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8.14. 일요일
- 구미시 홈스위트모텔/칠곡보/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구름재/창녕남지 아델리아모텔(2일차 숙박)
- 2일차 주행거리 : 145.69km(누계 284.37km)
- 2일차 주행시간 : 7시간20분(누계 13시간 56분)
대원들을 리딩하는 대장님은 언제나 노심초사...
경험해보지 않은분은 그 심정 잘 모르리라
부지런히 움직여야지만 계획된 시간에 무사히 일정을 마칠수가 잇기 때문이다
대원들은 여유자적 하는척 하면서도
분주히 움직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씻고 잔차 끌고 내려오니 어젯밤 미리 예약해 둔 식당에서
식사준비가 다 되었다고 연락이 온다
마신기사식당 주인어르신도 잔차를 즐기시나 보다
연세가 지긋하신데 구미에서 칠곡보까지 왕복라이딩을 즐기신단다
간판에서 보듯 고향이 마산이고 우리일행은 진주에서 왓다하니 더욱 반겨주신다
할머니는 고향이 하동인데
그 연세에도 뛰어 난 미모를 소유하고 계시네....
All 갈비탕.....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마치고 물과 바람을 보충하고
구미시내를 벗어나 칠곡보로 향 한다
아침에 소나기가 한줄기 햇지만 지금은 그친 상태이다
대구가 가까운 왜관 칠곡보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칠곡보 인증센터에서....
칠곡보를 지나오는데 햇살이 무지 뜨겁다
바람도 없고 최악의 날씨가 계속된다
저만치에 강정고령보가 보인다
이젠 좀 쉬었다가 갈수가 잇겠구나 하는 생각에 힘을 내 본다
강정고령보에 도착
회장님의 수고로움으로 매점을 찾아 들어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채우고 다시 힘을 내어 본다
강정고령보 인증센터에서...
한여름 뙤약볕이 무지막지 하게 뜨겁다
어느순간 온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러운 상태가 된다
하늘이 노랗게 변한다
일행들 모두 앞서 보내고 내 뒤에 남은 사람은 회장님 뿐...
회장님도 기다릴 겸
다리 아래에서 쉬려고 다가가니 세 사람이 쉬고 있다
사탕하나 달라하니 작은 빵 하나에 젤리 3개를 건네 준다
허겁지겁 먹고나니 정신이 온전해진다
아..
이런적 처음이야....
깜놀햇다
달성보에 도착하니
인호형님 형수님께서 오찬식당을 잡아 놓으셨다
지원조가 있어 모든 일이 술술 풀려간다
달성보에서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오찬을 한다
All 영양돌솥밥...
달성보 인증센터에서...
다들 어디가셧노...?
달성보 인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고민에 빠져 본다
날도 덥고 힘도 뻐지고 한데
차 타고 가삐까...
이 곳은 집에서 가까우니 다음에 땜빵하러 오지뭐....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마음을 다시 잡는다
가는데 까지는 가보자....
그렇게 또 몇 시간을 달려 내고향 합천창녕보에 도착을 한다
합천창녕보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세상 천국이 따로 없다
시원하게 켜 놓은 에어컨과 생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바닥에 누운채
한참 동안이나 피로를 풀고 일어 선다
합천창녕보인증센터에서....
오늘의 최고 난코스인 박진고개(구름재)에서 낙동강을 바라본다
저 멀리 함양 - 울산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이 보인다
조금전 저 현장 아래로 달려 왓다
종주수첩에는 표시되지 않은 인증센터가 생긴 모양이다
박진고개를 힘차게 오르는 순보형님과 대장님..
나는 중간 2/3지점에서 끌바했다
제대로 된 라이딩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고도 멀다
박진고개 내리막길을 시속 65km 정더로 내려오는
기분은 밤일의 그것과 흡사하다
짜릿한 쾌감이다
대장님께선 이제부터 남지까지는 탄탄대로라고 했는데
또 이런 된장.....
작은마을에 도착을 하니 잔차길은 월아산 비슷한 크기의 산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을끝 초반에는 길이 발딱 서있었는데
광식이는 그 길을 타고 올라 가더라
가히 인간이 아닌기라....
나는 지례 겁을 집어먹고 하차하여 끌바를 하고
길이 조금 순탄해지는 지점에서 타다가 끌다가를 반복햇다
앞서 진성형님과 진규형님도 타고 올라 가신모양...
다들 존경스럽다
다음날
대장님의 말씀은
예전 종주할 땐 븐명 이길이 아니었고 아마도 창녕군에서 다른 뜻이
있어 임시로 개설해 놓은 길이라고 하신다
대장님도
처음 당해보는 길 인지라 상당히 당황하신 모양이다
이 산을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이 지체가 되었다
설상가상 뿔뿔히 이산가족이 되었다
산을 내려와 마을을 지나 잔차길을 따라 가니 또 하나의 오르막이 보인다
잔차를 돌려 도로를 따라 숙고소 가기로 햇다
뒤따라 내려온 순보형님은 고개를 넘어 가실 모양이다...
남지시내로 들어와 숙소를 검색 후 도착을 하니 어둠이 진하게 내려 앉았다
다행히 한분 두분 모두 무탈하게 도착을 한다
시간이 꽤 지체되었다
땀을 씻어내고
먼저 오신 지원조 형수님께서 미리 예약한 삼겹살집으로 들어가
배를 불리고
숙소로 들아와 뻗었다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