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풋풋한 청춘의 이야기가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여주인공 멍커로우는 자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반친구 린웨이전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린웨이전이 짝사랑하는 남자아이 장시하오는
그런데 심부름 온 멍커로우에게 관심을 갖지요.
멍커로우는 자기가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장시하오와 본의 아니게 자꾸만 부딪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지요.
(린웨이전을 너무 좋아해서 린웨이전이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가고, 해달라고 하면 해주던 멍커로우)
짝사랑하는 친구를 도와주려다 첫사랑에 눈뜨게 된 거죠.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쩔 줄 몰랐던 열일곱 멍커로우의 순수하고 예쁜 모습이 돋보였던 영화.
2001년에 제작된 영화가
20년이 지난 2021년에 개봉되었다는 사실에 고개가 갸우뚱.
아마도 대만보다는 우리나라가 좀더 보수적이어서가 아닐까 그런 생각(늦게 개봉된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계륜미의 데뷔영화라고 하네요.
날 것 같은, 꾸밈이 전혀 없는 계륜미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영화 속에 남색대문이 나오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미래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말한 듯합니다.
첫댓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저는 여자들끼리의 그 묘한 애정 우정을 경험했지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그 나이의 여자애들 모습이 막 그려지네요.
주인공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웃음이...그 시절의 풋풋함이 그대로 나타나있어서 이 영화의 인기가 오래 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