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언제쯤 끝이 날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가을의 시작 9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들녘에는 벼이삭이 누런빛을 띠고 우리 요양원 텃밭에도 가을을 알리듯 각종 채소들이 익어가고 있어요~~^^
가울의 첫 주 어르신들의 예쁜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매일 루틴으로 혈압, 체온, 등 건강상태를 살피고 어제저녁 잘 주무셨는지 안부도 여쭈어 봅니다. 오늘의 날씨도 알려 드리기도 하지요 ~~
이*태 어르신 팔뚝이 굵어 건강해서 좋다고 하십니다. 저는 그 소리들을 때마다" 충격" 그러지 않아도 너무 굵어서 싫은데~~ "어르신 저도 야리야리 한 팔뚝을 가지고 싶다고요" ~~ㅎㅎ
오늘 점심 감자탕이 제공되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맛있게 잘 드시어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간식 때 사과가 나와 치아가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예전에 어머님들이 사과를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 주던 생각이 나서 드리니 달고 맛나다 하시며 잘 받아 드셨답니다. 드실 때마다 맛있다 맛있다 하며 웃음을 멈추지 않는 백*녀 어르신. 오늘도 자작에 잠깐 다녀오자고 하십니다.
틈틈이 물리치료도 제공하여 어르신들 통증감소에 도움을 드리고 있지요
김*순어르신이 요즘 매일 아침마다 운동을 열심히 하시네요.
오늘은 촉탁의 선생님 방문진료가 있는 날~~ 한 분 한 분 히스토리를 듣고 의문점과 건강상태를 물으며 차팅 합니다.
방문하면 항상 옆에 앉아 손 한번 잡아주고 안부를 여쭙는 촉탁의 선생님~~ 오늘도 백*녀 어르신 함박웃음을 지우며 맞이합니다.
다리가 많이 아프다는 공*옥 어르신 의사 선생님이 촉진으로 진료해 주시네요
한분 한분 손잡아주고 피부까지 꼼꼼히 살펴 드립니다.
어르신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청풍호 노인 사랑병원 원장님. 저의 제천 요양원 어르신들이 마음을 읽었는지 원장님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손을 잡으면 놓지를 않습니다. 어르신들 표정이 너무 밝고 예쁩니다.
오늘은 신*강 어르신도 방긋 웃으시네요 신*강어르신 웃는 모습 처음 본다고 하시며 흐뭇해하십니다.
이*순어르신 저번에 조금 보고 갔다고 하시며 서운해하여 오늘은 어르신 말씀을 많이 들어주셨습니다.
다리가 많이 아파 잠도 잘 주무시지 못한다는 임*연 어르신. 촉진을 하며 허리에서 오는 통증이라고 하십니다. 간호사가 매일 해 주는 공기압 마사지 잘 받으면 통증감소에 도움이 될 거라는 말씀으로 위안을 주셨습니다.
창가 넘어 가을빛에 눈이 부시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예쁘게 수를 놓았네요. 가을을 맞이하는 첫 주 건강하고 편안한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내일 또 하루 일상의 시작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일상이 되도록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