:15 9:2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릅니다 너른 인조목 계단은 계속되고
어느 정도 오르다가 능선은 너무 급경사라 길은 좌측 사면으로 오르게 됩니다
9:40
드디어 금남기맥상으로 올라서면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450 1km
금남기맥 : 9:50
우측으로 분기점을 향해 천호산 정상쪽으로 오릅니다
무너진 돌무더기들이 있는 곳을 지나 우측으로 살짝 몇m 올라섭니다
등고선상490m 지점으로 분기점입니다
490, 1.1
분기점 : 10:00
여기까지 온 것 빤히 보이는 천호산 정상은 보고 가야지요
약100m만 평지길 같은 능선을 아니오른듯 올라서면 너른 헬기장으로 정상목이 있습니다
이정목도 있구요 삼각점도 있습니다
그 옛날 지나갔던 추억과는 전혀 매치가 안됩니다
기억력의 한계, 오랜세월 동안 인위적인 변화 암튼 아무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엄청 섭섭합니다
500.2 1.2
천호산 : 10:05 10:10출발(5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해 다시 살짝 오른 분기점에 이릅니다
딱 1시간 걸렸습니다
490, 1.3
금남기맥수봉단맥 분기점 : 10:15
이제부터 금남기맥수봉단맥 길입니다
좌측 남쪽으로 펑퍼짐한 곳으로 가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길 흔적 있습니다
이정목이 있는 우측 사면에서 오는 일반등산로를 다시 만납니다
410, 1.4
다시 놋짐재로 내려왔습니다
330, 1.7
놋짐재 : 10:30 10:40출발(10분 휴식)
오르는 길 좋습니다
도면상362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좌측 사면에서 온 임도를 보며 내려가
임도에 이정목이 있는데
거리 전혀 믿지 마십시요 660m라니요 약1.4km 정도 됩니다
혹시 앞에 1자가 하나 누락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임도에 이릅니다
310, 2.6
임도 : 11:10
등고선상330봉을 넘어서 내려가면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임도 십자안부입니다
290, 2.9
임도 십자안부 : 11:15
좌측 사면으로 임도따라 잠간 내려가면
2차선도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비봉면 대치리 시목동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고갯마루입니다
290,
시목동고개 도로 : 11:20 11:30출발(10분 휴식)
넝쿨 등이 무성한 지저분한 절개지가를 지나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성긴길로 바뀝니다
펑퍼짐한 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
우측으로 잠시 가면 도면상369봉입니다
369봉 : 11:45 11:55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350m 지점에 이르면 ㅏ자길이 좋습니다
3.9
12:00
길은 탄탄대로 수봉산 일반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급경사를 오르다가 ㅏ자길을 지나오릅니다
바로 이길로 우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을 이어가는 것이 수봉단맥을 이어가는 길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이산줄기 이름이 있게한 수봉산 정상을 알현해야죠
12:20
급경사를 올라 드디어 426.5봉인 이산줄기중 최고 높은
너른 공터가 있는 수봉산 정상에 이릅니다
조망도 좋아 다음에 가야할 화산단맥 산줄기 전체와
그 너머로 금남정맥 산줄기가 아스라합니다
당겨본 다음에 가야할 화산단맥 산줄기 전체와
그 너머로 금남정맥 산줄기
아마도 천등산 어름과 운장산 어름 산줄기인 것 같습니다
멋진 소나무도 몇그루 있구요
육군부사관학교 독도법 훈련코스라는 코팅지도 있습니다
익산의 부사관학교에서 복무한 아들녀석이 생각납니다
10여년전 아들녀석도 이산줄기에서 훈련을 받았겠지요
짜식 어디선가 아들의 땀냄새가 물씬 묻어나는 것만 같습니다
Y자능선으로 분기가 되는데 좌측 북동방향으로 다시 분기한 화산면으로 가는 화산단맥 산줄기를 바라보고
우측 남동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거의 절벽수준으로 길도 없습니다
마냥 게으름을 피우며 노닐다가 물론 어제처럼 어거지로 내려갈수도 있지만
가는 좋은 길을 보았는데 그러기는 죽어도 싫습니다 그래서 빽을 합니다
4.4
수봉산 : 12:25 12:55출발(30분 휴식)
급경사를 잠시 내려가다 좌측 사면길로 진행해 본능선에 이릅니다
350, 13:05
등고선상290m 안부 : 13:10
동몽교관 묘가 있는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동몽교관이란 과연 무슨 벼슬일까 궁금?
