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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개를 통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갑시다.(마4:12-17)
2025, 2/9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마4:12-17절 말씀으로 "회개를 통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갑시다.." 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겨울은 보통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해야 하는데 지난주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겨울이 맞구나 라는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겨울이 하도 따뜻해서 겨울옷도 안 팔리고, 내년 농사도 걱정되는 참이었는데 한 주간이라도 좀 추워서 다행입니다. 그러나 요즘 감기와 다른 인풀루엔자가 유행하니 마스크 쓰고 다니면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2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구원받았음을 자만하는 자에게는 복음이 더 필요합니다.(15-16절)
둘째로, 회개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비자와 같습니다.(17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할 때 교회 다니면 구원받는다는 생각으로 간장감이 전혀 없이 세상 사람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살아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나라 백성이면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나라백성답게 살아가야할 것을 말씀하시는데도 너무 편하게만 살아가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았다고 자만하며 멋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잘못하면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며, 신앙인이라면 당연히 주님과 더불어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삶을 통해 우리가 구원의 은혜 안에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말씀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주님 만날 때까지 어떻게 관리 보존할 것인지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자만하는 자에게는 복음이 더 필요합니다.(15-16절)
본문 15-16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아멘.
주님이 사9:1-2절 말씀을 인용하여 본문 말씀을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당신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타락이 심해지자 하나님은 당시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이 주전 732년 갈릴리지역을 침공하여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땅을 황폐화시키도록 방치하십니다.(왕하 5:29)
이런저런 여파로 당시 갈릴리지역은 영적으로도 그렇고, 실제 삶에서도 극심한 빈곤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 다시 말해 죄와 사망과 불신의 그늘 속에 살아가던 갈릴리사람들에게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심으로 그 비참했던 갈릴리에 영적광명이 비추어 이사야 9:1-2절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갈릴리는 이방인들과 혼혈 때문에 전통적인 유대사람들에게 같은 민족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흑암에 앉은 백성’이란 표현은 하나님의 법도 모르고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을 떠나 비참한 운명 속에 살아가고 있던 갈릴리사람들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후 본문 말씀처럼 흑암 속에 살아가는 갈릴리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기 위해 갈릴리로 가셨는데, 이로써 700여 년 전에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하신 본문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갈릴리백성만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온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어 하나님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다만 예수님은 이사야 9:1-2절 말씀처럼 죄악과 사망과 불신의 그늘 속에 살아가던 갈릴리사람들에게 먼저 사역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첫 일성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포로 된 자와 갇힌 자에게 자유가 선포되며, 사망의 그늘과 흑암에 갇혀있던 자들이 참된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눅4:18-19)
이 말씀대로 주님은 실제 소경의 눈을 띄우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며, 문둥병자를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심으로 진정한 메시야가 도래하였음을 보여주셨습니다(마 11:2-5)
그렇다면 여러분!!! 이렇게 메시야의 사역이 가난하고 소외되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집중되었다면 반대로 가난하지 않은 사람 즉 부자와 신체 건강한 사람들과 눌리지 않고 갇히지 않은 자들은 그리스도가 필요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해당됩니다.
단지 돈이 많다는 이유로 천국을 못가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 누릴 게 많으면 하나님의 통치에 순응하기가 어려워 결국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돈이 많아도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통치에 순응한다면 부자든 건강한 사람이든 눌리든 눌리지 않던 사람이든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나는 갈릴리사람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율법도 잘 지키고 다른 의무도 감당하며 잘살고 있는데, 왜 내게 갈릴리에 전해진 복음이 왜 필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잘하든 못하든 나름 교회 다녀주고 있는데 왜 내게 복음이 필요하냐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 교회 다니는 분들 중 상당수가 나는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천국 간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앙과 삶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물론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칼빈의 5대 교리 중 마지막 견인교리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은 끝까지 그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고 말하고 이에 따른 관련 성구도 많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구원한 백성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천국으로 견인해 가십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 견인교리가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고, 하나님 은혜에 깊이 감사하게 하지만 반면에 세상에서 막 살게 하는 도덕적 타락을 부추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내가 하나님께 구원받았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겁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팔았던 가롯유다가 예수님의 회계담당으로 있을 때 물론 주님은 알고 계셨겠지만 주변사람들은 그가 구원받지 못했다는 걸 알았을까요?
