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봉민근 하나님은 시간 밖에서 시간 안에 있는 인간과 우주 만물을 통치하신다. 시간 속에 있는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보시는 분이시다. 아직 내가 가지 않은 시간 저 건너편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숨길 수 있으랴! 시간 밖의 하나님에 세계는 눈물도 고통도 밤도 어둠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현존하며 그분만이 빛이시고 그분만이 홀로 영광을 받는 세상이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신다. 피조물은 죽었다 백번을 살아나도 하나님의 존재를 다 알 수가 없다. 시간과 공간조차도 하나님 없이는 스스로 존재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을 아시는 알파와 오메가시다. 모든 지식과 지혜와 능력이 그분 안에 모두 있으며 세상은 그분으로 부터 나와 존재한다. 하나님은 결코 피조물이 아니시다. 스스로 계신 분이요 스스로 자족하시고 부족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분이시다. 인간이 생각하는 대로 환경과 조건에 얽매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완벽하시고 온전하신 분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밖에 계신 하나님이 시간 안으로 들어오셔서 그의 피조물들과 교제하시기를 원하심은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그 무엇을 드린다고 해서 만족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 안에는 모든 충만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중심을 다한 마음이다.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영안을 주셨다. 영안이 열려야 한다. 성경지식만을 가지고서는 하나님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는 영이시요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시다. 하나님을 알되 깊게 알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을 떠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그것으로 망한 인생이다. 시간 밖 영원한의 세계를 뚫고 나를 사랑하사 찾아오신 하나님이 오늘도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사랑하시니 어찌 이런 인생이 감동이 아니겠는가?