ㅓ자안부 : 13:15
시나브로 오르면
억새와 노간주나무가 유난히도 많은 도면상346봉인 능바위산이며
좌측 백도리 최상부마을 이름이 농바위마을입니다
능바위산 : 13:25
고송부님 대전의 재넘이님에게 전화를 하고
이 먼곳까지 데리러 오겠답니다
아니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데리러 오겠다니 에그 산줄기 답사는 물건너간 것 같습니다
제발 좀 늦게 오기를 소원하며 등고선상330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3:35
우측으로 내리는데 길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좋아지고
의심하지말고 그 길만 따라내려가면
비포장도로 십자안부입니다
자갈깔린 임도로 상태로 보아 자동차가 자주 다닌 듯합니다
도면상으로는 포장도로지만 전혀 아닙니다 임도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것 같습니다
좌측 아래마을이 능바위마을이므로 능바위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다음 고개인 7번군도 뱀재(현내고개)까지는 가야 다음 답사길이 여유로워질텐데
에고 벌써 재넘이님 비봉초등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더 가자고 해보았자 와 있는 사람 기다리게 할수는 없다는 이론으로 나올텐데
오늘만 날이냐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버립니다
에고 그나저나 이 오지 교통도 형편없는 곳을 언제나 오려나 걱정입니다
250, 6.2
능바위고개 임도 십자안부 : 13:40 13:50출발(10분 휴식)
잠깐 가면 좌측으로 마루금을 따르는 능선길이 좋습니다
너른 1차선 포장도로로 변하고 등성이를 넘어 한없이 내려가야합니다
민가가 나오고 발바닥에 열불이 날 정도로 내려갑니다 죽을 맛입니다
마을들이 나오고 이길 이름이 원소농길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가야할 금남기맥봉실단맥 솔티재(송치) 고갯마루에는 무슨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뭘까 나중에 알게 되는데 백제예술대학 인근 원룸아파트들이더군요
비봉초등학교 건물이 점점 크게 보이고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 741번지방도로
원소농마을 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잠시 가면 조그만 면소재지치고는 학생들이 많은지
비봉초등학교는 엄청나게 큽니다
능바위고개에서 2.8km 40분 걸렸습니다
70, 9km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 비봉초교 : 14:30
그후
먼저와 있는 재넘이님을 반갑게 만나고 70km가 넘는 길을 달려가면서
농담을 합니다
등심이나 먹을까 아니야 어디 칼국수 잘하는 집 있으면 그리 갑시다
지금이 방어철이니 방어회나 한접시 하자고 하기도 하고
에그 방어가 뭐냐 고등어가 크면 방어가 되는 것 아니냐 다같은 등푸른 생선이니....
노가리가 크면 명태가 되듯 비린내 엄청날텐데..... ㅋㅋㅋ
대전시 서구 신화수산이라는 곳으로 가
일단은 홍돔2kg을 회뜨고 2층으로 올라가 1인셋팅비 4000원씩 지불하고
거한 점심을 합니다
무신 팁을 오백만원이나 주고 그 덕분에 이런저런 기본으로 깔리는 음식 서비스도 받고
유쾌한 농담으로 시간을 죽이고
말 나온김에 3월2일 3일 익산에서 만나기로 아예 약속을 해버립니다
그래야 입문 밖에 못한 수봉단맥과 마루금 그어논 봉실단맥 답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예 재를 저질러 버린 것입니다
팁 오백만원이란 ^^
'오백(원) + 만원' 입니다
에구 그렇다면 나는 다음에 와서 오천만원 팁을 주면 10배는 잘 해주려나
재넘이님 하는 사업이 번창해서 크게 사업을 늘려 재개업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착하고 제대로 열심히 하니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갑다
앞으로 더욱 더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고마웠구요
오늘도 또 열차표를 예매하는데 왜 핸폰으로는 맨날 매진이라며
예약을 할수 없는지 모를 일입니다
할 수 없이 대전역으로 가 직접 표를 구입하면 좌석이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역시 있습니다 뭔가 시스템이나 정책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남아 대전역앞 시장을 구경하고 문화빵도 사고 캔맥주도 샀지만
하필이면 좌석이 한가운데 서로 마주보는 좌석이라 마실 수가 없어 눈감고 서울역까지 오고 말아
결국 집에까지 가서야 입가심을 했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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