데마와 그레스게 디도 또한 사도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다 주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갔는데, 이들은 주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딤후4:10) 엘리 대제사장의 아들이었던 홉니와 비느하스가 또한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죽임당할 줄 또한 몰랐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교회 잘 다니다 배교하고 세상으로 돌아가 살다 죽은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구원 받은 자를 정확하게 아시니 끝까지 견인하시겠지만 우리는 불완전하여 누가 구원받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만 구원받았다는 전제하에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2:12절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아프셨을 때 문병 온 목사님들에게‘예수 잘 믿으세요.’라는 말을 했답니다. 예수님도 구원받은 선민이라고 한껏 교만해 겸손을 몰랐던 바리새인보다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가슴만 치던 세리를 더 의롭다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만 믿고 하나님말씀에 불순종하며, 세상과 구별된 삶지 못한다면 분명 책망을 받은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구원받은 백성은 그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시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처럼 교만하지도 방종할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교회는 다니지만 주님에 대한 사랑이나 믿음도 없고, 세상과 구별되어 살지도 못하는데 노력까지 안 한다면 글쎄요? 구원 받았을까요? 또 하나님을 대적하는 PC주의자와 그 동조자 또한 빌2:12절 말씀을 묵상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들에게 여전히 오늘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선포하셨던 복음이 필요 한 것입니다. 나는 자유롭다고 외치는 곳에 자유케 하는 복음이 더 필요하고, 부자라고 말하면서 돈에 집착하는 사람에게 재물에서 자유케 하는 복음이 필요하며, 나는 의인으로 죄 짓지 않고 살았다는 사람에게 회개의 복음이 더 필요할지 모릅니다. 계 3:17절에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았다고 막 살 것이 아니라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면서 가난과 질병에 갇혀있는 사람과 세상 욕심으로 찌들어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회개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비자와 같습니다.(17절)
본문 1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아멘.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잠시 갈릴리로 가셔서 본격적으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 첫 일성으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를 선포하십니다.
이 말씀은 세례요한이 했던 말과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세례요한의 선포와 예수님의 선포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선포하는 말씀은 같을지 모르나 이를 선포하는 두 분의 신분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말씀의 무게나 의미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인 동시에 하나님이십니다.(요1:1) 그러므로 예수님이 선포하신 천국, 하나님나라는 곧 예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눅22:30절에서 천국을 일컬어‘내 나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선포는 바로 하나님나라의 왕이자 주인으로서 선포이기 때문에 천국을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참으로 확신을 주는 선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의 선포는 단지 오실 메시야의 종으로서, 사환으로서 선포하는 거라서 그 무게에 있어서 비교 자체가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첫 일성으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선포하셨는데, 왜 이런 선포를 하셨을까요?
갈릴리사람들은 흑암 속에 절망과 좌절 속에 구원을 포기하고 살아가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도 천국에 갈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회개 선포는 일종의 천국에 대한 초대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이 초대에 응한다면 그들도 하나님나라 백성이 되겠지만, 응하지 않는다면 영원 흑암 속에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천국에 들어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는 겁니다. 그게 뭘까요?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가 외국에 나가려면 그 나라에 들어와도 좋다는 비자(visa)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져서 무려 191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지만 얼만 전에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비자 얻기에 가장 까다로운 나라는 아마 미국일 뗀데 그 미국도 우리는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에 미국에 들어가려면 재정이나 신분이 확실해도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비자신청이 거부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가는 사람들은 그만큼 사회적으로 지위와 재정이 확실하다는 증표가 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미국과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나라, 인류가 꿈꾸는 궁극의 유토피아, 그야말로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나라인 천국도 비자가 필요할까요?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회개하고 주를 믿는 것입니다.
회개와 예수님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기만 하면 비자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국의 비자받기는 너무 쉽고 간단합니다. 오늘 주님도 다른 조건 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오직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만 하셨습니다.
여러분!!! 천국의 주인이신 주님은 이 땅의 가난하고 소외되며, 억눌린 자들을 찾아와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돈이나 우월한 신분이나 어떤 행위도 요구하지 않고 다만 회개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행 3:19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그러니까 회개만 하면 천국 가는 비자를 넉넉히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이 짧은 주님의 선포 속에 담긴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생각하면서 회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겨보게 됩니다.
혹자는 회개는 믿을 때 한번 하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평생을 통해 이루어가는 성화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을 때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받지만 그 과정에서 회개가 수반하게 됩니다. 이 회개를 통해 과거의 죄와 지금까지의 죄를 사함 받아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이후에 짓는 죄, 미래의 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인데 이는 죄를 지을 때마다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깨끗하게 정리하면 됩니다.
그래서 성화의 과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돌아보며 겸손하게 건강한 신앙을 세워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개가 없으면 교만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과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날마다 그리스도 앞에 나아와 회개함으로 겸손하게 나를 낮추고, 돌아보면서 거룩한 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시24:3-6) 하나님나라에 기쁨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들은 주님이 메시야로 오실 때 세상을 호령하는 강력한 왕으로 오시길 기대했지만 그는 가난하고 연약한 모습으로 오셨고, 종교지도자나 정치 권력자들은 주님이 오시면 가장 먼저 자기들을 찾아올거라 생각했지만 주님은 가장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도 이런 주님처럼 언제나 낮고 겸손한 모습으로, 회개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자들, 어둡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천국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작은 그리스도들이 되길 원합니다.
그런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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