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떨어진 날씨로 인해 오늘 오전에는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며 습식수채화를
그려보았습니다~
수채화 도구들이 눈에 보이니 "나 이거 해봤는데!"하며
기억합니다~ 습식 수채화란
젖은 종이 위에 흐르는듯하게 수채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처럼
다양한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활동입니다 :D
젖은 종이를 판 위에 올려놓은 뒤
스펀지로 스윽 문질러 물기를 좀 덜어주고 판에
종이를 밀착시켜주어요~
붓으로 물감을 칠할 때 부드럽고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이야기해주니
자연스레 마음을 차분히 하며 활동합니다^^
삐뚤지 않고 직선으로 선을 그으며
천천히 종이를 채워주는 지율이입니다~
전시회를 자주 가는 은우는
앤서니브라운 이야기도 하였다가
결국엔 장줄리앙의 전시회에서 봤던
작품중 기억나는 색채와 모양을 그립니다~
지훈이는 살짝 진하게 묻어나오는 빨간 물감을 노란색과
섞으며 계속 붓질을 하며 색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밤이 되는 모습이에요~"라고 이야기 하는 걸보니
노을을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
파란색 물감을 많이 사용하던 예은이는
"바다를 그릴거에요~"하며 종이를 채워주어요!
다 사용한 물은 다음 친구를 위해
아이들이 직접 비우고 떠다 줍니다^^
상혁이는 빨간색을 띄던 물에
파란색 물감을 헹구더니 "우와! 보라색이다! 예뻐"
하더니 종이에도 색들을 이리저리 섞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습식수채화 활동을 하니
색의 혼합도 탐색할 수 있더라구요^^
지아는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그려주고 배경도 정성스레 채워주더라구요~
로아는 습식수채화의 특징을 이해하였는지
색과 색이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칠해줍니다~
하영이와 가을이는 귀여운 동물과
도형을 그려주며 서로의 그림을 보고는
"귀엽다~ 예쁘다~"칭찬해주어요^^
색의 혼합을 잘 알고 있는 승민이는
친구들이 활동할 때부터 "노랑색이랑 파랑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되지~ 난 검정색도 만들거야!"
이야기하였답니다 ㅎㅎㅎ
색을 칠한 뒤 다른색들을 조그맣게 겹치게 해놓은 뒤
색이 섞여가는 과정을 탐색하네요^^
(13일 모습)
요즘 교실에서는 목도리 만들기
열풍이랍니다^^ 놀이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목도리 만드는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집중하는 진호와 윤우는 바닥이 더 편하다며
바닥에서도 만들어요 ㅎㅎㅎ
목도리틀 사이로 보이는 목도리를 보며
아이들이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고 있어요!^^
목도리를 완성할 수 있을때까지
곁에서 도와주고 격려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