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연휴를 맞아 3박 4일로 전주여행을 다녀왔는데
학창시절 가끔씩 버스타고가서 먹던 소양 순두부집이
기업수준으로 많이 변했더라구요.
하지만 맛은 변함없어 좋았답니다. 거기다 두부로 만든 도넛츠도 맛있었구요.
그런데 이 추어탕집은 정말 더 맛집이였어요
요즘처럼 이렇게 추운 겨울철엔 보양으로 추어탕을 드셔보시는게 어떠실지?
"추어탕 한뚝빼기 하실라예?"
ㅎㅎㅎ
전주맛집이라 해서 마이산 산행 끝나자 마자 찾아갔습니다.
황혜경님이 송천파출소 맞은편이라 해서 택시타고 찾아간 맛집!
주소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326-2번지 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063-255-3773 또는 070-8737-8777, 010-8960-1313으로 전화 드리면
친절하게 응대해주실꺼에요.
아! 참고로 주일은 쉽니다! 라고 입구에 써있네요.
(지난번 일욜 고객 접대한답시고 갔다가 허탕맞았거든요 ㅠ.ㅠ)
사장님께서 크리스챤이신가봐요.
들어갔더니 단체손님이 많이 식사중이였어요.
월요일 저녁이고 조금 이른 시간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테이블이 거의 꽉 차 있더라고요.
역시 전주맛집이라 월요일 저녁에도 손님이 많더라고요.
저희도 테이블을 잡고 앉아서
치자 돌솥밥 추어탕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쥔장의 훈훈한 인심으로 에피타이져인 고추추어튀김이 여러번...
(감사해요~ ^^;)
치자 돌솥밥은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 바로 바로 밥을 해서
대기 시간이 약 10분정도 소요된다고 써있더라고요.
그리고 치자가 무엇인지 읽어봤더니
아주 그냥 만병통치약이더라고요.
몸에는 다 좋다고 되어있더라고요.
돌솥밥을 기다리면 고추추어튀김을 먹어봤어요.
고추안에 추어가 들어가있는데 고추의 매콤한 맛과
추어의 꼬소한 맛이 아주 일품이였어요.
소짜리는 가격도 착하니까 기다리시면서 꼭 한번 먹어 보세요.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는
모두 국내산 그 중에서도 남원시에서 오는 엄선된 재료로만 요리를 한다고 써있네요.
드디어 뽀글 뽀글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아 이 동영상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끓는 추어탕에 비린내를 위해 산초 가루 쪼금 뿌려주시고...
근데 안 뿌려도 전혀 비린내가 안 나더라고요.
그리고 부추와 고추 투하!
써비스로 나온 국수면발을 넣고 한젓락!
후르릅~
치자돌솥밥을 빈공기에 덜어놓고
누룽지는 물 넣고 숭늉으로....
아오~~ 갑자기 배고파지네. ㅠ
치자돌솥밥은 약간 노란색이더라고요.
열매색은 노랭이가 아닌것 같은데
냄새도 좋고 정말 맛있는 색깔이에요
밥 먹는동안 누룽지밥이 숭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ㅋ ㅑ~
저는 바로 밥을 말아서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아니 마셨습니다. ;;;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 이 글 포스팅하면서
군침을 열번도 넘게 삼킨것 같네요.
맛있는 추어탕을 다 마신 빈그릇!
정말 깨끗하다 ㅎㅎㅎ
숭늉도 같이 나온 밑반찬들과 함께...
같이 나온 어리굴젓도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도 정말 착하죠?
서울에선 보통 추어탕 먹을려면 만냥 정도 하는데
여기 전주맛집에선 보통 추어탕이 7,000원
1,000원만 더 보태시면
럭셔리한 치자돌솥밥 추어탕을 배부르게 한그릇 드실 수 있습니다.
전주 내려가면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맛집이였어요.
첫댓글 http://blog.naver.com/alllumi/130150722633에서 발췌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
다시 올려야겠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