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기침을 한지 3주가 되었다.
그 이전에 코로나에 걸렸다가 완쾌되었고
기침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
그런데 갈수록 기침 강도가 심해졌고 잦아졌다.
처음은 잦은 기침소리로 입에서 나더니,
그 다음엔 목에서
이제는 가슴을 울리며 온 몸이 덜썩거렸다.
날이 갈수록 심해진 기침은 사무실 공간 전체를 메웠다.
오늘은 소리만 들어도 나도 같이 힘들어진 상태다.
누구는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보라고 했고
누구는 약국에 가서 약부터 먹어보라고 권했다.
약국에서 파는 신약 + 보약이 잘 듣는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생가차를 마셔라.
몸을 따뜻하게 하라.
각자 자신의 경험치가 모두 쏟아져 나왔다.
[잦은 기침, 기침에 좋은 응급 TIP]
하지만 지금 당장 나오는 기침을 어찌할꼬?
이때 누군가 기침에 좋은 응급TIP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사탕이었다.
마침 졸릴때 먹겠다고 사탕 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
사탕을 권하는 모습을 보고 그려려니 했는데
정말 사무실이 조용해 졌다.
그러다 기침소리가 또 올라오면
주위에서 '사탕'을 더 먹으라고 알려주었다.
"사탕을 입에 물고 있단다."
그러자 "사탕을 입안에서 굴리며 침이 나오게 하라"고 하였다.
기침소리는 잦아 들었다.
이제는 사무실이 한시간 정도 조용해진 상태다.
컴퓨터 자판소리만 들리며 다들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신기다하.
기침에 좋은 응급 TIP은 사탕이었다.
아니 사탕으로 인해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한 덕분이다.
[침역학]
침은 항균작용이 있다.
침은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침은 진통 작용을 한다.
옛 어른들은 침이 안나올때 대추도 활용하고,
들어보지 못한 나무 조각들도 껌대신 씹고 다닌듯 하다.
기침이 잦을때는 침이 나올수 있게 무언가 빨아 먹어 보길 권한다.
기침으로 인한 고통을 잠재우는데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