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 증세악화 주범…햇빛 강할땐 외출 피해야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동시에 오존과의 전쟁도 시작됐다.
벌써 대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
매년 대도심을 중심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여름철 천식 환자수가 겨울철과 못지않게 발생한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물질로서 반응력이 강해 접촉하는 물질에 손상을 준다.
항상 대기에 노출이 돼 있는 호흡기는 가장 손상을 많이 받는다.
게다가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호흡 시 폐부 깊숙이 들어가서
염증과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노출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켜 실신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매우 적은 농도라도 오존을 들이 마시게 되면,
급성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성인의 경우15~20% 정도 폐의 기능저하를 일으킨다.
폐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기쉽고, 신체 면역 시스템 방어를 감소시켜
호흡기 질환에 감염률을 급증시킨다.
대전선병원 호흡기내과 라동집과장은
"예전에는 주로 먼지나 곰팡이에 의한 호흡기 환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설명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오존으로 인한 대기 오염이 더욱 심화된다.
강한 햇빛 아래 기온이 높아지고 바람마저 없는 날이면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 화합물과 탄화수소 화합물이
일정 온도에서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높은 농도의 오존이 생성되기 때문에 인체에 더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오존으로 인한 질병 발생을 막기위해서는
자극에 민감한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들은
대기 중 오존의농도가 높은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 정오를전후해 태양 빛이 강할 때 외출을 삼가는 것은 기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