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이야기
어릴 때는 국수가 그렇게도 맛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되고 농촌목회를 하다 보니
어느새 국수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동서비전교회에서 약 4Km 거리에
소문난 손 칼국수 식당이 있습니다.
(함안 법수면)
가끔씩 아내와 함께 가기도 하고,
친구 목사님이나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가서
점심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칼국수는 국물도 맛있고, 면도 참 맛있습니다.
가격이 6,000원이라 부담도 없습니다.
국수를 먹다가 벽에 걸린 액자를 보니 성구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보니, 사장님은 교회 다니시는 부부입니다.
반가워서 명함도 하나 드리고, 경남기독문학 책자도
한 권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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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내와 함께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그날도 국물까지 깨끗하게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오면서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인사를 하는데 여사장님이 따라오시더니
헌금이라며 봉투를 전해 주십니다.
금액이 적다고 하시며 미안해 하십니다.
어색하게 아내가 봉투를 받았습니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칼국수 식당에서도
우리 부부를 격려합니다.
참 기쁘고 행복합니다.
천사가 내 곁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천국이 우리 곁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에 6,000원을 받아서
순익도 얼마 되지 않으실 텐데,
이렇게 맑고 순수하고, 겸손하게 섬기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문난 손 칼국수 식당에서 천사를 만났습니다.
국수집에서 천국을 맛보았습니다.
국수집에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박수!
농촌개척목회!
힘 내라는 하나님의 응원!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