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쉰다는 것이 좋으면서도 농장에 내려가서 해야할 일들이
미뤄지는 부담감도 있네요..
맨발로 비온 뒤 마당을 밟는 흙의 촉감이 참 좋습니다..
비온 뒤 앵두열매와 쥐똥나무꽃들이
너무나 예뻐서 올려봅니다..
집 주면이 언덕이라 비가 많이 내리면 흙이 쓸려갈 까봐
심은 쥐똥나무...
담처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대부분 쥐똥나무는 잘 다음어서 모양을 내는데...ㅠㅠ
농사 일이 바빠서 쥐똥나무는 자라는데로
손질도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자라나서 나름 질서를 잡네요..
정신 없이 뻗은 줄기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멋집니다..
첫댓글 쥐똥나무향기가 정말 좋더군요
향기로인해 벌들도 가득 날아오겠어요
무주의 상큼한 아침 또 보고 싶네요
꽃과 까만 열매가 앙증 맞은데
향기도 좋더라구요.
새벽.밤공기에 행복감을 느끼게됩니다.
울 집 쥐똥나무..하얀꽃이 만발하더니..향수의 향보다 향기론 자연의 향이..대문 밖부터 코를 찌릅니다..흠흠 맡으며 대문을 들어섭니다..
그 곳은 담장처럼 둘러있으니..향기가 장난이 아니겠네요~
정말 그래요.
작은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향기가 정말 좋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